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플레잉

슬라임 스크럼블 소감

by A.미스릴 posted Feb 19,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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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젼 완성작

추천작 투표 신청에서 슬라임 스크럼블이란 이름을 보고 제일 먼저 떠오른 게임은 "괴물이다!!" 였습니다.

뭐 스토리는 정반대이긴 하지만요...


괴물이다!!에서는 세포분열을 통한 자기복제와 10명의 동료를 통해 14vs3이라는 다중 전투를 통해 주인공이 슬라임이라는 소재를 최대한 활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게임에서 주인공이 슬라임이라는 소재를 인게임에서 살리는 요소는 슬라임 스크럼블이라는 전체 공격기 뿐입니다.

그렇다고 다른 몬스터들이 몬스터 파티라는 특색을 잘 살렸냐하면... 전혀...

그저 4명의 용사가 4명의 몬스터로 바뀌었을 뿐이며, 4명의 용사가 마왕을 잡는 스토리에서 4명의 몬스터가 마왕을 잡는 스토리로 바뀌었을 뿐입니다.


특색만 못 살린게 아니라 재미요소에서도 차이가 납니다. 턴알에는 전략성이 결여되어 있고 액알은 데이드의 모험 나올시절에 쓴 spacespacespacespacespacespacespacespacespace가 전부입니다. 괴물이다!!에서는 플레이어가 동료빨과 강력한 서포트 스킬들을 잘 활용하여 강력한 인간들한테 대항할 수 있죠.


못 만든 게임이라는 건 아닙니다.

몬스터 수집과 서브 퀘스트 등등 괴물이다!!에 없는 소소한 재미요소가 들어가있고,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공을 들인 스토리텔링도 눈에 띕니다.


사실 괴물이다!!에 집약된 기획력과 기술력을 생각하면 비교대상이 너무 높은거죠...

그래도 하필 주인공이 슬라임이라 괴물이다!!와 비교되는건 피할 수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