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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판타지

나는 검을 만들면서 아버지가 대장간밖으로 나갈때를 기다리며 계속 눈치를 보았다
그리고 내 기대에 보답을 하기라도 하듯이 아버지는 말하였다.

"으아아~ 밤새 앉아있었더니 허리가 쑤시는군...잠깐 바람좀 쐬고 오마."

'후후후 좋았어 마법을 쓸 기회다.'

"네~ 다녀오세요"

나는 재빨리 대량의 철을 들고 인기척이 없는 근처에 있는 큰 나무 뒤로 달려가 철을 오른손에 쥐고 검을 생성해 내었다.

'오오...역시 대단해...하지만 다만들면 아버지가 의심할지 모르니 이정도만 만들고 돌아가자.'

나는 그렇게 순식간에 50자루의 검을 만들어내었고 다시 대장간으로 돌아갔다.

'이제 20자루정도만 만들면 되니까 금방하겠군.'

"후아~ 이제좀 살것같군 아크! 검은 열심히 만들고 있었겠지?"

"네! 물론이죠"

"그래 빨리하고 끝내... 어?...언제 이렇게 만들었었지?'

"...;;"

'제길 야단났다 역시 들킨건가...아니야 아버지라면 대충 둘러대면 될지도...'

"하하 제가 어제 밤에 잠안자고 열심히 만든 결과물이죠!"

그러자 아버지는 갑자기 고개를 떨구더니 나를 바라보며 말했다.

"크..크흑 으어어엉 아크 역시 날 생각해주는 사람은 너 밖에없다!"

그리고는 나를 꽉 껴 안으셨다.

'하...핫 역시 단순하시네... 그래도 다음부터는 조심해야겠어'

"자자 이제 얼마안남았으니 빨리 끝내요!"

"그래! 빨리 끝내고 국가로 부터 인정받는거닷!!"

 

 그렇게 정렬에 불탄 우리 부자는 몇시간동안 망치질을 해대었고 20자루를 다 만들어갈 무렵에 벌써 태양은 하늘 가운데서 강하게 빛나고 있었고 날개달린 말의 문장이 박혀있는 마차가 우리 대장간으로 도착하였다.

'저 마차인가...운반용이라기엔 화려한데...역시 국가용은 다르긴 다르군.'

화려한 마차에서 내리는 전체적으로 심플해 보이면서 움직이기 편하게 만든 철갑옷을 입고 오른쪽으로 가르마를 탄검은색 머리를 가진  남자가 내렸다.

"아~안녕하십니까 피데스님! 그리고 파란머리 아크! 오랜만이구나~ 여전히 멋진 머리색인걸?"

"안녕하세요 칭찬감사합니다 기사님 그리고 기사님의 검은 머리도 멋진걸요?"

"하핫 난 이런 칙칙한 머리색 싫다"

"하하핫"

"그나저나 피데스님 부탁드린 검200자루... 하하 역시 그건 무리겠죠? 100자루정도만 주세요 비용은 제대로 드리겠습니다"

그말을 들은 우리부자는 말했다.

"후후후후후후후"

"왜...왜 그러시죠?"

"100자루 정도라니~그런말을 하면 섭섭하지? 자 가져가게 자네가 부탁한 검200자루!"

"마...말도안돼...어떻게?!"

"하하하하핫 이 피데스님의 실력을 제대로 국가에 전하라고?"

"하하...정말 대단하시군요 역시 피데스님... 여기 100골드입니다. 그리고 피데스님의 이
름과 명성은 제대로 단장님께 말씀드리겠습니다"

"암~암~ 그래야지 그럼 어서 가봐~"

"네! 그럼 가보겠습니다"

 

 멀어져 가는 마차를 보며 아버지는 100골드가 들어있는 주머니를 하늘로 던졌다 받았다 하면서 호탕하게 웃으며 말했다

"아들아! 오늘은 포식이다아아아아~!"

"우오옷?! 정말요?"

"그럼 정말이고 말고! 어디 식당에 가서 자리잡고 실컷 먹어보자꾸나!"

"앗싸~!"

나와 아버지는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5골드정도 챙기고는 부리나케 최고급 식당으로 달려갔다.

"어서오십시요~ 2분이신가요?"

"네!"

"그럼 이쪽으로 오시지요"

점원은 우리를 비교적 조용한 창가로 안내하였다

"주문하시겠습니까?"

"흠...이거랑 이거랑... 에잇! 그냥 이 식당에 있는거 전부 주시죠! 전부다 최고급으로 주시
는거 잊지 마시고요~!"

"네 알겠습니다 금방 가져다 드리겠습니다"

'흐흐흐흐 음식이름만 봐도 침이 저절로 나오는군...'

그렇게 침을 질질 흘리며15분정도를 기달리자 아버지가 시킨 음식들이 특대형 최고급으로 식탁위에 올려지기 시작했고 우리 부자는 몇달간 굶주린 짐승처럼 음식을 흡입하였다.

"음식이다!!! "

'와우 최고급이라 그런지 고기맛이 장난이아닌데? 이 살결~육즙~그리고 칼집사이로 벤 이 양념 정말 끝내주는군...'

하지만 음식을 음미하고있던 나에게 들리는 소곤소곤 거리는 분나쁜 목소리가 내 뒤쪽에서 들리기 시작했다

"이봐 프레피스 단장 '그일'은 잘 처리했겠지?"

"당연하죠 영주님 그자식 몸집이 커서 땅에 쳐넣기 힘들었다고요?"

"이자식 조용히해 누가 들으면 어쩌려고!"

"하하 영주님도 참 여기 들을 사람이 어디있다고... 사람이라고는 제뒤에 음식에 미쳐있
는 두 남자밖에 없는걸요?"

"크..흠 그렇긴 하지만 조심해주길 바라네 이일이 밝혀지면 자네나 나나 끝이니까"

"하핫 들킬리가 있나요~이렇게 철저하게 숨겼는데 그럼 영주님이 되신 기념으로 축하의
건배나 올릴까요?"

"그러지"

"건~배!"

'이 의미심장한 이야기는 뭐지...몸집이 커서 땅에 넣기가 힘들었다니...서...설마?!'

내 앞에있는 아버지는 확실히 음식에 열중하고 있어인지 '그들'의 이야기를 듣지 못한 모
양이다

'그러고보니 저 영주라는 작자 전에 우리 아버지한테 무기를 만들라고 시킨뒤 온갖 억지
를 부려 돈 한푼도 안내고 장비를 50개씩이나 가져간 사람 아니야? 앞에 있는 사람은 분
명 영주의 심부름꾼 정도 되겠지... 돈 때문에 결국 살인까지 한건가? 정말 그런거라면...
크흠...'

 

 '에라이! 이런 복잡한건 내일 아침에 알아보고 일단! 먹.어.야.지 후후훗'

나는 그렇게 생각을 접어버리고 다시 미친듯이 음식들을 흡입하였다.


"어~우! 배부르다! 아버지 잘 먹었습니다"

"그래~ 나도 오랜만에 포식을 했구나~하하핫"

"이제 집에가서 푹~쉬는 일만남은건가요?"

"하하핫! 그러자꾸나 하하하하핫!!"

'음...취하셨나보군 평소같으면 쉬자고하면 닥치고 무기나 만들라고 했을텐데... 이정도
취하셨으면 내일 잠깐 밖에나가서 방금들은 정보 캐오는건 가능하겠군'

 
나와 아버지는 오늘따라 유난히 밝은 달빛이 밤을 비추고 있는 걸 보면서 집으로 돌아갔다

"달이 예쁘군..."

나는 아름다운 달을 보다 무심코 말을 내뱉었다.
그리고 그 뒤에 목소리가 들려왔다.

[저...말이신가요?]

"...아니야!"

[하지만 달이 이쁘다고...]

"달이 이쁘다고 했지 네가 예쁘다고는 한마디도 안했어!"

[저도 달의 일부인걸요?]

"크윽... 몰라 난 그저 달을 보고 예쁘다고 한거니까 가만히 팔찌속에 갖혀있어"

[그러니까... 저도 달이라니까요?]

"..."

 

그 뒤로 집에 도착할때까지 끈질기게 물어오는 루나의 물음을 무시한채 집에 도착했고
나와 아버지는 집에 도착하자마자 식당에서 너무 많이 먹은 나머지 지쳐 잠들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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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화 째입니다~ ㅎㅎ

댓글과 비평은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댓글좀 남겨주십쇼 여러분

 

 

 

 

 

 

 

 

 

제발...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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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achment
첨부 '1'
  • profile
    비극ㆍ 2011.07.16 19:13

    우연성이 너무 강한듯요...

    좀더 자연스러운 연출이 필요한... ㅇㅇ

  • ?
    인생막장 2011.07.16 19:20

    비평 감사합니다^^

    어떻게 연출해야할까 고민하다가 그냥 우연성으로 질렀는데 확실히 너무 부자연스럽더군요;;

    다시한번 생각해서 고치던가 해야될것 같네요 ㅠㅜ;

  • ?
    인생막장 2011.07.16 21:05

    영주와 기사단장의 이야기를 엿듣는 부분을 약간 수정했는데 괜찮을려나요? 하핫.;;

    현재 제 소설에 있는 모든 우연성을 수정하면 소설자체가 이상해질 우려가 있고

    어차피 그 우연성을 뒤받침해줄 근거는 나중에 제시되기때문에 별 문제가 되지 않을거라 생각됩니다.

  • ?
    완폐남™ 2011.07.17 15:00

    1화에서도 봤지만

    뭔가 등장인물의 상세묘사가 조금 적은것 같군요.

    그래도 재밌네요. ^^

  • ?
    인생막장 2011.07.17 15:03

    좋은 비평 감사합니다^^

  • profile
    NewSet 2011.07.18 01:48

    러브네 러브러브러브러브러브러브러브러브러브러브러브러브러브러브러브러브러브

  • ?
    인생막장 2011.07.19 01:08

    음.... 러브라... 순정을 말하시는건가요?

    아직은 순정이 나올 예정은 아니구요;;

    소설을 쓰면서 차차 생각해볼겁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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