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현황이라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는데
시나리오의 주제의식과 주로 나타나는 대사와 씬 분석을 세밀하게 해봤고
작법책에 나온대로 검증을 해보니
시나리오에 양적인 부족함이 있어서 게임 스토리가 풍성하지 못하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그래서 음악을 들으면서 남자 주인공의 이야기를 보충하는 중입니다.
플레이어가 몰입하는 대상은 남자 주인공이고, 여자 주인공은 주체가 아닌 객체인데
너무 객체위주로 진행을 하고 있어서, 내가 뭘하는지 모르겠다는 인상을
플레이어에게 주고있다는 결론을 얻었어요.
그래서 예전에 쓴 소설을 합쳐서
시나리오를 앙상블 시나리오로 바꿔볼 생각입니다.(roam님의 한 마디에서 착상했어요. 설명이 더 필요하다는 사실.)
물론 작법책에는;; 앙상블은 절대쉽지않다. 만만히 보고 덤빈 앙상블 시나리오가 많이 들어오는데 다 쓰레기통에 처박힌다
라는 경고 문구가 써있습니다만;;;
이건 영화가 아니라 게임이니까요.
게임에 인물별로 숨겨진 이야기, 뒷이야기가 많을수록 재미있겠죠.
영화라면야..이인물 저인물 앙상블로 나오면 연출을 엄청나게 잘해야 재미있겠지만요.
영화시나리오 작법책이라 그런지 적용하기가 좀 어렵군요...
저는 시나리오를 쓸 때 음악을 꼭 듣는 편입니다. 지난번에는 마왕을, 이번엔 skyfall을 듣고있어요.
물론 그걸 정말 게임에 쓰지는 못하지만요. 툴에 포함된 음악에서 고르거나 해야겠죠.
skafall과 마왕(자우림)이 만나면 어떤 느낌의 시나리오가 나올까... 어려운 작업이겠지만 두근두근하네요.
이전에 올린 게임 확장판 시나리오인데...이전 버전을 삭제해야 되나 고민중입니다;
글 읽어주신 보답으로 음악 듣고 가세요.
adell : skyfall
자우림 : 마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