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Extra Form
분류 일반

우울하니까 하늘을 보는 거라던 친구가 있었다.

그래서 이따금 하늘을 볼 때면

우울해서 그런가 하고 이내 고개를 떨구었다.

그러자 너는 되려 미안하다고 한다.

어찌 이리도 푸르른가? 이 청명한 슬픔은

나를 한참이나 생각하게 하였고

그 끝에는 텅 빈 마음만이 고개를 쳐들었다.

친구의 얼굴을 되새겨본다.

말 없이 미소를 짓는다.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글쓴이 분류 날짜 조회 수
공지 글쓰기 게시판 이용 안내(2015.01.04) 하늘바라KSND 해당사항없음 2015.01.04 1765
공지 당신도 '일단은' 소설을 쓸 수 있다 5 file 습작 2013.06.02 13043
흰나비 하늘바라KSND 해당사항없음 2015.08.13 131
화합 하늘바라KSND 해당사항없음 2012.12.05 1156
한심한 근시안 현실주의자의 말로. 하늘바라KSND 해당사항없음 2012.12.18 1404
한 여자 금금 일반 2020.09.14 128
하늘이 높구나 4 맛난호빵 해당사항없음 2011.10.25 2058
하늘 금금 일반 2020.09.14 124
플랑도르 S 무한반복으로 들으며 식물 vs 좀비 하다가 떠오른 시 7 티엘군 해당사항없음 2011.01.16 2334
폭풍이 지나고 돌군 해당사항없음 2014.02.19 1474
폭풍의 눈에서 본 세계는... 3 (Nameless) 해당사항없음 2010.11.17 1344
짧은 시 한편 4 서풍의계곡 해당사항없음 2010.12.08 1639
존재님의 시 모작 2 하늘바라KSND 해당사항없음 2011.10.16 3378
장미 JACKY 해당사항없음 2014.01.23 1139
잊었나 1 포뇨 해당사항없음 2012.07.16 1007
잃어버린 편지를 생각하며. 2 하늘바라KSND 해당사항없음 2013.01.22 988
잃어버린 고향도 돌아오는가? 2 하늘바라KSND 해당사항없음 2013.05.30 1125
일편 단심 1 맛난호빵 해당사항없음 2011.09.23 1811
이모부, 이제 행복하세요? 3 미루 해당사항없음 2013.04.08 1087
의미 하늘바라KSND 해당사항없음 2012.05.06 1172
유리인형 4 서풍의계곡 해당사항없음 2010.11.12 1300
원자폭탄 4 맛난호빵 해당사항없음 2011.01.07 1546
Board Pagination Prev 1 2 3 Next
/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