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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연애

제 25화
5th. 1999년 7월 25일[A/S되나요?]

 

트인이가 일하는 마트에 찾아간 그날 이후로 근 6일이 지나고 있었다. 그날도 어김없이 방학이라는 무의미한 시간에 정적을 깨우듯 쓸 때 없는 문자가 아침부터 날아오고 있었다.

 

「공한아, 사냥해야지 어서 와라..」한놈이꼭개긴다

 

학창시절 공한은 학교 공부는 담을 쌓은 지 오래였고 학교 갔다가 돌아오면 컴퓨터 앞에 앉아서 RPG 온라인 게임을 하기가 일쑤였다.
하지만 32살인 공한은 게임은 하지 않고 시간날 때마다 취미생활로 시도 쓰고 소설도 쓰고 한다.
과거로 돌아온 지금 자신의 눈앞에 게임을 하겠답시고 사놓은 컴퓨터와 게임 잡지들을 보면 탄성이 터져 나왔다.

 

“이거 게임에서 아는 형일 텐데.. 참! 내 인생 헛살았구만..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게임만 하고 몇 십 년을 살았으니..”

 

이른 아침 침대에 깍지를 끼어 머리에 받치고 누워 천장만 바라보고 끝을 모르는 생각에 잠겨있다.

 

‘내가 현재로 돌아가기 위해선.. 트인이와 해어지고 일진이랑 이어준 다음 석준이랑 수재를 갈라놓아야 한다.’

 

벽을 보고 돌아누워선..

 

‘내가 그런짓을 할 리가 없잖아..’

 

다시 천장을 바라보고 돌아누워서 배를 어루만지며 갑자기 벌떡 일어선다.

 

“아니! 내가 왜 밉상이야..?”

 

누워있다 갑자기 일어나 혼잣말로 화를 내는 공한의 속사정은 아침 일찍 트인이가 일하는 마트로 찾아간 그날로 되돌아간다.

 

“트인아.. 앞으로 너..!”

 

“네..? 아! 오빠..”

 

“앞으로 너..”

 

A4용지에 물건 온 걸 확인하던 트인이가 공한의 말에 마주보자 차마 말이 나오지 않았다.

 

“앞으로 너.. 나한테 반말해라..”

 

“네..?”

 

갑자기 자신의 입에서 허튼소리가 터져 나와 당황한 공한은 우물쭈물 거리며 말을 이어가지 못한다.

 

‘아씨! 날 잊어라.. 우리 만나지 말자.. 나랑 만나면 너만 힘들어져.. 왜 이런 소릴 못하는 거야..!?’

 

카운터에 트인이와 마주보며 눈을 깜박거리고 손가락을 이리저리 저어대며 안절부절 하는 공한이..

 

“아니, 우리 만난 지가 언젠데.. 알고 지낸지가 언젠데 존댓말 하니까 거리감이 느껴지잖아..”

 

복잡한 머릿속에 두 개의 기억은 공한의 2%가 부족한 행동에 트인이는 그만 피식! 하고 웃음이 터져 나왔다.
자신은 말과 행동이 따로 놀아서 짜증나는데 그런 자신을 보고 웃는 트인이 이내 못마땅했는지 짜증을 부리며..

 

“아니, 난 짜증나는데 넌 왜 웃고 그러냐..!”

 

트인이 나무 카운터를 열고 나와 공한과 마주보고 서더니 방심하는 순간 트인이 공한의 복부를 주먹으로 세차게 후려갈긴다.

 

퍼억!

 

케엑! 켁!

 

여자가 때려봐야 얼마나 아프냐 하겠냐마는 맞아보지 않은 사람은 지금 이 상황에 그 말이 쏙! 하고 들어가 버릴 것이다.
준비가 되지 않는 무방비 상태에서 복부를 강타 당했기 때문에 뒤로 두세 걸음 주춤거렸다.
그 아픈 만큼 배를 잡고 등을 구부려 켁켁! 거리고 있었다.

 

“뭐야, 너..! 왜 때리고 그래..?”

 

“첫번째, 나무나 바위 건물 뒤에서 오빠의 뒷모습만 바라보는 기억을 되살아나게 한 복수에요.”

 

기 가찬 듯 몸을 일으켜 새워 한숨을 내쉬고는 눈을 부릅뜨고..

 

“야! 너..!”

 

공한의 말이 다 끝나기 전에 한발자국 다가서선 길지도 짧지도 않는 입맞춤이 이어졌다.
1분이 채 흐르지 않아 공한은 못내 아쉬운지 트인이와 마주보고는..

 

“오빠, 그거 알아요? 오빠 진짜 밉상인거..?”

 

때렸다가 입 맞췄다가 병 주고 약주는 트인이 어이가 없는 듯 실 웃음을 터트리고는..

 

“뭐? 내가 왜 밉상인데..?”

 

“안 가르쳐줄 거예요.”

 

좁은 도로가를 서로 교차하며 지나가는 자동차들의 경적소리가 마트안에 있는 공한과 트인이의 정적을 에워싸는 듯 했다.
침대에 누워 천장만 바라보며 현재로 돌아가기 위해 이러한 트인이와의 추억을 쉽사리 지울 수가 없었다.
한참을 2012년으로 어떡해 하면 돌아갈 수 있을까 하고 고민하려던 찰나 정적을 깨부수듯..

 

덜컹!

 

길자의 갑작스러운 등장에 몸을 일으켜 침대에 앉아 한껏 짜증을 낸다.

 

“아! 엄마, 좀 들어올 때 노크를 하던가 말 좀하고 들어와..!

 

공한의 방 한구석에 자리 잡은 5칸짜리 진갈색 장롱의 서랍에 고리를 잡으며..

 

“욘석, 빨래 정리 하러 들어왔다. 그리고 아들방에 들어오는데 무슨..”

 

학교 근처에서 살던 공한의 옛날 자신의 방만 해도 그땐 자신의 방에 장롱에 가족들의 옷을 전부 넣어 두었다.

 

‘그나저나 석준이 녀석한테 어떡해 하면 현재로 돌아갈 수 있을까 생각해 보라고 했는데 영 답이 없네..’

 

공한이 마트로 찾아간 다음날 석준의 집으로 찾아가 집 앞에서 철재 난간에 기대어 이야기를 나눈다.

 

“너 내가 현재.. 아니, 미래에서 왔다는 거 알고 있지..?”

 

“뭐..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고..”

 

“뭔 대답이 그래..?”

 

석준은 공한을 바라보며 능청스런 표정으로..

 

“그렇잖아.. 니가 미래에서 왔다고 믿으라는 건 무작정 내가 공중부양하고 바다를 걸어간다는 걸 믿으라는 거랑 같은 거라구..”

 

어처구니가 없는 듯 혀를 차며..

 

‘어째 비유가 거기로 가냐..?’

 

“지금 바로 확인할 수 있는걸로 예언이라도 해줘야 믿겠냐..?”

 

갑자기 너털웃음을 지어 보이며 앞으로 자지러진다.

 

하하핫!

 

“농담이다 임마!”

 

‘쨔식! 그냥 한 대 박아 버릴까..?’

 

“그래, 본론을 말해봐.. 그래야 내가 널 도와주지..”

 

공한은 석준에게 자신이 타임슬립의 처음부터 끝까지 토시하나 빼놓지 않고 자세하게 말해준다.
빨래 개어놓은걸 장롱에 넣어두고 나가던 길자를 공한이 불러 새우고는..

 

“엄마, 친구가 안 좋은 기억을 잊어버리게 해주려면 어찌하면 될까..?”

 

트인이의 걱정에 묻는 공한의 마음을 꿰뚫어보고 있었던 것일까..? 살짝 미소를 띠어 보이며..

 

“데이트라도 해서 웃게 해주렴.. 행복해서 빠르게 지나가는 시간만큼 더 좋은 방법은 없지..”

 

발길을 돌려 방을 나가려던 찰나 다시 뒤돌아서서 공한을 바라보며..

 

“아! 근데 아들..? 여전히 대학갈 생각은 없는거니..? 아무리 꿈이 문방구 같은걸 차리는 거라지만 세상이 계획 없이 살긴 힘들어.. 이 세상에서 제일 쉬운 게 공부니까 열심히 해서 대학이라도 들어가야 안 되겠니..?”

 

무슨 생각일까..? 옛날 공한이였다면 버럭! 소리부터 지르고 문 닫고 컴퓨터를 하던지 집을 뛰어 나갔을 것이다. 하지만 잠시 머뭇거리더니..

 

“그래 볼까요..?”

 

생각외의 공한의 반응에 놀란 듯 두 눈 크게 뜨고..

 

“웬일이니..? 공부 이야기만 나오면 십리는 도망가는 녀석이..”

 

“아니 뭐, 그냥..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려구..”

 

푼수를 떨듯 안절부절 못 하는 듯 가만히 있지 못하고 길자는 핸드폰을 꺼내든다.

 

“내가 참 이러고 있을게 아니지.. 어느 대학 어느 과가 좋을지 알아봐야 겠다. 너네 아빠한테 말할까..?”

 

길자는 그 길로 거실 소파에 앉아 누구랑 이야기 하는지 한참을 대학 이야기에 빠져있다.
공한은 나갈 준비를 마치고 현관에 신발을 신고는..

 

“엄마, 나갔다 올게..!”

 

“어 응..”

 

분명 친구랑 좋은 대학 좋은 과 학점에 대해서 이야기 하느라 공한의 말은 건성으로 넘겨듣는 듯 했다.
집 밖으로 몇 발자국 걸어 나와 거리를 돌아보며 심호흡을 크게 한다.

 

‘2012년으로 가든 못 가든 이 상태로 현재로 못 돌아가.. 트인이의 기분을 풀어야 겠어..’

 

방송국 근처에 살고 있는 트인이의 집, 걸어 걸어 코너를 돌때쯤 골목길 맞은편에서 트인이의 어머니 유전희가 쌀과 식재료 등을 두 손 가득히 사들고는 급히 공한을 불렀다.

 

공한아!

 

달려가 가볍게 목 인사를 건네고는..

 

“안녕하세요. 뭘 이리 많이 사셨어요..?”

 

“며칠 집을 비웠더니 필요한 게 많이 떨어져서 말이지..”

 

언제 온 건지 공한의 등 뒤에 트인이가 다가와선..

 

“오빠..!?”

 

트인이의 반응엔 아랑곳 하지 않고 전희는 공한에게..

 

“마침 쌀을 어찌 들고 갈까 고민했는데 마침 잘 됐네.. 우리 집까지만 들어주지 않겠나..?”

 

공한에게 쌀을 들어달라고 하는 전희가 못마땅한지 트인이는 인상을 찌푸리고는..

 

“엄마! 그냥 마트 알바생이나 시켜서 들어달라고 하지 꼭..!”

 

“얘가, 모르는 소리마라.. 배달도 돈 줘야 되잖아.. 집이 앞인데 뭐 하러 배달을 시켜..”

 

둘이서 투덜거리고 있는 사이 공한이 바닥에 내려놓은 쌀을 힘껏 들어 올리지만 20kg짜리 쉽지만은 않다.

 

흡!

 

32살인 공한에겐 20kg짜리 쌀이라고 해봐야 어깨에 짊어지고 날아 다녔지만 19살짜리 공한에겐 돌덩어리 아니, 그  이상의 바위를 들어 올리는 거였다.

 

‘젠장, 이 빌어먹을 저질체력..! 이거 하나 못 들었냐..?’

 

차마 트인이가 보는 앞에서 남자답지 못한 모습을 보일까 젖 먹던 힘까지 짜내서 겨우 어깨에 쌀을 들어올린다.

 

“가요.”

 

공한이 앞장을 서자 트인이와 전희는 검은 봉지 하나씩 들고는 집으로 따라 나선다.
집안으로 들어와 식탁에 검은 봉지를 올려놓고는 전희는 싱크대 구석을 손가락으로 가리키고는..

 

“저기에다 내려놔라..”

 

말 떨어지기가 무섭게 내려놓고는 비 오듯 땀을 흘리며 가픈 숨을 내몰아 쉬고 있었다.

 

헥! 헤엑! 헥!

 

“수고했어.. 방에 들어가서 놀고 있어라.. 먹을 거 들고 갈게..”

 

부엌을 나가 바로 옆에 자리한 트인이의 방문 앞에 서선 문고리를 잡았다가 놓았다가 갈팡질팡하고 있다.
원래대로 되돌리면 현재로 돌아갈 수 있다지만 그럴 수도 없거니와 현재로 돌아가는 걸 뒤로한 채 되살아난 슬픈 기억으로 인해 괴로워하는 트인이를 달래고자 찾아왔지만 남자다움을 보여주기는커녕 쌀포대를 들지 못해 땀범벅이 되며 가픈 숨을 내몰아쉬는 꼴이 되어 버리고 말았다.

 

“안 들어가고 뭐해요. 오빠..?”

 

“으응..?”

 

점점 더워지는 7월 달, 시원한 얼음 마냥 문 앞에서 얼어버린 공한이 답답했던지 자신의 책상에 과일과 음료수를 올려두고 성큼 성큼 걸어와 공한의 손목을 부여잡고는 끌고 들어간다.

 

“뭘 그리 멍하니 서있어요..!?”

 

정신을 차리고 트인이의 방을 한발 한발 걸으며 차근차근 살핀다.
그러던 중 누리끼리한 386 컴퓨터 같은 트인이의 컴퓨터에서 고전게임 페르시아왕자를 하는 것을 보게 되는데..

 

“이거 페르시아왕자 아냐?”

 

컴퓨터 책상 옆 어질러진 책상 위를 정리하던 트인이는 공한의 말에 옆으로 다가와선..

 

“아! 소설 쓰다가 좋은 생각이 안 나서 심심풀이로 게임 좀 하고 있었어요.”

 

“내가 껐다 켜서 해봐도 될까..?”

 

“어차피 6단계에서 안 깨져서 그만 둘려는 참이었는데.. 그렇게 해요.”

 

책상정리를 마무리 하는 트인이가 안보는 사이 잽싸게 공한은 DOS에다 명령어를 치기 시작했다.

 

‘한번 해볼까..?’

 

C:\>prince megahit

 

게임을 시작하고 7분도 채 되지 않아 6단계에 도달했다.
트인이 옆으로 다가와선 공한의 등 뒤로 물끄러미 쳐다보더니..

 

“벌써 6단계네.. 근데 여기 뚱땡이가 좀 힘들걸요..? 칼싸움 엄청 잘하던데..”

 

“싸울 필요가 뭐가 있어..”

 

위험한 가시를 지나 문을 건너 낭떠러지를 건너 뚱땡이와 마주치자 다가가서 서로 위치를 바꾸더니 칼을 집어넣고 도망친다.

 

“이러면 싸울 필요가 없잖아..”

 

“뭐야! 이렇게 간단하게..”

 

몇 시간을 쩔쩔매던 단계를 쉽게 넘겨버리는 공한의 말에 어이가 없는 듯 말했다.
8〜9단계에서 조금 시간이 걸리는 듯 했지만 한 단계를 넘기는 데는 불과 2분이 걸리지 않았다.
10단계에 다다랐을 때쯤 하던 걸 잠시 멈추고 곁눈질로 옆에 있던 방울토마토를 흘겨보더니..

 

“나 방울토마토 하나만 먹여줘..”

 

“에..?”

 

공한의 당혹스런 말에 잠시 멈칫거리더니 포크를 집어 들고는 방울토마토를 찌르지만 자꾸 미끄러진다.

 

“잘 안되잖아.. 손으로 줘..”

 

민망한 것일까..? 아님, 부끄러운 것일까..? 하나를 잡아 공한의 입으로 가져다 먹여주다 손가락이 공한의 입술에 닿자 어쩔 줄 몰라 한다.
트인이의 얼굴이 홍당무처럼 이유 없이 빨개진 것도 모른 채 공한은 어느덧 마지막 12단계까지 다다랐다.

 

“벌써 여기까지 왔어요? 나 이거 친구가 하는 거 봤는데.. 저기 칼 없어진데 가면 그림자 나오잖아요. 어려울 텐데..?”

 

확실히 19세의 공한 이였다면 그 단계를 깨기는 힘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여러 번 해보았거니와 치트키를 사용해서 그리 어렵지만은 안았다.
게임을 하다말고 서서는 트인이와 마주보고..

 

“너, 내가 이거 완전히 클리어 하면.. 나랑 사귈래..? 예전처럼.. 웃는 모습 그대로..”

 

고작 게임 하나 하면서 갑작스런 고백이라니..? 트인이 역시 어처구니가 없는건 마찬가지였다.

 

“하는 거 보고요.”

 

12단계는 꾀 어려운 터라 몇 번을 반복이 있었긴 했지만 현란한 칼솜씨를 가진 마법사를 어렵사리 물리치고 마지막 공주를 만나러 열심히 뛰어갔다.
25분 37초를 기록하고 트인이를 미소를 지어 보이며..

 

“봤지..? 이제 대답을 해줘야지..?”

 

머리만 긁적이며 대답을 못하고 있자..

 

“이 게임처럼 말이야.. 우리도 다시 시작(Again Start)할 수 있을까..?”

 

“우리.. 떡볶이 사먹으러 나갈래요..?”

 

묻는 말엔 대답도 하지 않고 엉뚱한 말만하는 트인이의 이해하지 못하는 듯 고개를 갸우뚱 거리고는..

 

“으응.. 근데 너 왜 내말에 대답을..?”

 

공한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등을 떠밀고는 방에서 내보내려 하는데..

 

“옷 갈아입을 거니까 나가 있어요!”

 

공한이 방을 나가기고 전에 트인이의 핸드폰이 울린다.

 

♪〜♩〜♬

 

“네 사장님..”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금세 시무룩해져서는..

 

“그럼 어쩔 수 없죠 뭐..”

 

전화를 끊자 궁금한 듯 공한은 물어보며..

 

“무슨 전화야..?”

 

“마트 알바 하는데서 사장님이 가게 넘어갔다고 안 나와도 된 다네요.”

 

“어차피.. 잘 된 일이야..”

 

혼잣말로 한다는 게 그만 공한은 트인이가 들리도록 말해버리고 말았다.

 

“지금 뭐라고 하셨어요..!?”

 

“아냐, 아무 말도 안했어..”

 

공한은 당황하며 트인이는 얼굴을 붉히고 있을 사이 트인이의 핸드폰에 문자가 도착한다.

 

「트인아, 나 석준이 오빠랑 해어졌다.」이수재

 

마트 알바를 갑자기 못하게 되고 수재도 석준과 해어졌다는 말에 당황하는 듯 동공이 켜지며..

 

“뭐! 얘는 왜 또 해어지고 그래..!?”

 

공한의 말실수로 인해 트인이와 다시금 멀어지는 듯 했고 수재 역시 석준과 무슨 이유에서인지 해어지고 말

았다.
의도한 바는 아니지만 공한이 현재로 돌아갈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고 있었다.
공한의 노력과는 상관없이 운명은 타임슬립 전의 상태로 돌아가야 하는 것일까..?

Who's 미니♂ban♀

profile

친구의 결혼식장에서 축가를 불러주는 미모의 연인..

"돌 위에 꽃이 피었어요." "오빠를 좋아했어요."

그녀는 주인공에겐 천명.. 아니, 지나가는 만 명중에 한 사람이였다.
기억나지 않는 과거와 자신도 모르게 그녀에게 상처준말들..
학창시절 자신을 괴롭히던 녀석과 결혼하게 둘순 없어!
기억나지 않는 과거를 되살리고 그로인해 생겨나는 사랑을 감정을 키워나가는
한남자의 고군분투 인생역전 타임슬립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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