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플레잉

정화의 활 Review

by 습작 posted Oct 29,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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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젼 완성작
※ 주의 : 본 리뷰에는 미리니름(spoiler)이 포함되어 있으니, 원치 않는 분들께서는 뒤로가기를 눌러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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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들어가며


  정화의 활 우수작 투표가 종료되었습니다. 1차 투표가 부결되지 않고 무사히 종료되었기 때문에 일전의 공약에 따라서 리뷰를 적게 되었는데 시작부터 정말 리뷰를 쓰기에 만만치 않은 작품이 걸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게임이 잘나고 못나고를 떠나 어린 제작자의 처녀작이라는 점이 묵직한 부담을 주어 투표 기간 내내 리뷰를 적다 다시 지우기를 반복하고서 결국 투표가 다 지나 새로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이미 이 작품에 대해서는 투표(http://www.avangs.info/1124764)를 통해서 많은 피드백이 나온 만큼 비판이 비난이 되지 않도록, 이미 투표에서 나온 이야기를 제외하고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게임 다운로드 : http://www.avangs.info/932411

1. 게임 플레이


  많이 부족하다는 평을 받았지만 나름의 제작간의 여러가지 고민이 보였습니다. 튜토리얼, 소설풍의 스토리, 곁들인 전투, 멀티 엔딩까지 처음에는 온라인 RPG 풍의 게임이 되는가 생각했습니다만, 플레이를 하며 노벨풍 RPG 게임을 제작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아마도 이 작품이 바라보았던 목표에는 현재 우수작 투표 중인 "샤덴 프로이데"와 같은 작품이 있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엔딩까지 보고 난 다음 제 투표는 보류에 그쳤습니다만, 마음을 비우고 했던 터라 RPG Maker를 처음 다루는 초보 제작자가 하기 쉬운 실수들이 예상하는 부분에서 기다렸다는 듯이 나와주어 나름 웃으며 플레이를 할 수 있었습니다. 아마 이런 기분은 게임 제작 커뮤니티가 아닌 일반 커뮤니티에서는 느낄 수 없는 기분이었으리라 생각합니다.


2. 아쉬웠던 점


  전반적인 제작 능력 부족에 대한 것을 언급하는 것은 그림을 잘 그리지 못하는 사람에게 그림을 잘 그리면 된다는 조언을 해주는 것과 다름 없기에 이 작품에서 아쉬운 점을 부족한 제작능력보다는 플레이 타임을 늘이기 위해 넣은 불필요한 사족들을 꼽고자 합니다.


  생색을 내기 위한 전투, 의미 없는 NPC와 용병 등은 이 짧은 단편에 우겨 넣기엔 재미를 얻기 위해서 기본적으로 너무 많은 플레이를 요구하는 것들입니다. 짧은 시나리오 상에서 즐길 수 있는 길이는 정해져 있는데 무리하게 들어간 요소들이 플레이타임과 재미없는 구간을 동시에 늘였습니다. 1분짜리 게임이더라도 하는 내내 재미있었다면 그건 그 짧음이 아쉬울 지언정 재미있는 게임이고, 10년짜리 게임 이더라도 하는 내내 재미 없었다면 그건 대작일지언정 재미없는 게임이라는 점을 생각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3. 나가며


  여러모로 많은 부분이 부족한 작품입니다만 우수작 투표에 올라왔기에 주목을 받았을 뿐 그것이 특별한 것은 아닙니다. 힘겹게 내딛은 첫걸음, 용기내어 신청했던 만큼 앞으로도 이번 작품을 완성했던 그 열정을 이어 보다 좋은 작품을 만들기 바랍니다. 이번 리뷰는 여기서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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