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퀄리티 쥑이네

좀 덜 무른 연필로 그려보시는건 어떻겠습니까?
미숙한 사람의 이야기라 건방지게 들릴 수도 있겠습니다만, ㅠ
선 쓰는 방법이나 톤 깔아주는 방법을 약간만 바꿔주시면 훨씬 좋은 그림이 될 것 같습니다.
지금은 비슷한 농도의 톤을 화면전체에 깔아두셨기 때문에 그림이 안개속에 가린듯 뿌옇다는 인상을 받습니다.
강조가 필요한 부분은 연필 심으로 꾹꾹눌러 확실히 찍어올려주시던가, (ex 근거리 / 배경과 분리되어야할 포인트)
지금의 톤을 유지하시면서 상대적으로 덜 중요한 부분을 덜 깔아주시던가.
하는 방법으로 그림의 강약 조절을 하시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모든곳을 같은 정성으로 만지다보면 오히려 그림이 밋밋해 지고 평면적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ex)첫번째 그림 같은 건물이 불타고 있는 원경을 뒤로 밀어주셨으면 훨씬 멋졌을 것입니다.
약한선으로 톤을 정리해서 살살 갈아주시던가 지우개로 꾹꾹눌러 닦아주는 방법등이 있겠지요.
헬멧을 기준으로 건물과 이어진 같은 굵기의선/비슷한 톤을 보시면 그림 전경과 원경이 붙어있지요.
이런 점을 생각하고 그림을 그려나가시면 훨씬 좋은 그림이 되리라 봅니다.
색을 쓰지않고 필기구 한자루로 그려나간다는것은 그만큼 강약 조절이 확실히 되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덧)이런 그림 참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