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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판타지

어째........

단군호녀 말고는 제대로 이어가는 소설이 하나도 눈에 안 띄네요........ㅇㅅㅇ

글 쓰는 여러분 제발 2~3편 연재하고 급 잠수타지 말아주세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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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뭐긴 뭔가? 자네 실력을 보고 싶어서 그런 것 아닌가? "

 

 " 저들 전부를.... 상대하란 겁니까...? "

 

 아무리 칠흑의 연쇄살인마라는 별칭의 커티스 프레이라 해도 어떻게 5백이나 되는 병사를 상대한단 말인가... 사실상 그가 혼자서 한번에 상대할 수 있는 수는 백명이 채 안된다. 뭐, 그정도만 해도 이미 괴물이나 마찬가지지만.....

 

 " 너무 많은가? 그럼 어느 정도면 자신있겠는가? "

 

 " 음..... 죽여도 된다면 칠십, 반드시 살려야 한다면 오십 정도면 됩니다. "

 

 " 팔십, 죽여선 안 되네. "

 

 그 말에 선발된 80명을 제외한 모든 병사들은 연병장 바깥으로 벗어났다. 커티스는 자신의 검붉은 빛을 띈 투핸디드 소드를 꺼내 들었다. 사실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일반인은 한번에 두세명도 상대하기 힘들고, 제대로 훈련이 되어 있지 않다면 무기는 차라리 없는 게 낫기도 하다. 오랜 시간 수련을 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열명 내외의 상대가 가능할까 말까 수준이다. 그런데...

 

 " 준비는 끝났습니다. "

 

 " 갑옷은 필요없는 건가? "

 

 " 혼자서 상대해야 한다면 갑옷은 오히려 거치적거릴 뿐입니다. "

 

 당연한 얘기다. 스스로가 실수했을 때 지켜줄 동료가 없다면 차라리 실수를 대폭 줄이는 것이 합당한 선택. 이러니 저러니 해도 그는 실력자였다.

 

 " 그럼... 시작하도록! "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라시드 후작의 사병 80명은 돌격해 들어왔고, 잠시 그들을 살피던 커티스 역시 그들 사이로 뛰어들었다.

 

 

 

 " 판트라키아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

 

 " 또요? 휴우..... "

 

 전령이 가져온 편지를 받은 아를린의 표정이 착잡하다. 아무래도 무슨 내용이 써있을 지 대강 예상했기 때문일까...

 

 " 또 라시드 후작이군요. "

 

 " 그렇네요. 이만 할 때도 되었는데 말이죠. "

 

 제르딘은 아를린에게 편지칼을 건네며 한숨을 지었다. 분명 라시드 후작이 바람둥이인 것 정도는 그들도 알고는 있었다. 당사자인 아를린도, 보고 있는 제르딘도 모두 그저 답이 없는 상황.

 

 " 그냥 버리죠. "

 

 그러고선 편지를 뒤로 던지며 편지칼로 편지를 명중시키는 아를린. 그것도 모자란다는 듯, 편지에 꽂힌 칼을 뽑아 다시 한번 잘라버리곤 제르딘에게 편지칼을 건네고 자신의 침실로 가버렸다.

 

 " 나 참... "

 

 그리고 제르딘은 바닥에 두 동강이 난 편지를 주워 벽난로에 넣었다.

 

 

 

 " 하이고 머리야....응? "

 

 " 으으.......응? "

 

 피터슨과 에리카-이제부턴 얘도 남작이란 칭호 붙이기가 좀 그럴 듯 하다-가 눈을 떴을 때, 둘의 시야는 하늘과 바닥이 바뀌어 있었다. 일어나보니 갑자기 하늘과 땅이 뒤바뀐 상황에 처한 사람답게, 둘 모두 버둥거렸으나...

 

 " 뭐야 이건... 설마 나무에 매달렸다거나 그런건가? "

 

 " 에에엑!? 말도 안돼! 대체 누가!... "

 

 " 쉿. "

 

 갑자기 피터슨이 에리카를 제지시켰다.

 

 " 무...뭐에요! "

 

 " 잠깐, 무슨 소리가 들리는데? "

 

 " 야 이 자식들아! 얼른 안뛰어? 10초 내로 안오면 (삐~)을 뽀개준다? 앙? "

 

 갑자기 어디선가 카랑카랑한 여자 목소리가 숲에 울려퍼졌다. 그 목소리에  웬 시커먼 갑옷을 입은 분들이 헉헉거리며 뛰어갔다. 여기서 신기한 것은, 무려 풀 플레이트로 무장하고서도 잘만 뛰어다닌다는 것과, 심지어 갑옷에 검에 허리에 찬 석궁까지 완벽하게 시커먼 색이란 것이다.

 

 " 앞으로 6초! 3초! 1초! 늦은놈들 한바퀴 더! "

 

 " 으아아아악!!!!!!! "

 

 " 적당히 시켜라 적당히... "

 

 " 적당히는 무슨! 체력훈련을 잘 해놔야 언제든 잘 써먹... "

 

 " 시끄러 곰!!! "

 

 하나같이 다들 슬릿 헬름을 쓰고 있어 누가 누군지 구별이 거의 안가긴 하지만, 그래도 그 중에서 공중에 매달린 두 사람의 눈에 띈 것은 하프 플레이트를 입은 두 사람. 그 중에서도 특히 고음으로 소리친, 카운트를 좀 이상하게 세면서 군기를 잡는 분이시다.

 

 " 꼭 누구 같구만. "

 

 " 뭐라고요!? "

 

 " 왜 발끈해? 난 당신이라곤 말 안했다고. "

 

 " 으으...... "

 

 유치 뽕짝이다 아주... 여튼 저쪽의 대화를 계속 경청해보자.

 

 " 아오 이것들이 진짜! 카트리나! 제레트! 내가 왜 곰이냐고!!! "

 

 " 네가 그래서 곰이라 불리는 거다. "

 

 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등에 일반 롱보우에 비해 1.5배는 길어보이는 거대한 롱보우와 화살을 매고 있는 그녀의 이름은 카트리나 세이지. 이름만 보면 한없이 순해보이지만, 저 군기 잡는 모습이 어딜 봐서 순해보이는가? 차라리 태풍 카트리나가 훨씬 순하겠다. 그녀는 그녀처럼 하프 플레이트를 걸친 남자와 함께, 거구의 남자를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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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고고..........

비축분도 이제 거의 바닥이네요......

얼른 또 채워넣어야지.....ㅇㅅㅇ

근데 진짜 요즘 여러모로 바쁘달까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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