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소개

게임링크 : http://rgss.kernys.net/game/930783#20

제목 : killers

이 게임은 공포게임이고, 플레이 시간은 약 20분?? 정도 될것같네요.

공포게임은 처음 만들어 봐서 그렇게 무섭지는 않을거라고 보네요;; 버그가 있으면 지적 환영합니다.

소감

5분 플레이로 클리어했습니다.

이 게임은 제작자의 소개와는 다르게 공포게임이 아닙니다. 개그게임입니다.  유머 요소가 있는 공포게임입니다.

그 이유는 스샷으로 만나보실까요.

시계를 보며 시간을 볼줄모른다는 주인공.. 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외출을 자제하는건 알겠는데 알콜섭취를 줄여야한다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열쇠를 찾으러다니고

약 8개쯤 되는방중에 한가지의 방에만 열쇠가있습니다.

만약 틀린방에 들어가면?

이 이미지가 뜨면서 게임오버 당합니다. 자세히보니 조금 혐오스럽네요.

그보다 이때 출력되는 SE가 굉장히 귀따갑습니다.. 

다른게임이라면 짜증나서 꺼버릴 부분이었지만 게임이 귀여웠기에 끝까지 플레이해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야레야레... 전멸이라니.. 역시 닝겐은 약하군요.

그나저나 밖으로 나가지 말라했는데 왜 집열쇠를 구해서 밖으로 나간걸까요?

 

+ 내용추가 (2014.10.26)

 

 

-몰입에 대해서-

이 게임에 플레이어가 진지하게 몰입할수 없는 이유를 생각해보면 대략 두가지가 떠오릅니다.

 

1. 게임의 설정과 스토리 전개가 깔끔하지 못하다

2. 부자연스러운 대사처리

 

1. 스토리전개를 살펴보자면

ㄱ. 전국에 원인모를 바이러스 발병 (뉴스에서 외출 금지 언급)

ㄴ. 외출한 아빠찾는다. 이 과정에서 알수없게도 창고열쇠를 찾아헤메야 합니다.

ㄷ. 외출했다던 아빠가 집안에서 엄마를 살해

ㄹ. 바이러스에 걸린 아빠를 주인공이 살해하고 집밖으로 외출

ㅂ. 인류멸망.

 

 그러니까.. ㄱ. 외에는 전혀 이해되지 않는 구성입니다.

 

ㄴ. 에서 창고에서 총기를 입수하게되는데 이것이 ㄷ. 상황에서 ㄹ. 로 넘어갈수있는 근거가됩니다.

 

ㄷ.에서 ㄹ. 로 넘어가는 점에는 개연성에서 별 문제가 없지만

 

ㄴ.에서 어떻게 알고 주인공이 총을 찾느냐.. 그 이전에 왜 창고열쇠를 찾으러 다니는가 에서는

납득할만한 계기가 없습니다.

 

ㄹ.에서 집밖으로 외출 또한 납득이 되지 않는 부분이죠

 

이것은 제작자분께서 공포게임에 재능이 없다 그런 문제가 아닙니다.

좋은 스토리는 플레이어를 납득시킬만한 개연성이 필요합니다.

'아 이래서 주인공이 저런행동을 하는구나' 공감하고 느낄수 있어야 합니다.

 

2. 부자연스러운 대사처리

이부분은 사실.. 어떻게 해야된다 말씀드리기가 힘든 부분입니다만..

뉴스속보가 좀더 뉴스속보 다웠으면 어떨까.. 생각됩니다.

이것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해결될 부분이 아닐까싶네요 ㅎㅎ..

("내가 시간을 볼 줄 몰라 ㅎㅎ" 이런대사도 사실 공포게임에는 어울리지는 않습니다만 제작자의 자유니까요 ㅎㅎ)

 

 

+

그 외의 아쉬운점이라면 오프닝 화면 브금도 너무 밝은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전혀 공포스럽지않아요

 

 

-게임성-

 

사실 이 게임에 가장 불만인점은 게임성입니다.

스토리를 제외하고 내가 게임을 플레이한다 라고 느낄수있는 부분은

8개의 방을 무작위로 탐색하여 창고열쇠를 찾아야 하는 부분 뿐입니다.

1개의 방에만 열쇠가 있고 나머지는 전부 귀신의 이미지가 뜨면서 게임오버 처리됩니다.

낚시게임에서 종종 볼 수 있는 이러한 구성은 플레이어 입장에서 짜증만나고 전혀 재미있지 않습니다

 

이유는 플레이어가 상황을 통제할 수 없기때문입니다.

만약 8개중의 1개의방을 무작위로 찾는 것이아니고

열쇠가 있는 방의 힌트를 주고 플레이어가 추리를 해서 찾아가는 형식이라면

조금 더 재미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어느정도의 통제권이 플레이어에게 생기는 거니까요

 

혹은 집에 방이 8개나 있는것도 조금이상하니 방갯수를 1개로 설정하고

여는 방법을 모색하는것으로도 재미를 찾을 수도 있겠습니다.

아이템을 분해한다던가.. 합성한다던가.. 비밀번호를 설정한뒤 비밀번호를 찾는 방법도 있겠구요

아니면 방문의 구조가 다른 곳에서 레버를 제껴야한다. 이런 생각도 할 수 있겠군요

 

게임 방식이야 어떻든 중요한것은 어느정도의 통제권을 플레이어에게 넘겨주어야한다는 점입니다.

 

 

플레이어가 납득할 수 있어야 하는것은 스토리뿐만이 아니라 게임오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방을 잘못 골랐다 -> 게임오버

비슷한 사례가 많이있습니다.

 

말을 걸 대상을 잘못 찾았다 ->게임오버

답이 틀렸다 ->게임오버

타일을 잘못 밟았다 -> 게임오버

그냥 -> 게임오버

 

어느것도 플레이어 입장에서 달갑지 않습니다.

게임오버를 당하는것이 납득되지 않기때문입니다.

게임오버라는 경험자체가 플레이어에게 유쾌한 경험이 아니기때문에 플레이어에게 게임오버를 선사하실때는

신중히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쓰다보니 리뷰로서는 적절치 않게 되었네요 ㅎㅎ

제작자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