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기획

좀비(ZOMBIE)

 언데드 몬스터 중에서는 스켈레톤 만큼 유명한 것이 이 좀비이다. 스켈레톤이  환타지 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데 비해 좀비는 공포영화의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경우가 많다.

 좀비란 시체에 악의 힘을 불어넣어 움직이게 한 몬스터인데, 시체는 굳이  인간이 아니어도 상관없다. 예를 들어 드래곤의 시체에 악의 힘을 불어넣으면 드래곤 좀비가 되는 것이다.

 이 좀비는 좀 의외의 것에서 유래되었다. 즉, 미국 대륙의 흑인이 서구 여러 나라의 노예로 끌려온 것에서 그 유래를 찾을 수 있다. 서구에 끌려온 흑인은 그들의 종교를 버리고 기독교 신자가 되어야 했다. 이 때 흑인들 사이에 전해졌던 것이 부두(Voodoo)교였다. 부두교의 승려는 신자가 줄어드는 것을 막기 위해 한 가지 마법을 보여 주었다. 그 마법은 시체를 자신의 명령대로 움직이게 하는 것이었다. 부두교의 승려는 이 마법을 사용하여 부두교를 버리는 사람에게 벌을 주려고 말을 퍼뜨렸다.

 이것이 좀비의 유래이다. 좀비라는 단어는 부두교에서 신앙의 대상으로 되어 있는 정령의 하나인 좀비의 사투리이다. 부두교의 승려는 이 정령을 이용하여 시체를 움직였다고 한다.

이렇듯 좀비는 근대에 들어와 만들어진 몬스터이지만 시체에게 생명을 불어넣어 움직이게 한다는 이야기는 예전부터 있었다. 중세 유럽에서는 자신이 마법사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그것을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여러가지 다양한 마법을 사용해 보였다. 그 중에는 죽은 사람을 소생시키는 마법도 있었다고 한다.


 좀비는 움직임이 느린 특징이 있다. 따라서 민첩한 공격으로 상대에게 대미지를 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통증을 느끼지 않으므로 쓰러져도 다시  일어나 집요하게 공격해온다. 좀비를 쓰러뜨리기 위해서는 움직일 수 없도록 분해시키는 방법밖에  없다.  또 좀비는 언데드 몬스터이므로 턴언데드로 퇴치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Who's 아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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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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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아이디 2009.01.22 20:04
    현대의 좀비들은 거의 날아다니던데.........만렙을 찍은게야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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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이사르 2009.02.04 14:43
    현대의 좀비들은 행동의 당위성이 없어서 별로 -_-. 어느 영화에서는 식욕만 남아서 인간을 공격한다느니 하던데. 그렇담 정작 왜 자기들끼리는 먹지 않는건지."식욕"만 있다면서... 또 어디에선 분노가 심해서 파괴하고 다닌다고 하는데 그건 또 왜 자기들끼리는 싸우지않는건지....
    판타지의 좀비는 사령술사의 명령에 의해움직이니까 행동에 당위성이라도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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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군가 2009.10.02 17:08
    조금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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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림스 2009.10.02 20:38

    솔직히 좀비에 물리면 좀비가 된다는 영화의 설정은 좀 맘에 안들었는데

    역시 그 설정은 진짜 좀비가 아니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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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nggary 2009.10.03 04:08

    부연설명좀 하겠습니다.

     

    우선 부-두-(장모음)라는 종교에 관해서 말하자면, 이 부두라는 종교는 사실 일종의 퓨전 종교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근데 산업혁명 이후, 서양에서 수공업 노동자는 줄고 공장 노동자라는 새로운 계층(=즉 서민)이 생겨납니다. 그러나 이들로는 충당되지 않는, 대량생산이기에 절대적인 대량의 노동자가 필요한 산업이 있었으니, 바로 목화 산업입니다. 남북전쟁이 배경인 영화를 보면, 목화밭에서 목화를 따는 노예가 꼭 나올 정도죠.

     

    이 직종엔 그야말로 사람이 때로 필요했기 때문에, 기존에 쓰던 아프리칸으론 부족해져서, 동남아시아나 사모아 제도까지 영역을 넓히게 됩니다. 한마디로 "잡히는 백인 아닌건 전부 다(실은 백인도)" 잡아다 썼습니다.

     

     식민지 시대 이후, 서양도 이들을 "짐승이 아닌 이교도, 즉 교화의 대상"으로 보기 시작합니다. 자칭 문명인인 백인들이 보기에 제물이나 때론 인신공양까지 하는 이들의 종교는 참으로 때려잡을 대상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들은 몰래 자신들의 종교를 유지할 방법을 찾기 시작했고, 자신들의 종교 위에 개신교적 색깔을 덮어씌우게 됩니다(블랙마리아나, 흑인 천사같은 것들이 대표적입니다). 또한, 다양한 지역에서 잡혀온 이들이었기에 각각의 지역 종교의 공통점을 통해 하나로 뭉쳐지면서, 그 위에 기독교적 색깔이 발라진 채로 결국 부두라는 종교가 완성됩니다. 원래 그 폭과 범위는 매우 넓으며, 기본적으로는 다신교형 샤머니즘의 형태를 띕니다.

     

    좀비라는 것은 일반적으로, 사모아 제도에서 주술사들이 특별한 마약이나 약품을 이용하여 대상자를 반 가사상태로 만든 뒤에 행동을 조종하던 것에서 유례되었습니다. 이들은 체온이나 맥박이 내려가고 혈색이 나빠지며 몸도 뻣뻣하게 경직되어, 얼핏 보면 시체와 다르지 않았기에, 주술사들은 이들을 이용하여 "시체를 살리는듯한 의식"을 행하여 자신의 위력을 과시하곤 했습니다. 일부 기록에선 진짜로 무덤에서 사람이 일어났다는 기록도 있으나, 그것 역시 "가사상태인 사람을 가매장하였다가 그 사람들이 정신을 차리고 기어나온 것"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개중엔 "소금을 먹었더니 약물이 해독되었다"는 증언이 일부 있습니다.

     

    시체가 살아난다는 내용은 다른 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1920년 경, 황금기의 판타지 소설가인 H.P.러브크래프트의 단편 중 하나에서, "시체가 되살아나서 괴물이 되는 내용"이 그려집니다. 이 내용은 결국 "과학이 괴물을 만든다"는 프랑켄슈타인 류의 공포와 맞물려, 조지 로메로의 "시체들의 새벽"의 주 모티브가 된 후, 70년대 스티븐 킹의 "애완동물 공동묘지"로 다시 다루어집니다. 그 이 "시체가 되살아난다"는 현상이 부두교의 주술과 얽히며 "좀비"를 정의하게 됩니다.

     

    현재 제일 잘 정의된 좀비는 소설 "세계 대전 Z"의 좀비입니다. 혈액 감염에, 감염자의 치료는 불가능하며, 감염자는 감염으로 사망하거나 다른 요인으로 사망하면 좀비가 됩니다. 머리를 끊거나 박살내기 전에는 그 어떤 방법으로도 멈추지 않습니다. 얼어도 파괴되지 않고 물속에서도 움직이며, 수명은 오로지 "몸이 다 썩어 없어질 때 까지" 입니다. 다만 저 소설에선 좀비보단 좀비에 의해 붕괴되는 사회 시스템을 그리는게 주 목적이기 때문에, 좀비를 자세히 그리진 않고 있지만, 충분하고도 넘칠정도로 묘사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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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군가 2010.04.01 18:37

    쓰느라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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