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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 구직
보수 X
마감일 2015-11-19
희망분야 기획,시나리오
소개 글을 쓰는 게 취미인 학생입니다. 게임 스토리는 여러 개 생각해 두었으나 실제로 사용해 본 적은 없습니다. 더해서 즐겨 쓰고, 자주 쓰며, 자신 있...? 는 분야는 조금 어두운 분위기입니다.
진행도 (구직자)
연락방법 댓글,쪽지,이메일
연락처 silverhen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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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타사항 : 프로젝트 현황이나 포트폴리오, 모집 요구사항 등 위에서 충분히 언급하지 못한 내용을 기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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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 게임 제작이라고는 한 번도 한 적 없으며, 스크립트엔 손도 못대는 아마추어입니다. 시나리오를 자처하고 나섰음에도 백일장 같은 것에서도 상을 받아본 기억이 없는 아마추어에 불과하구요. 그럼에도 불과하고 여러 알만툴 게임을 보면서 항상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버리지 못했고, 지금도 그러하기에 이렇게 팀원을 구해봅니다.

  사실 구직이 되었건, 구인이 되었건 상관은 없으나 제 판단으로는 제가 리더에 적합한 인물이 아니라고 판단되어 구직으로 신청했습니다. 솔직히 글 밖에 쓸 줄 모르는 학생이 팀장을 맡는 것도 웃기다고 생각되고 말이죠.

  게다가 여태껏 써왔던 스토리들은 어느샌가 사라져 파일이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약간의 주제를 던져주시면 그에 맞춰서 짧게 글을 써 보내 드리고 받으신 분께서 판단해 저를 데려가실지 말지 결정하는 방식을 채용하는 게 최선일 것 같습니다.

  장르는 주로 공포, 스릴러 쪽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제가 글을 조금 어둡게 쓰는 지라 (처음으로 작가의 꿈을 갖도록 만들었던 책의 분위기 덕에) 희망찬 분위기는 조금 무리라고 판단되서 결국 어두운 쪽을 지향하게 되었... 다는 슬픈 이야기가 있습니다. 하아.

 

  이만 서론이 길었습니다. 아래에 제 간략한 프로필과 함께 요약하겠습니다.

 

  나이 - 19세 (고 3)

  성별 - 남

  현재 고등학교 3학년을 재학 중이며, 주로 야자시간에 노트북을 이용해 글을 쓰고 있습니다.

  스토리, 기획 지원입니다. 최대한 팀원들에게 맞출 생각이며, 기획은 혼자 맡기보다는 팀원들과 상의해 모두가 만족할 방향으로 끌고 가고 싶습니다.

  써두었던 글들이 모두 소거된 상태이기에 주제를 던져주시면 주제에 맞게 짧은 글을 써서 보내 드리겠습니다. 글을 받아 보신 뒤 판단하셔서 승낙 혹은 거절을 답해주시는 게 가장 좋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장르는 공포, 스릴러를 지향합니다. 제가 쓰는 글의 분위기가 살짝 어둡기 때문입니다.

  아래에는 조금 더 쉬운 판단을 위해서 즉석해서 짧은 글 세 개를 써두겠습니다. 보고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시려면 메일을 주시면 됩니다.

 

  인물 간의 대화 묘사.

 

  "넌... 미쳤어."

  "아아, 미쳤다라. 확실히 그럴 지도... 솔직히 말해서, 나는 여태껏 내가 저질러온 행위는 모두 옳다고 생각하거든. 그런데 네가 그렇게 말하는 것으로 보아 아니었나봐? 넌 내가 아는 친구들 중에 가장 좋은 녀석이었으니 네 말대로 난 미친거겠지."

  친구? 지금 저 단어가, 그 모두를 참혹하게 난도질한 녀석이 입에 담을 수 있는 성질의 것인가?

  "친구라고? 그럼 이런 일을 저지른 이유가 뭐야..."

  "말해도 넌 이해 못할 거야. 너와 나는 사는 세계가 다르니까. 같은 세계 속에 살아도, 근본적으로 다른 세계에서 살아가고 있으니까."

  뭐야, 그게. 지금 나랑 장난 하자는 거야?

  녀석의 능청스러운 태도에 나는 주먹을 움켜쥐었다. 당장이라도 바닥을 박차고 달려가, 녀석의 안면에 주먹을 꽂아버리고 싶었지만 친구들을, 모두를 죽인 이유를 듣기 위해서 필사적으로 참았다. 어찌나 강하게 쥐었던지 손톱이 손바닥을 파고들어 피가 흘렀고, 입술이 터져 피가 맺혔다.

  "닥치고... 묻는 말에 대답해. 당장."

  "그렇게 듣고 싶다면 못해줄 것도 없지. 자격미달 이었어. 그래서 죽였지."

  "...뭐?"

  나의 되물음에 녀석은 평소와 같은 예의 그 미소를 지으며 답했다.

  "녀석들은 내 친구가 되기에는 자격이 부족했어. 멍청하고, 나약해. 심지어는 겁도 많았지. 내게 살려달라며 울고 불며 매달리던 그 모습은 지금 생각해도 역겨워. 그 누구도 나를 즐겁게 해주진 못했지. 하지만 말이야... 너는 달라. 나와 친구가 될 자격이 충분하다고? 넌 언제나 옳았고, 강했으면서, 똑똑했지. 그래서 언제나 나를 즐겁게 해주었었잖아? 바로, 지금처럼."

  말을 마친 녀석은 내게 달려들어 들고 있던 송곳으로 나의 손바닥을 뚫은 뒤 바닥에 내리 꽂았다. 나는 고통에 정신이 아늑해지는 와중에 녀석의 얼굴을 볼 수 있었다. 녀석은 여전히 미소짓고 있었다. 친구들과 대화하면서, 언제나 지었던, 그 미소가. 지금 이 순간에는 너무도 섬뜩하게 느껴졌다.

  그것을 마지막으로... 나는 의식을 잃었다.

 

  1인칭 시점 상황 묘사.

 

 퍽-

 고통은 없었다. 다만, 무언가가 터지는 소리와 함께 액체가 튀는 느낌이 들었다. 볼에 튄 액체는 약간의 비릿한 냄새와 함께 뺨을 타고 흘러내렸다. 약간의 점성이 느껴졌다. 어떻게 된 것인지 궁금해진 나는 눈을 살며시 떠보았다.

  내 눈에 보이는 광경은 실로 충격적이었다. 분명 방금까지 살아 움직이던 그의 몸은 힘없이 허물어져 있었고 생기 없는 눈빛은 하늘을 향해있었다. 그의 머리에는 무언가가 우악스럽게 뚫고 지나간 것처럼 커다란 구멍이 생겨있었다. 찢어발겨졌다는 표현이 어울릴 그 구멍에서는 끊임없이 피와 뇌수가 흘러내려 바닥을 적셨다.

  그 끔찍한 모습에 나는 무심코 뺨의 액체를 닦아보았다. 소름끼치도록 붉은 액체... 바닥에 어지러이 흩어진 저 액체와 같았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보는 타인의 피는, 죽음은 너무 현실감이 떨어졌다. 그저 모두 지독한 악몽으로만 느껴졌다. 다시 눈을 감았다 뜬다면 집이 아닐까 생각했다. 이것은 꿈일 테니까. 그래야만 하니까. 나는 눈을 감았다.

  눈을 감자 정신이 없어 미처 듣지 못했던 소리가 들렸다. 사람들의 공포에 젖은 듯 한 고함이 들렸다. 또, 즐거운 것 같은 웃음소리와 함께 커다란 비명소리들이 울려 퍼졌다. 섬뜩한 파육음에 귓가를 맴돌았다. 나는 눈을 떴고, 내 망막에 맺혀진 풍경은 내 방이 아니었다. 눈앞의 이 광경이, 지옥이 꿈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아 버렸다.

  세상이 현실의 색체로는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불길한 붉음을 띄고 있었다. 주위의 바닥에는 쓰러져 끊어질 듯 작게 신음하는 사람들이 가득했고, 그들은 어김없이 다량의 피를 흘리고 있었다. 모두 목숨이 경각에 달했을 정도로 큰 상처를 입어 숨이 넘어갈 듯 말 듯 하고 있지만 미약하게나마 숨은 이어지고 있었다. 그것이 의미하는 바는 분명했다. 그들을 공격한 자는 그들에게 편한 죽음조차 선물할 생각이 없다는 것.

  이곳은 말 그대로 지옥이었다. 그리고... 이 지옥을 만든 장본인이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전지적 작가 시점 풍경 묘사.

  하늘이 붉게 타오른다. 하늘 높이 떠 지상에 여명을 뿌리던 황금빛 원구는 어느새 지평선 가까이 침몰한다. 지평선 아래로 점점 가라앉는 원구는 꺼지기 직전의 촛불처럼 화려하고 찬란하게 자신을 마지막을 붉게 불태운다.

  실로 경이로운 자연의 정취를 보여주는 하늘이었지만 아무도 신경을 쓰지 않는다. 모두가 자기 자신이 할 일에 치여 바쁘게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저기 보충수업이 끝나고 교문 밖을 나서는 학생들도, 오토바이를 타고 배달을 갈 준비를 하는 청년들도, 바삐 집으로 향하는 행인들도, 그 누구도 하늘 따윈 바라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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