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긴 글 못읽는 사람들을 위한 3줄요약

1.게임 만들려고 별짓 다해봤는데 안되서 좌절했다. 이대로 가다간 내가 생각한 아이디어를 다른 사람이 먼저 할 것이다.

2.그래서 대책으로 1년안에 내 게임을 완성하겠다는 2016년 계획을 빨리 완성하기 위해 다른 게임들을 평가하면서 스토리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고, 어떻게 해야 잘 만들지 배우려고 한다.

3.평가요청, 투표요청 많이 부탁합니다!

 

게임을 만들고 싶어진 것은 고등학교 1학년 소설가를 지망하는 한 친구와 현재 일러스트레이터인 친구를 만나면서 생긴거 같네요.

옛날부터 누구나 자기가 주인공이 되서 세계를 지배한다거나, 초능력이 생긴다거나 하는 망상은 해봤겠지요? 저도 그랬기 때문에 한번 이를 구체화 시켜보고 싶다는 생각에 써볼까 하다가 나는 소설은 못쓰고 만화도 그려볼만한 실력이 안되니 게임을 만들어보자고 결심했지요.

 

그나마 이것도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라 아방스에서 여러 강의를 찾게 되었습니다. 나중에는 직접 소코반 만드는 강의도 올렸었지요. http://avangs.info/study_rpg_vx_ace/1263610

그렇게 본격적으로 게임을 만들기 전에  연습작으로 만든게 http://avangs.info/store_game/1285519 아방스 어딘가에 올렸던 평면세계 였습니다. 알만툴로 피하기 게임을 만들었으나 두 친구에게 너무 어렵고 알만툴이라 움직이는것도 어렵다는 평가에 게임메이커로 갈아탔으나 거기서도 튜토리얼을 너무 어렵게 만든다는 평가에 좌절해서 중지하고 그 뒤로는 다시 손을 대지 못했습니다. 원래 만들려한 게임도 완전히 막혀버렸구요.(나중에 게임메이커로 아이워너나 만들어보는게 더 나을거 같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중2병이 얼마나 심했는지 오글거리는 이름들과 설정놀음과 하이라이트 부분만 생각하고 지루한 부분은 아예 생각을 안해서 만들 수 있었을리가 없었지요. 나중에 이렇게 만들면 안된다 하고 게임 기획에다가 초안을 올려볼지도 모르겠네요.

 

어느새 저는 강의를 보다가 스크립트를 보고 나도 저런거 짜보고 싶다하여 갈수도 없는 의사란 장래희망에서 프로그래머로 진로를 바꾸었습니다. 인서울 대학의 어느 소프트웨어과에 들어가 c언어를 배웠으나 부모님이 대학이 마음에 안든다는 이유로 반수를 하게되었고 현재 다시 입시가 끝나서 1월 8일 합격자 발표만을 기다립니다.

 

하지만 저는 아직도 구현해보겠다는 마음은 남아있었고, 원래 있던 스토리를 갈아엎어서 다시 만들고있습니다. 어느날인지 모르지만 꿈에서 겪은 교훈을 바탕으로...

문제는 계속 생각만 하다가 다른 누군가가 비슷한 스토리나 시스템으로 게임을 먼저 완성하여 이거 xx게임 따라한거 같은데? 같은 그냥 표절작 취급받는 일이 생길까봐 계속 노심초사 하고 있습니다. 그 예로, 오래전에 친구가 해보라고 소개해 주었던 Lv1용사라는 게임을 보고 왠지 내가 만들려는 게임과 비슷할거 같다 생각하여 플레이 해본 결과, 쥐에게 치즈를 줘서 길을 비키게 하는것에서 부터 망했다라는 생각부터 들었습니다. 모티브를 구루구루에서 따온 결과 같은 생각을 하게된거지만, 먼저 실제로 만든사람이 이기는 거지요. 제가 다른 게임들을 많이 안봐서 참신한걸로 느껴지는걸지도 모르나 그냥 계속 짰다면 시스템이 완전히 동일했을 겁니다. Lv1용사를 플레이 한뒤 좌절했지만 다시 설정을 완전히 갈아 엎어 다시 만들었습니다.

결국에는 누군가가 비슷한 작품을 만들기 전에 먼저 완성하겠다!라는 생각으로 빨리 완성해야 한다는걸 깨달았습니다. 꿈에서 겪은 경험에서 얻은 소재는 나무위키의 클리셰항목을 봐도 없고 어느 작품에서도 안쓴 참신한 소재라 생각하기에, 누군가가 먼저 쓰기전에 완성할겁니다.

 

그러나 10월 29일에 Lv1용사 댓글란에 만든다고 결심하고 처음으로 선언한지 약 2개월 지났나요? 아직도 스토리를 완벽히 완성 못했습니다. 막혀서 어떻게 해야할지 참 막막한 상황입니다. 생각해 본 결과, 이야기를 계속 만들려면 Lv1용사 뿐만 아니라 다른 게임들도 보아야 한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2016년 계획으로, 이미 잘 만든건 어떤건지 Lv1용사 보고 많이 느꼈으니 이렇게 하면 안되겠다와 스토리를 어떻게 진행해야 하는가에 대해 알기 위해, 앞으로 게임 평가 요청, 투표 신청에 나온 거의 모든 게임(미리보기부터 하기 싫어지거나 너무 길어지는건 제외합니다.)을 플레이 하고 평가를 해볼 예정입니다. 그리고 2016년이 끝나기 전에 제 게임을 완성하는 것이지요. 적어도 하루에 하나는 게임 리뷰나 댓글에 평가를 올릴 예정입니다. 그러니 투표신청이랑 평가요청 많이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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