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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해당사항없음

나는 방 한구석의

고철로 남아있는

낡은 컴퓨터.


내가 처음 어린 주인님과

첫 대면을 했을때

벅차오른 없는 가슴.


이제는 너무 낡아

주인님의 욕심을

채워드리기에는

너무 힘드네요.


주인님을 태우고

인터넷을 날고날아

게임을 하고

여행을 하고


이제는 못하네요.


내가 고철덩어리 되어

녹슬고 찌그러져도

이젠 나는

어린 주인님의 마음에

길이 길이 남아

저 높은 하늘을 여행합니다.

Who's 맛난호빵

?

아햏햏해햏햏

이힣힣히힣힣

  • ?
    완폐남™ 2011.07.15 16:01

    이게 바로 그

    하츠네 미쿠 - 소실 과 비슷한 느낌의 시 로군요.

    이걸 소실을 부르는 속도로 낭송해보는중 ㅋㅋㅋ

  • profile
    하늘바라KSND 2011.07.15 18:21

    어디선가 느껴본적 있는듯한 레파토리를 가진 시네요...ㅎㅎ

    잘보고 가요..~

  • profile
    Lathrion 2011.07.15 22:55

    추천하고 갑니다.

  • ?
    물개 2011.07.16 22:32

    시! 저도 시 좋아합니다 ㅋㅋㅎㅎ

    짧지만 뭔가 감동을 주는 글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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