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트레즈터

아방스님이 우수작으로 올리는 등 대접을 잘받은게임이라 왜 이게 저평가리스트에 있냐고 의아하신 분들 계실텐데

나온시기가 러브 리메이크와 차이가 별로 없는데도 불구하고 현재 실황도 없고 리뷰글도 없고...

이게임은 레벨디자인의 교과서같은 게임입니다

숲, 사원, 용암, 설산, 최종던전으로 던전별 컨셉이 명확하게 차이나고 상상할수있는 지형요소들은 다있는데다 중간엔딩본후 더 깊게 들어가면 함정이 더 많아집니다.

심지어 엔딩마저도 교과서적인데

트레즈터는 크레딧에서 지나온 곳들을 탐방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고전적인 기법을 사용하는데요

자기가 그동안 플레이한걸 떠올리면서 여운을 남기는 고전적이지만 효과적인 기법이죠

이런기법쓰는게임이 동인게임중 거의없는데 좀 썼으면 좋겠습니다.

게다가 엔딩의 스토리텔링과 크레딧을 연결시키는 모습까지 보여줍니다.

이게임만큼 스타일리쉬한 액션 게임은 알만툴 역사를 통틀어서 찾기 힘듭니다.

그리고 그래픽이 은근히 저평가받는데

눈아플까봐 화려한 효과를 배재했을뿐입니다. 실제로 해보면 거의 대부분을 캐릭터 애니메이션으로 대체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게다가 위 스샷처럼 스킬 등에서 실시간 광원효과(!)까지 사용합니다. 

굳이 든다면 툴떄문에 해상도가 쓰레기란점인데 그렇게따지면 이브도 그래픽쓰레기임

 

데모까지 올라온 2편도 존재하는데

2편은 특히 튜토리얼 참고할게 필요하면 해보는걸 추천합니다.

이게임보다 튜토리얼이 잘되있는게임은 거의 없다고봅니다

복잡한 텍스트, 그래픽 없이 간단한 텍스트와 중간연출을 게임진행과 섞는것만으로 모든 조작을 익힐 수 있게 해주는 기적을 보여줍니다.

2. 사료랜드

알만툴에서 진짜 몇안되는 퍼즐게임인데

트레즈터가 액션게임의 레벨디자인 교과서라면

이게임은 퍼즐게임의 레벨디자인 교과서라 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카페인 RPG만들기 포럼에서만 올라갔기 때문에 아는사람이 거의없는 게임입니다

하지만 뛰어난 구성으로 대회에서 써니소프트 & 포럼 연합대회에서 4위를 먹었죠

행복을 만드는 마법사가 3위라는걸 생각하면 상당한 수작이란 거죠

여담으로 2위는 지금은 자료가 짤린 "영지전"이고 1위는 영민군님이 개발한 "N"입니다

N 역시 상당한 퀄리티의 퍼즐게임이니 해보시는걸 권장드립니다.

단점이라면 게임메이커 게임에서 자주볼법한 단순명료한 그래픽이 있겠습니다 스샷보면 알수있듯...

3. Bloody sabbath

잘만든 액션알피지 게임입니다

주인공이 혈마법사라 체력자원으로 싸운다는점이 독특하고

괜찮은 그래픽 괜찮은 전투 무난한 스토리

단점이라면 리그 오브 레전드 캐릭터게임이라 거부감을 느낄수 있다는점인데

롤 안하는 사람은 이해못하는 내용 뭐 그런건 하나도 없기때문에 별문제는 아닙니다

롤스토리와 따로놀기때문에 오히려 롤유저입장에서 위화감이 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어디로 가야하오" 문제가 좀 심각함. 근데 패치로 좀 고친걸로 알고있습니다.

 

4. Rose of War & Beyond the world

전혀 다른 분위기의 이 두 게임을 같이 묶은 이유는

둘다 알피지의 탈을 쓴 준 비주얼노벨 게임이라는점입니다

내용은... 그래픽 스토리텔링 다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투더문 이런게임이랑 경쟁할수준이란건 아니지만)

그리고 둘다 실황문화가 아예없었고 어드벤쳐게임자체가 지금보다 천시받는 시절에 나왔다는점

지금나왔다면 그때처럼 전투가 너무 없다느니 전략요소 부재라느니(...) 이런 부당한 욕도 안들었을테고

실황하는사람도 생겼을법했지만 시대를 잘못 타고난 비운의 게임들임

진짜웃긴게 뭐냐면 저 두게임 모두 거의 종장만 남겨두고 제작중지된 게임이라는점

무수히 풀린 떡밥이 슬슬 회수되면서 종점에 도착하는 시점에서 딱 끝남.

그래서 다 하고난뒤 뒷부분이 알고싶어 미치곘는 찝찝함이 있습니다.

두게임의 성향이 완전 달라서 두게임중 뭐가 뛰어난지를 논하긴 힘들 것 같습니다.

 

5. 미식의 행성 카스테라

이게임도 위 두게임과 비슷한이유로 저평가받았는데

그나마 이건 제작자분이 웹툰작가가 되서 어느정도 재평가받는게 위안

 

 

6. Memories of Mana

과거 제가 유일하게 재밌게했던 외산게임이었는데

탑급의 그래픽, 스타일리쉬한 액션, 트레즈터만큼은 아니지만 뛰어난 레벨디자인을 갖추고있습니다.

현재시점에서 물밀듯이 퍼진 외산게임들중 이건 없더군요

장르편중이 얼마나 심하길래 이것도 없지... 이거외에도 묻힌 외산게임이 꽤 많을거라 생각합니다.

단점이라면 아쉬운 스킬 밸런싱이 있겠습니다

7. 여전사 실리아

다양한 던전과 보스에서 그치지 않고 호위미션에 심지어 잠입액션까지 있는 게임입니다

알만툴게임중 제대로 만든 잠입액션게임은 코드네임 008이랑 이거뿐입니다.

부실한 해상도를 정성들여 찍은 맵배치와 미려한 모션스프라이트로 극복하고

몰입감을 주는 스토리텔링 역시 갖추고 있습니다.

이게임의 단점은 두가지인데

첫째로 미완성게임이라 볼륨이 작다는점

둘째로 잠입파트의 괴랄한 난이도가 있겠습니다

이것들외에도 휴비&이즈 등 다른 묻힌 수작, 명작 게임들이 많습니다.

단지 제가 일일이 해보지 않았기에 해본거만 적을뿐입니다.

그리고 잘만들었지만 명확한단점이 있어 호불호를 심하게 타는 게임들이 꽤나 많은데요(성향에 따라 저 위게임들보다 훨씬 위로 쳐줄수도 있고 손가락질하는 사람도 생길법한 게임들)

일단 그런 게임들은 이글에선 뺐습니다. 추후 2번째 글을 추가로 작성하여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첨부파일 스샷에서 볼수 있어요 소곤소곤)

그리고 "쉐라"님 게임들(Ctrl CV 등)은 뺐습니다.

쉐라님 게임들은 게임메이커 사이트 안에선 저명성이 굉장히 높을것이기 때문입니다.

취향타는 게임이 많고 나름 저명성이 있는 똥똥배님 게임들 역시 뺐습니다

이글은 묻힌게임만 언급할거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