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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21 10:20

이 게임이 "리니지 신화 무너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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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게임 레드블러드(www.redblood.co.kr)의 기세가 매섭다.

이제 갓 베타서비스를 한 차례, 그것도 3일 동안 진행했을 뿐이지만 반응이 좋다.

 

레드블러드는 고릴라바나나가 지난 2006년부터 5년 동안 개발한 온라인 MMORPG 게임.

제작비용만 100억원을 투입한 블록버스터다. 전 세계 100개국에 수출되고

30만부 이상 판매된 동명 원작 만화를 바탕으로 해 출시 전부터 관심을 끌어왔다.

■ 5천명 몰린 첫 공개, 이유는?
이 게임이 첫선을 보인 건 지난 10월 13일. 16일까지 1차 비공개테스트를 진행하면서다.
5,000명에 이르는 게이머가 참여해 95% 이상 게임에 접속하는 등 반응도 뜨거워
당초 15일까지 진행하려던 테스트 일정을 하루 더 연장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레드블러드가 좋은 반응을 끌어낸 가장 큰 이유로는

'논타깃팅 MMORPG'에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했다는 점을 든다.

 

논타깃팅 MMORPG란

지난 2009년 이후 드래곤네스트와 C9, 마비노기 영웅전 등이 대거 출시되면서

트렌드가 된 논타깃팅 액션과 리니지로 대표되는 기존 MMORPG를 결합한 복합 장르를 뜻한다.

기존 MMORPG가 강조하던 커뮤니티와 파티 플레이이라는 장점에 전투의 액션을 더한 것.

1세대 격인 초기 MMORPG에서 느끼던 지루한 전투를 극복했다고 할 수 있다.

 

실제로 비공개테스트에 참여한 게이머 역시 멀티타깃팅이나 몰이 사냥,

콤보 시스템 등 전투의 재미에 높은 점수를 줬다. 닉네임 한가는

"몰이사냥 시스템을 통해 복잡하지 않고 편하게 게임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레드블러드의 장점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물론 앞서 설명했듯 논타깃팅 MMPRG가 등장한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올초만 해도 논타깃팅 MMORPG는 블루홀스튜디오가 개발한 테라가 성공을 거두면서

게임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주목받았다. 질 높은 그래픽과 공격,

회피를 이용한 전투 시스템은 그냥 단순한 '클릭질'이나 단축키로 전투를 해야 했던 기존 MMORPG 게이머를 단박에 사로잡았다.

다만 콘텐츠 부족 탓에 후반으로 갈수록 초반 성공을 이어가지 못한 게 흠이라면 흠.

 

레드블러드는 테라와는 다른 방식의 전투와 콘텐츠로 이 장르에 도전장을 던졌다.

전투에서 논타깃팅 전투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회피를 과감하게 없애는 한편

기존 MMORPG 장르의 포션을 이용한 전투를 도입했다.

 

회피로 인해 생길 전투의 과도한 긴장감을 없애고 타격감과 적을 쓰러뜨리는 재미만을 최대한 강조한 것이다.

비공개 테스트 후 참여 게이머가 보인 "복잡하지 않아 좋다"거나

"타격감과 전투가 호쾌했다" "몰이사냥이 재미있었다"는 반응도 모두 이런 게임의 장점에서 비롯됐다고 할 수 있다.

■ 몬스터를 키운다? 잔재미도 흥행요인
레드블러드가 좋은 반응을 끌어낸 이유는 먼저 멀티타깃팅 액션을 들 수 있다.
레드블러드는 몬스터 다수를 한꺼번에 타격할 수 있다.
마우스 좌우 버튼을 조합한 손쉬운 콤보, 수많은 몬스터를 한번에 쓰러뜨리는 몰이사냥의 재미가 게이머에게 통쾌함과 짜릿함을 안겨준다. 스킬을 높이면 다양한 패턴의 콤보를 쓰는 재미도 늘어간다.

이 게임이 '대박을 칠 만한' 또 다른 가능성으론 탄탄한 원작을 빼놓을 수 없다.

레드블러드는 지난 1994년부터 2000년까지 영챔프를 통해 연재된 바 있다.

원작자인 김태형 작가는 개발 초기부터 아트디렉터로 게임 원작 구성에 직접 참여했다.

덕분에 짜임새 있는 스토리와 세계관을 끌어낸 것.

원작을 단순 반복한 게 아니라 원작과 이어지는 과거 스토리를 시나리오로 만들어 퀘스트로 구성했다.


또 다른 장점은 게임 음악 작곡가인 제레미 소울의 음악을 삽입하는 등 게임 외적 요소에도 충실하다는 점이다.

제레미 소울은 해리포터와 엘더스크롤, 스타워즈, 발더스게이트 등의 게임 음악을 작곡해

게임 음악을 영화 수준까지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끌어낸 유명 작곡가다.

 

제작사 측에 따르면 베타테스트 기간 중에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가문 시스템도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가문 시스템이란 게이머가 가문을 만들고 자신이 성장시킨 캐릭터를 바탕으로 가문을 성장시키는 것을 말한다.

자신이 키우는 캐릭터가 아니라 다른 캐릭터를 가문 시스템의 콘텐츠인 의뢰소 퀘스트,

인력 시장 등을 이용해 육성하고 보상을 얻을 수 있다.

가문 캐릭터로 파티를 구성해 공력할 수 있는 가문 던전에 도전할 수도 있다.

 

그 밖에도 필드 몬스터를 잡아 펫으로 부릴 수 있는 펫 시스템 같은 잔재미도 게임의 흥미를 더한다는 설명.

필드에 있는 몬스터를 포획해서 펫으로 조련할 수 있다. 이렇게 키운 펫은 각각 고유 스킬을 이용해 전투를 돕는다.

잘 키우면 펫의 기술도 진화한다.


■ 논타깃팅 MMORPG 붐 끌어낼까
물론 논타깃팅 MMORPG가 시장 트렌드이기 하지만 생각보다 타이틀 수가 많은 상태는 아니다.

네오위즈게임스의 레이더스나 엔픽소프트의 엘로아 등이 개발 중이지만 구체적인 서비스 일정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이 와중에 레드블러드가 성공적인 첫 테스트를 끝내면서

전문가들은 테라와는 다른 방식의 전투 시스템으로 논타깃팅 MMORPG 트렌드 붐을 끌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게임 유통사인 빅스푼코퍼레이션은

오는 11월 10일부터 4일 동안 열릴 예정인 게임쇼 지스타2011 기간 중 레드블러드를 일반 관람객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지스타 시연 버전은 1차 비공개테스트보다 다채로운 재미를 줄 것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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