자유게시판

전 마인크래프트랑 폴아웃, 워해머 입니다.


마인크래프트에 미쳐서 모드서버 만들어볼려고도 했었고.. 가장 오래한 게임중 하나입니다.


처음엔 친구들이랑 시작했다가 어느새 그 네모난 세상에 푸욱 빠져버려서 이것저것 만들고 있었네요.


제목 없음24.PNG

(예를 들어서 이런거, 어디서 많이 본거같다면 음... 어.. 으.. 그러니까..)


일단 마인크래프트로 뭔가를 만든다는 자체가 저에게 가장 기뻣던거 같아요.


하던 서버가 갑자기  모드서버 만든다고 마을 짓고, 프로그래머는 열심히 프로그래밍 하고.


할줄아는게 이런 건축밖에 없는 저는 이런 마을을 다른 건축가들이랑 열심히 지었는데 결과는 중도포기.


처음인데 너무 스케일을 크게잡은게 화근이였는데. 계속 오픈을 미루고 미루다가 결국엔 원하는 결과가 안나와서 서로 포기


하기로 결정하고 그대로 끝났습니다. 하지만 제가 미련이 좀 깊어서 개발하던것들을 다시 재조립하고 재조정해서 알만툴로


만들고 있죠. 잘 될지는 모르겠는데 일단 완성이 목표고 이제 시험도 끝났겠다. 슬슬 제작을 다시 시작할 예정입니다.



그 다음은 폴아웃, 저 에게 아포칼립스라는 장르의 매력을 일깨워준 게임입니다.


근데 사실 전 폴아웃을 3부터 접해봤어요. 1, 2,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이런거는 위키에 들어가서 읽어 본게 다 입니다.


근데 그 절망적인 배경이 주는 공허함, 여행중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포크송과 어우러지는 황폐화된 세상이 이상하게도


조화를 이루어서 게임의 분위기를 살리는게 진짜로 좋았어요. 그러다가 뉴베가스를 접하고 나선 아예 푹 빠져들었습니다.


3를 먼저 접해서 강철 형제단이 선 성향으로 보였던 저에겐 뉴베가스의 강철 형제단이 하는 짓을 보고 충격에 빠지기도 하고.


그나마 착하게 보였던 NCR들은.. 스포니까 안해보신 분들은 직접 플레이 해보시길 바랍니다.


각 세력간의 갈등이 꽤나 재밋었습니다. 시저는 어디에서나 욕을 먹는데 이놈이 군단을 창설한 이유가 참..


생각해보면 모든 세력들의 윗분들이 정상이 아니라서 더욱 재밌던거 같았습니다.


그리고 퀘스트에 대한 자유도도 마음에 들었었고요. 그리고 각 NPC와 동료들의 사연도 꽤나 흥미진진 했습니다.


이런 사연들을 알려면 동료 포인트를 얻어야 되는데 이걸 꼭 안해도 메인퀘스트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하지만 완료하면 동료가 강화되니, 자연스럽게 찾게 되더군요. 가장 와닿았던 동료들은 분과 ED-E 입니다.


분은 퀘스트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알게되고 동료 특성도 좋아서 플레이하시면 대부분 아시게 될겁니다.


ED-E는 DLC인 론섬 로드에서도 출현합니다. 만약 뉴베가스를 플레이 해보시지 않으신 분들은 플레이 하게 된다면


론섬 로드는 꼭 해보시길 권장합니다.


아무튼 또 뉴베가스에선 주먹계열이 상향되서 세기말 북두신권 컨셉으로 언암드에 투자한 뒤 동료를 분 성님으로 고용하고.


여기저기서 주먹질로 황무지를 재패하니 크허... 


지금 만들고 있는 게임을 고치다보니 자연스럽게 폴아웃같은 방식을 지향하게 됩니다만.. 으어.. 엄청 오래걸릴듯하네요.


그에 비해 퀼리티는 .. ㅋㅋㅋㅋ;



마지막으로 워해머.


이 게임은 우리나라에서 엄청 매니악합니다.


심지어 게임 개발하던 곳도 부도나서 더 이상 못 볼지도 모를 게임입니다.


하지만 이건 PC이야기고 원판인 보드게임은 유럽에서 엄청난 인기를 보유하고 있고, 워해머 세계관이 가지고 있는 광대함과


미친놈들이 정상인 세계는 폴아웃과 마찬가지로 저를 끌어당겼죠.


읽다보면 엄청 암울합니다. 현실적으론 윤리적으로 되선 안되는 일인데 이 세계관에선 어쩔 수 없이 당연한 것으로 여기고


내부의 배신자들은 점점 늘어나며, 심지어는 막판 보스 삘을 풍기는 그 외우주에서온 벌레들이 보내는 정찰대한테 챕터가


전부 털리는 등.. 여기서 세계관을 말해봤자 글만 길어지고, 제가 알고있는 것도 정확한게 아니라서 말씀드리기가 좀 그러네요.


워해머 팬들이 설정에 엄청 민감해서 정확하게 알고 있지 않는 한 엄청 까입니다.


그 만큼 방대하고, 매력있는 세계관이기도 하죠. 한가지 확실한건. 진짜 이 세계는 미쳐있는게 정상이라는 겁니다.


근데 읽다보면 안미치고선 정상적으로 못사는 곳이기도 하니 뭐.. 으.. 솔직히 만약 게임 세계관으로 들어간다면 이 곳은


들어가기가 싫어요.


으어.. 갑자기 현자타임이 와서 이리저리 써봤네요 ㅎㅎ;


아무튼 아방스분들은 어떤게임을 가장 즐겼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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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의 귀여움은 그 모든것을 이깁니다.

Comment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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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릭N드래그 2013.10.19 00:06
    저는... 디스아너드, 역전재판 정도가 있네요. 지금은 MMORPG에 맛들려서 에오스중입니다만... :)
  • ?
    영감쟁e 2013.10.19 00:33
    저는 포켓몬스터 시리즈랑 진여신전생1,2,3 녹턴 매니악스, 페르소나2,3FES,4G, 스카이림,소닉1,2,3 파판3,5,6,9,12 정도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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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ll-of-Duty-Black-Ops-2-Free-on-Steam-Activision-Catalog-Gets-Price-Cut-for-the-Weekend-382652-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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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ad_space_3_game-wide.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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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촙포에버 2013.10.20 03:04
    FPS류 좋아하시나봐요?
    저는 총겜은 손에 안맞아서 잘 안하게 되더라구요..
  • profile
    JACKY 2013.10.20 09:52
    그냥 FPS 만 좋아하는건 아니고 스토리가 어느정도 탄탄하다고 생각되는 FPS 를 좋아합니다.
    그리고 데드스페이스, 메탈기어 솔리드는 3인칭이기때문에 FPS 가 아니라 TPS 가 맞습니다.
  • ?
    스리아씨 2013.10.19 07:03
    에로ㄱ.. 가 아니고.
    전 사이퍼즈와 아이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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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D-Tokki 2013.10.19 09:03
    전 가정용 게임기 패미컴을 주로 했었습니다.
  • ?
    둥글수염 2013.10.19 10:26
    영웅전설만큼 감동적인게 없었고
    엑스컴 처럼 중독되는게 없었던것 같습니다.

    팰콤사는 뭔가 퇴화하는 기분이고
    엑스컴은 최근에 그래픽 업해서 발전하고 있는것 같네요.(방식은 비슷비슷)
    재밌는 게임이야 많지만 어째선지 퍼뜩 떠오른건 위의 두 게임 입니다.
  • ?
    이룩 2013.10.19 15:05
    초등학생 1학년 때 부터 중학생 2학년 때까지 메이플스토리에 미쳤습니다
    메이플스토리는 지금 생각해보면 엄청 유치한 게임이지만 그 시절 저에게는 정말
    신선한 자극을 준 게임이었어요. 검을 휘두르는 타격감을 처음 맛보게 해준 게임이랄까..
    저에게 RPG라는 장르에 빠지게한 게임이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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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초 2013.10.19 17:48
    빅샷 카스카 토너먼트, 소닉 더 헤지호그, 나이츠 인 투 드림즈
  • ?
    허걱 2013.10.20 11:13
    엘더스크롤 시리즈, 심즈 시리즈...@_@!
  • profile
    레오군 2013.10.20 16:58
    역시 뭐니뭐니해도 러브원밖에... 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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