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기획


으어어어어어....제목을 못정하겠어요....


여러분드릐 도우미 필요합네다! 으어어엉


-------------------------------------------------------------



'어머니께-'


나는 연필을 잡고, 편지를 써내려갔다.

편지 한 장을 채우는 건 얼마 걸리지 않았고, 곧 나는 다 쓴 편지를 정성스럽게 접었다. 그리고 내 외투 주머니에 잘 넣어두었다.

왜 편지를 써놓고 보내지 않느냐고? 지금은 늦은 밤일뿐더러, 전시상황이다.

뭐-몇몇 속편한 인간들은 아주 신나서 낄낄대고 있겠지.

내가 공을 세운다, 사령관을 죽인다, 계급을 올린다-같은 헛소리를 늘어놓고 말이야.


'어머니-잘 지내고 계세요?'


이 전쟁은 4년동안 계속되었다. 꽤나 오래되었지. 나만 그렇게 생각하나?

뭐, 어때. 전쟁을 좋아하는 놈들은 별로 없을 거 아냐.

본론이 뭐냐면, 이 전쟁을 빨리 끝내고 싶다는 것.


'전 잘 지내고 있어요. 제 걱정은 마세요.'


 분명히 우리나라도, 적국에서도 이 전쟁을 빨리 끝내고 싶을거야.

하지만 윗놈들이 권력을 잡았다-땡잡았다 하면서 북치고 장구치고 지는 놀고먹으니 뭐가 되겠냐고.

결론은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이지.

하하, 그럼 대체 본론을 왜말한거지?


'하루빨리 돌아갔으면 좋겠네요.'


제기랄.


'어머니, 제가 전쟁을 승리로 이끌고 살아서 돌아갈게요.'


어쩐지 답답해져, 한숨을 한번 내쉬었다. 그러다 문득, 뭔가가 생각났다.

내가 최근에 책인지 텔레비젼인지를 봤었는데, 내 기억에 남는 문구가 있었다.

'추악한 승리와 아름다운 패배'라고.

이 문구를 처음 볼때는 추악한 승리보다 아름다운 패배가 낫다고 생각했었는데.


'제가 살아 돌아가서 어머니 기쁘게 해드려야죠. 아직 효도도 못했는데.'


지금은 추악한 승리라도. 더럽고 더럽고 더러운 승리라도. 하고싶다.

벌써 나도 타락한건가.


'그러니까 어머니, 조금만 기다리세요.'


어쩐지 기분이 묘해졌다.


'어머니, 사랑해요.'


미안, 잡설이 너무 길었군. 원래 말하려던건 이게 아니었는데. 말이 새버렸군.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이 한마디였어.

좀 뜬금없을지도 모르겠는데.


'고양이 밥주는거 잊지 마세요. 항상, 사랑해요.'


너희들은 '추악한 승리'와 '아름다운 패배'중. 뭐를 선택할래?

선택은 자유야.




'어머니를 정말로 사랑하는 아들이-'



-------------------------------------------------------------



일단 대충 이정도로 초반 틀만 잡아놓았습니다!

으헣 뭘로 하면 좋을까요 ㅠ.ㅠ

혹시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면 나중에 수정하겠습니다!!


도움 부탁드립니다!!!




'회원들을 정말로 사랑하는 한 인간이-'


Who's 김밥말이맛있다

profile

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못해먹겠다.....


부들부들

Comment '10'
  • profile
    Andromeda 2014.02.03 21:45
    사랑을 위한 타락

    으어어 오글오글병이 제목을 지으면서도 나오다니
    전 글쓰면 안될듯..
  • ?
    맵만드는중.. 2014.02.03 21:49
    편지
  • profile
    내손목아지 2014.02.03 21:52
    아들의 편지 ( 라던가 ? ) 어머니께 ( 중복된 이름이 많으려나요 )
  • profile
    동모형Ver!tas 2014.02.03 22:47
    이등병의편지. 후다닥
  • ?
    불곰 2014.02.04 00:22
    더 친목어스 편지브레이커
  • ?
    불곰 2014.02.04 00:25
    이거 좋네요 A Letter From Hell

    지옥으로부터의 편지
  • profile
    sudoxe 2014.02.05 02:34
    망향 (고향을 그리워한다는 뜻)

    망향 어떤가요
  • ?
    로셀 2014.02.07 00:10
    온리 원 (only won)

    처음에는 살기위한거에 초점을 맞춰서 제목을 정하려했으나
    키워드는 '추악한 승리'와 '아름다운 패배' 인것 같기에..

    그나저나 아름다운 패배를 하면 부모님을 만날수는 있을까..
  • profile
    김밥말이맛있다 2014.02.11 16:12
    OO 정말 감사합니다!!!
  • profile
    김밥말이맛있다 2014.02.11 16:13
    도와주신 여러분, 모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으헣
    정말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공지 게임 기획 튜토리얼 15 습작 2012.09.04 18691
공지 공지 시나리오 집필 프로그램 소개 4 file 습작 2012.07.04 29448
공지 공지 스토리 작법 정보 모음 습작 2012.06.26 17002
공지 공지 게임 시나리오란? 12 file 습작 2012.05.06 19497
공지 공지 게임 기획 4 file 습작 2012.05.06 17513
527 참고자료 판타지의 마법 3 아방스 2008.09.19 2852
526 참고자료 판타지에 등장하는 마법사의 종류 6 아방스 2008.09.19 3658
525 참고자료 오리하르콘. 2 아방스 2008.09.19 2667
524 참고자료 미스릴. 1 아방스 2008.09.19 2313
523 참고자료 아다만티움(또는 아다만타이트) 1 아방스 2008.09.19 2822
522 참고자료 락토레리움. 2 아방스 2008.09.19 2684
521 참고자료 에르텔. 1 아방스 2008.09.19 2383
520 참고자료 엘릭서. 6 아방스 2008.09.19 3098
519 참고자료 루비. 아방스 2008.09.19 2462
518 참고자료 사파이어. 아방스 2008.09.19 2561
517 참고자료 에메랄드. 3 아방스 2008.09.19 2817
516 참고자료 천 갑옷 6 사신의 초대( 혈 혼 ) 2008.09.19 2862
515 참고자료 플레이트 갑옷 5 사신의 초대( 혈 혼 ) 2008.09.19 3029
514 참고자료 로리카 9 아방스 2008.09.19 3635
513 참고자료 엑스칼리버(검집) 13 아방스 2008.09.19 4746
512 참고자료 요정의 관한 판타지 신화 9 카린 2008.10.29 2518
511 참고자료 아다만티움 4 카린 2008.11.14 2591
510 참고자료 오리하르콘 2 카린 2008.11.14 2424
509 참고자료 미스릴 4 카린 2008.11.14 2523
508 참고자료 마법의 관한 카린의 지식 7 카린 2008.11.15 2663
507 참고자료 마법의 관하여.. 2 2 카린 2008.11.15 2398
506 설정 나만의 엘프족 신화 3 마녀씨츠 2009.02.03 1963
505 설정 희귀광석 재료들 5 마녀씨츠 2009.02.03 3316
504 참고자료 소환술사의소환물 7 rlatpgh412 2009.02.11 2444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Next
/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