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저와 친분까지는 아니지만 꽤 오래 연락을 했던 개발자의 작품을 공개하고자 합니다. (오랜 연락이 친분이라면 친분이겠지만). 이 작품도 역시 2014 Indie Game Maker Contest에 출전한 작품입니다. 

게임 이름은 The Heart Pumps Clay로, Housekeeping이라는 개발자가 만든 하드코어 턴제 RPG입니다. 왜 하드코어가 붙었나고요? 제가 해봤는데 엄청 어렵거든요.

하우스키핑의 프로필. 오른쪽 하단을 잘 보시면 뭔가 눈치채셨겠지만 하우스키핑은 기어가는 눈의 신이라는 알만툴 호러 게임을 제작한 개발자이기도 합니다.

바로 이 게임! 한글화도 되어있어서 국내 실황자들이 많이 한걸로 기억합니다. 여기 아방스의 한글판 항목에 있습니다. 

아무튼 The Heart Pumps Clay는 제가 진짜 재밌게 한 게임이며 콘테스트에서 제가 직접 홍보도 많이 했습니다. 이 게임은 강력 추천이라고 말이죠.  

전체적인 스토리는 늪의 마녀라는 마라와 그녀의 골렘, 버드 그리고 수상쩍은 까마귀가 동행을 하여 생명의 나무라는 곳을 올라가 모든 것의 근원을 습득하는 모험을 담은 내용입니다. 전형적인 악당형 캐릭터인 마라가 주인공인 매력적인 게임이죠. 

하지만 스토리가 꽤 암울한데, 전투를 하면 할때마다 마라의 골렘 버드의 최대 체력이 줄어드게 됩니다. (이래서 하드코어) 그래서 플레이어가 전투를 잘 이끌어나가야 합니다. 엔딩도 나름 반전이 있습니다. 스토리를 아주 잘 짰다고 느꼈습니다.

주인공인 마라는 전형적인 법사형 캐릭터로 딜을 담당하고 버드는 골렘이니 탱을 담당하고 까마귀는 메즈를 담당합니다. 이 세명의 캐릭터를 잘 이끌어가야 합니다. 

모든 그래픽이 독자적인 그래픽이고 모든 음악도 독자적인 음악들입니다.  

링크 : 이 게임의 사운드트랙들. 정말로 90년대 추억의 RPG를 하는것과 같은 감각을 갖추고 있습니다. 원래 본문에 삽입할려고 했는데 자꾸 공백으로 떠서 링크로 대체합니다.

해외 유저가 플레이한 영상. 생각보다 플레이타임이 길어서 여러 파트로 분할되었습니다. 

다운로드 해보실 의향이 있으시다면... 링크 

아무튼 생각보다 다양한 게임이 이 콘테스트에 등장했습니다. 제 더 딜루전이 초라해질정도로 압도적인 퀄리티를 갖춘 게임들이 많습니다. 그만큼 저도 배운게 많았습니다.

다음은 여성 고블린이 주인공이 되어, 느와르 형식으로써 갱을 돕는 게임을 소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