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죄송합니다

by eiy posted Jan 14, 202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개여울을 같이 작업했었던 eiy입니다.

저는 아방스 자유게시판에 111[개여울 협동작업 하면서 느낀점 (알만툴 협동작업 하시려는 분들은 봐주세요)]

112[진짜 어이가 없습니다] [이제 그냥 제 할일 마저하겠습니다] 3개의 개여울의 제작자님과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무례한 언행과 표현으로 피해를 입으신 미미님(이하 제작자님)과 게임 제작에 참여하신 분들,

글을 읽으며 불쾌함을 느끼신 분들께 사과드립니다.

 

 

제작자님의 입장문과 달아주신 의견들을 읽으며 저의 잘못에 대해 통감하고 있습니다.

아래부터는 글을 작성하게 된 경위잘못 알려진 정보에 대한 정정과 함께 제작과정에서 있었던 사실을 명시하겠습니다.

제작자님이 처음 카페에 올리신 구인 글을 보고 평소 제작하던 게임과 다른 방식의 게임을 제작하는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 생각하였고,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하여 도와드릴 목적으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보수에 대한 이야기가 적혀 있었지만 처음부터 받을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전공자도 아니며, 협동작업 경험도 없었기 때문에 보수까지 받을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결코 돈을 목적으로 제작에 참여한 것이 아님을 밝힙니다. 실제로 제가 받은 돈도 없습니다.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오해하고 계신 분들이 있는 것 같아 재차 언급하였습니다.

 

 

제작자님께서 알만툴이 처음이시고, 이에 대한 지식이 없으셨다는 것 또한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작자님이 모르시는 부분이 있다면 도와드려야겠다, 모르는 걸 알려드리면서 해야겠다, 이러한 생각을 가지고 참여하였습니다. 제작자분이 알만툴로 게임을 제작하신 경험은 없으셔도 적어도 플레이 해보셨거나 영상을 본 적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제작자님께서 알만툴을 제작툴로 선택하셨기 때문에, 알만툴 특유의 환경을 이해해 주실 거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습니다. 게임을 제작하며 저의 피드백이 받아들여졌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따라서 원하시는 대로 제작해 드림과 동시에 피드백도 드렸습니다. 그래픽 부분을 모두 담당하셨기 때문에, 게임에 넣을 이미지 규격을 알려드리고 제작자분이 칸수에 딱 맞춰져 있지 않게 보내주셔서 제가 직접 수정하기도 하는 등 노력을 하였습니다.

저의 피드백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던 적도 있었습니다.

 

더 멋진 게임으로 완성됐으면 하여 어떤 플러그인을 어떤 식으로 조작하면 타이틀이 이런 식으로 변화한다를 설명드린 적이 있는데 이것을 적용하겠냐고 말씀드리자 알겠다고 하셔서 계속 설명해드렸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계속 설명을 했는데 나중에 설명 드린 것을 잘못 이해한 것 같다고 하시며 취소하자고 하시니 이제까지 설명드리고, 만드려는 입장에서는 아쉬웠습니다.

 

 

제안해드린 내용 (111일 글에서 언급했던 맵의 이동하는 위치에 막대기 / 캐릭터의 이동 속도 / 물건을 얻은 후 다시 조사했을 때 바뀌는 스크립트 등)이 제가 보는 기준에 의해서만 최선이라고 생각한 것을 받아들여 달라고만 주장한 점 반성합니다. 또한 제가 알만툴에 경험이 없는 분에게 설명을 어렵게 했거나 저 혼자 알아들을 만하게만 한 것 같고 제 능력이 부족함을 느꼈습니다. 저는 계속 게임제작을 도와드리고 싶었지만 제가 설명해 드리는 방식도 부적절하고 능력도 부족하기에 제작한 부분까지만 참여하고 다른 프로그래머분께 넘겨드리게 되었습니다.

 

 

여기까지가 제가 글을 작성하기까지의 경위입니다. 제작자님께서 제 설명을 이해하시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점, 제 주장(피드백)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수 있다는 점. 제작자님의 게임 구상대로 만들 수 있는 사람을 구하기 원하셨을 것이라는 점을 헤아리지 못한 저의 잘못입니다.

저는 제작자님의 스토리와 설정을 게임으로 구현할 뿐인 사람이었지만, 받아본 게임 스토리 및 설정도 좋아서 정말 이대로 게임을 만들면 좋은 게임이 될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게임이 잘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제작에 참여하였습니다.

 

 

이러한 제 욕심이 앞서 제작자님에게도 피해를 끼치게 되었고, 스스로 화를 키우는 일이 되었습니다. 정말로 죄송합니다. 여러 가지 부분에서 저와 생각하는 것이 달랐고, 받아들여지지 않았던 점이 지쳤던 것 같습니다. 이러한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고 게시판에 부정적인 글을 작성하는 미성숙한 행동을 하여 제작자님과 제작에 참여하신 분, 글을 읽으신 분에게 피해를 끼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아래부터는 제 잘못된 언행에 대한 구체적인 사과의 말씀입니다. ‘자신만의 생각을 고집하면 힘들다.’ 라는 언행은 고집이라는 부정적인 어휘를 사용하여 시비를 걸었던 것 같습니다, 이 점은 제가 너무 무례했으며 감정에 치우쳐서 부적절한 언행을 했습니다. 죄송합니다. 또한 제가 속도느려서 안좋다고 건의했더니 싫으면 반려하라고 하셨습니다. 반려해서 어떤 속도를 맞춰야 되는지 제가 어떻게 알아요?’ 등 상대방의 생각을 존중하지 않고 제 생각대로 해야 맞다는 걸로 강요했던 것 같습니다.

 

플레이하는 사람을 존중해야 한다.’는 말도 상대방이 플레이하는 사람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제대로 생각하지도 않고 내뱉은 말이었고 제작 계획을 짜기 전에 툴 사용 방법을 알고 있어야 한다고 말한 것도 제가 제 사정만을 생각하고 말을 한 저의 잘못입니다.

 

제가 아방스에 썼던 글 중 진짜 어이가 없습니다라고 쓴 글도 다시 보니 제가 이런 거 조리돌림 할 거면 제가 그동안 만든 게임들 비판한 것도 좌표 찍고 테러해야 한다고 했는데, 제가 먼저 개여울 제작 경험담으로 상대방이 했던 말을 꼬투리 잡아 비난했고 아방스도 글에 알림 가게 설정해 놓으면 사람들한테 알림이 갈 테니 제가 한 것도 조리돌림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제가 처음에 쓴 글에서 참고로 이 글은 싸우거나 분란 일으킬려고 쓰는글이 아니며 저격글 따위도 아니니까 그냥 눈팅으로 보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라는 표현을 저격성이 있는 글을 작성하였음에도 이를 자각하지 못하고 이와 같은 표현을 사용한 점 사과드립니다.

 

그래서 제가 먼저 제 마음에 안 든다고 보편적으로 인정되지 않는 개인적인 논리만을 내세워서 시비를 걸어 제작자님과 글을 읽는 분들의 감정을 상하게 하고 논란을 일으켜 너무 송구스럽고 죄송합니다.

 

세 번째 글인 이제 그냥 제 할 일 마저 하겠다.’ 라는 글에서 제가 사람이 처음부터 끝까지 다 알려줘야 하느냐는 말과 누가 이렇게 하냐는 식으로 말을 한 것도 오로지 제 생각에 과하게 치우쳐서 판단 한 것이고, 명령조로 공격적인 말을 했다는 것을 제 스스로 인정합니다.

또한 타인의 병력을 동의 없이 언급하고 논의에 맞지 않고 실례되는 발언을 한 점 진심으로 반성하고, 사과드리고 싶습니다. 정말 해서는 안 될 일을 저질렀습니다. 이 발언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에게 정말로 죄송스럽습니다.

 

 

그리고 비속어를 사용해야지만 논란이 되고 다른 곳에 공유해도 된다고 말한 것은 제가 그동안 무언가를 하는 것은 잘못했다고 말하는 글이 특정인에게 상처를 입힐 수 있다는 걸 인지하지 못하였고 심지어 다른 사람이 보라고 공론화까지 한 것을 저격이 아니라고 둘러대며 올렸기 때문에 문제가 있습니다.

 

자신의 주장을 고수하기 이전에 다른 사람의 의견과 생각, 마음을 더 존중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제작자님 그리고 댓글로 대화를 나누었던 분들께 고집을 피우고 제 생각을 강요했던 점을 반성하겠습니다.

제 생각만으로 쓴 부정적인 글을 모두가 볼 수 있는 게시판에 게시하여 작품과 제작자님을 논란에 휘말리게 한 점 인륜에 어긋나는 발언을 한 점, 무례한 언행을 한 점을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저는 게임을 더 이상 만들 자격이 없습니다. 이 커뮤니티에서 활동할 자격 또한 없습니다.

그동안 올린 글은 제가 행한 부적절한 행동에 대한 증거를 훼손하지 않기 위해 남겨두었으나,

한 작품에 대한 부정적인 내용인 만큼 제작자님의 허락이 있다면 바로 삭제하겠습니다.

삭제 후 제가 한 잘못에 대한 반성으로 계정을 탈퇴하고 자숙하도록 하겠습니다.

 

 

구체적인 반성의 내용을 전하고자 문장이 길어진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