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Extra Form
분류 연애

제 27화
7th. 1999년 8월 15일[미래, 현재, 과거]

 

“태조..정태세문단세 예성? 연중인명.. ..선 광.. 광.. 광..”

 

땡!

 

트인이는 두 손을 불끈 쥐며.. 공한은 머리를 헝클어뜨리며 서로 아쉬워한다.

 

“그럼 다음문제..! 신라시대의 최초의 여왕은..”

 

“그건 안다! 선덕여왕!”

 

콧방귀를 끼며 주식은 공한에게 엷은 미소를 띠며..

 

“미안하네만 아직 문제가 안 끝났네..”

 

머쓱해 하며 공한이 구레나룻을 긁적일 때..

 

“선덕여왕으로.. 신라시대 계보상 여왕은 총 몇 명일까요!?”

 

손가락 하나 하나를 새어보며..

 

‘뭐가 이렇게 어려워.. 선덕여왕 까지는 알겠는데 그 뒤로 여왕이 또 있었나..?’

 

땡!

 

실망한 듯 기가 죽어 고개를 숙이고는 고개를 절래 절래 흔든다.

 

“첫번째 문제의 답은 태정태세문단세 예성연중인명선 광인효현숙경영 정순헌철고순 이네.. 그리고 두 번째는 선덕여왕, 진덕여왕, 진성여왕이고..”

 

안되겠다 싶었는지 트인이는 공한의 옆에서 옆구리를 꾹! 꾹! 찔러댄다.

 

“잘 좀 해봐..”

 

“나랑 잠시 이야기 좀 하지..”

 

주식은 자리를 털고 일어나 현관으로 나가고 눈치를 살피고는 공한 역시 현관을 나가 주식의 뒤에 선다.
2층 난간 대리석에 둘은 걸터앉아 공한에게..

 

“자네 반에 한일진이라고 있지 않나..?”

 

“네, 그런데 걔가 왜..?”

 

막상 공한에게 말은 건넸지만 쉽사리 꺼낼 말은 아닌 건지 괜히 앞머리만 긁적이며..

 

“개인적인 이유로 그 학생의 아버지 한사장과 돈거래가 좀 있었네만 그 이유로 우리 딸내미에게까지 영향이 미쳤지 뭔가.. 애비로써

면목이 없네만.. 지금 심정으로 자네에게 하고 싶은말은.. 알고 보니 그 일진이라는 학생, 일진회라는 불량서클을 주도하고 있더군.. 그런 녀석에게 내 딸을 주고 싶지 않아..! 자네, 잘 부탁하네..”

 

미리 알고 있었다는 듯 미소를 띠어 보이며..

 

“걱정 마십시오. 트인이가 일진이 녀석에게 시집 가는일은 없을 겁니다.”

 

공한의 두 손을 잡아끌어 주식의 옆에 앉히고는 마주보고 미소 지으며..

 

“말만이라도 고맙네..”

 

순간 공한은 저번 기일이에게서 받은 로또로 지철이를 꼬드겨 일진이 가져간 주식의 통장으로 트인이의 결혼식을 막았던 것을 기억한다.

 

‘그러고 보니 그때.. 설마 통장이 지철이한테 있는건가..?’

 

“이번에 공한이 학생에게 문제를 내서 시험한건 말일세..”

 

갑자기 들어온 주식의 말에 움찔해서..

 

“우리 딸과 둘의 사이를 알아보기 위해서일세.. 문제에는 전혀 연관성이 없어..”

 

잠시 동안 잠적이 감돌 때 주식이 공한에게 낡은 손목시계를 내보이며..

 

“이게 뭔지 아나..?”

 

은색 도금으로 테두리에 1부터 12까지 숫자가 적혀있고 군데군데 상처며 흠집이 셀 수없이 많이있다.
시계바늘이 움직인다는 것 자체가 신기할 따름이다.

 

“오래된 시계 같은데.. 왜 바꾸시지 않으시고..?”

 

“이거 내 첫사랑이 준 것일세..”

 

무언가 찔리는 구석이 있는 것일까..? 주위의 눈치를 살피더니 주식은 검지를 새워 자신의 입술에 가져다 대고..

 

“내 마누라한텐 비밀이네.. 얼마 전에 첫사랑의 아들한테 받은 건데 있던 거라고 둘러댔어..”

 

기대고 있던 난간에서 자리를 털고 일어나 앞으로 몇 발자국 걸어 돌아서서 공한을 마주보며..

 

“요즘 가끔, 만약 과거로 돌아가게 된다면 현지와 잘해볼 수 있을까..?라고 생각해 보거든.. 자네도 뒤돌아서서 후회하지 말고 잘해주게나.. 내 말.. 무슨 말인지 알지..?”

 

“네? 네..”

 

뒷짐을 지며 뒤돌아서던 주식의 시계가 태양에 빛나듯 금색으로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귓가에 맴도는 소리..

 

Reverse.. Reverse.. Reverse..

 

“이 소린..!?”

 

공한은 눈과 귀가 의심하려던 찰나 주식은 현관문을 열고 순간 엿듣고 있던 트인이는 갑작스런 등장에 어쩔 줄 몰라 한다.
주식은 딸의 눈치를 살피더니 미소를 지어보이며 트인이를 어깨를 다독거리고 집안으로 들어선다.

 

‘리버스, 라니.. 내가 잘못 들은걸 거야.. 아니겠지..?’

 

“오빠! 무슨 생각을 하는거야..!?”

 

언제 옆에 앉아 있었는지 공한의 옆구리를 꾹! 꾹! 찔러대며 성질을 부리고 있었다.

 

“우리 아빠랑 무슨 이야기를 했냐구..? 안에서 들어서 잘 안 들렸단 말이야..”

 

의미모를 미소를 지어보이더니 마주보며..

 

“니가 날 얼마나 좋아하냐구 물어보시던데..?”

 

“뭐!? 그래서..?”

 

“관심 없다고 그랬지..”

 

뭐!

 

짝!

 

양 손바닥이 마주치듯 인정사정 볼 거 없이 공한의 왼쪽 어깨를 강타했다.

 

“아〰씁! 아퍼..! 왜 때리고 그래..?”

 

“몰라! 바..보!”

 

그날부터였다. 학교 선배라고 존대하지 않고 공한과 트인이 사이의 벽을 허물듯 자연스럽게 반말을 하며 친근감이 더해졌다.
2012년에 있는 줄만 알았던 기일이 지붕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며 크게 한숨을 내쉰다.

 

“후음! 설마 그 빛.. 이거 잘못하다간 크게 뒤틀리는 수가 생기겠어.. 아이고 머리야..”

 

주식의 시계에서 의미모를 빛은 뭐였을까..? 무엇인가를 예견하듯 공한과 트인이 둘 사이의 행복은 그리 오래가지만은 않았다.
시간은 흘러 공한이가 현재로 돌아가는 날이 다가오고 있었다.
1999년 8월 29일, 구름사이로 비추는 적당한 볕과 불어오는 바람과는 달리 공한의 눈 밑으로 광대까지 내려오는 다크서클이 전날 무슨 생각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는지 그 상태를 말해주는 듯 했다.

 

“간밤에 잠안 자고 게임 했어요? 얼굴이 말이 아니네..”

 

“게임은 무슨.. 생각이 많아서 그렇지..”

 

그도 그럴 것이 오늘이 오기 전 공한은 며칠 전에 석준을 만나 긴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었다.
아이스크림을 사먹는 사람들이 오가는 동네 슈퍼 앞 널찍한 평상에 앉아 둘은 음료수 캔을 들이키며 뜸을 들이고 있다.

 

“그나저나 넌 수재랑 왜 해어진 거냐..?”

 

“몰라! 여자들은 다 그런 거냐? 툭하면 해어지재..!”

 

“뭐라 했기에 그래..?”

 

“몰라 몰라!”

 

온갖 실증은 있는 대로 다부리며 인상을 써서 손을 절래 흔들어 댄다.

 

“그러는 너는.. 트인이에게 상처주지 않고 살던 세상으로 돌아갈 방법을 찾은거야..?”

 

한숨을 내쉬며 석준을 바라본다.

 

“그런게.. 있을리.. 있겠냐..?”

 

“내가 생각해 봤는데 일기장을 이용해 과거로 온 거니까 그 일기장을..”

 

오빠! 오빠..!?

 

정신없이 걷다보니 어느새 인가 해양공원에 발을 내딛고 있었다.

 

“무슨 생각을 그리 하는데 불러도 몰라요..?”

 

“아냐.. 아무것도..”

 

트인이는 햇빛을 피하기 위해 공원 계단 쪽에 위치한 나무 밑 벤치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점심시간도 다 됐는데 저기 앉아서 우리 도시락 먹어요..”

 

벤치에 앉자마자 보자기를 풀고 분홍색 3단 도시락을 가지런히 나열한다.
김밥 하나를 손가락으로 집어 들고는 뚫어져라 쳐다보는데.. 흰 쌀밥에 김밥을 말아 그 안에 햄, 맛살, 단무지, 시금치등.. 그 중 유독 눈에 거슬리는 채소가 보인다.

 

“이건 뭐냐..? 설마 상추..?”

 

“깻잎이요.”

 

에!?

 

생소한 깻잎김밥, 한 개를 먹어보고는..

 

“맛있네.. 근데 깻잎은 왜 넣은 거야..?”

 

“아! 엄마한테서 들은 건데.. 깻잎이 식중독을 방지해준데요.”

 

도시락을 이리저리 살피더니 공한은 자신의 주위 벤치를 살피고는..

 

“그러고 보니 물이 없네..?”

 

“아! 도시락 싸는 것만 생각해서 물은 생각도 못했네.. 근처 가서 사올께요.”

 

자리를 털고 일어나 계단 쪽으로 뛰어가더니 몇 발 가지 않고 뒤돌아서선..

 

“어디가지 말고 여기 있어.. 오빠..”

 

의미 없이 던진 말이 아닌 진지한 트인이의 표정으로 인해 공한 역시 뜻밖으로 진지하게 받아드릴 수밖에 없었다.

 

“가기는 어디를 가.. 빨리 갔다 오기나 해..”

 

안심이라도 한 듯 미소를 띠며 돌아서고 공한은 난간으로 다가가 기대어 서선 물에 비추는 자신을 들여다본다.
벽에 붙어있던 잔돌이 떨어지더니 물결이 치고 물속에 비치는 공한을 보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19세 이공한」“정말.. 그렇게 할 건가요..?”

 

「32세 이공한」“어쩔 수 없잖아.. 내가 돌아가려면.. 어차피 우린 처음부터 돌 위에 핀 그 상사화처럼 이어질 수 없었던 존재였을 거야..”

 

난간에 기대어 물속을 바라보던 공한은 고개를 돌리려 하자 물속에 비친 19세 이공한이 큰소리치며 시선을 이끄는데..

 

「19세 이공한」“좋아하지!! 않는 건가요..?”

 

실 웃음을 터트리며 내려다보고는..

 

「32세 이공한」“좋아하지 않냐구..? 어릴적 나에게 그런말을 듣다니..”

 

몸을 돌려 난간에 기대어 하늘을 올려다 구름을 바라보며 지난날을 회상한다.
석준의 결혼식에서 축가를 부르던 트인이를 처음 본 그때.. 그런 그녀가 학창시절 자신을 좋아했었다며 제일 싫어하는 일진이 녀석과 결혼한다며 청접장을 내밀던 날..

 

‘처음엔 일진이 녀석에게 트인이를 보낼 순 없다고 생각해서 시작했는데.. 작은 호기심 하나가 이런 마음을 키우게 될 줄이야..’

 

차에 치일 뻔 한 트인이를 구해주고 영화를 보게된 날.. 아이들과 모여 떡볶이를 먹는날.. 딸꾹질이 난다며 집 앞에서 입맞춤 하던 날도..

 

“정말, 널 사랑해도 돼는 걸까..?”

 

“누굴 사랑해요..?”

 

소리 소문 없이 귀신같이 나타난 트인이에게 움찔 놀라선..

 

“깜짝이야.. 언제 온 거야..?”

 

“아까 하늘 쳐다볼 때.. 죄 졌어요? 왜 놀라고 그래요?”

 

“놀라긴..”

 

트인이에게 물을 건네받고 물을 한 모금 들이키고는 벤치로 돌아가 앉아 김밥을 하나 집어 먹는다.
트인이 역시 옆에 같이 앉으며..

 

“석준 선배 너무 하지 않아요.. 이야기 들었어요..? 둘이 어떻게 된지 알아요..?”

 

사실 공한은 얼마 전 석준에게 집 앞 동네슈퍼에서 헤어진 이유를 음료수를 먹으며 너스레 물어본 적이 있다.

 

“야! 그러지 말고 말해봐.. 왜 해어진 건데..?”

 

“말이야 바른말이지.. 너도 생각을 해봐.. 저녁밥 먹고 영화를 보려고 약속장소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수재가 30분 넘게 안 오는 거야.. 그래서 집에 찾아 갔더니..”

 

공한은 트인이를 바라보며..

 

“약속 장소에 늦게 온건 수재 잘못 아냐..? 더군다나 옷도 촌스럽게 입었다던데..?”

 

“촌스럽다뇨..! 몰라도 너무 모르네.. 예쁘게 보이려고 약속시간 몇 시간 전부터 꾸미는 게 여자라고요.. 예쁘다고 못할망정 약속장소에서 못 기다리고 찾아와선..!”

 

“야! 얼마나 속이 터졌으면..!”

 

친구들의 이야기를 서로 마주보며 얼굴을 붉히는 자신들이 한심했는지 이내 둘은 고개를 돌려버린다.

 

‘내가 이러려고 여기 온 게 아닌데.. 우린 정말 어쩔 수 없는건가..?’

 

‘괜히 쓸 때 없는 이야긴 꺼내선..’

 

한참을 정적이 흐른 후에야 이래선 안 되겠다 싶었던지 공한이 먼저 분위기를 전환하려 말을 걸어왔고 트인이를 다독이며 아슬아슬하게 하루를 보내게 됐다.
오지 말았어야하는 그날이 다가오고야 말았다. 32살 공한이 2012년으로 돌아가는 그날..
여름방학이 끝나고 교복을 입고 학교로 향하는 공한의 뒷모습이 방문 앞, 왜인지 모를 쓸쓸함이 손 끝 스위치가 불빛이 꺼졌다.
어젯밤, 공한의 머리로 스쳐간 기일이의 텔레파시의 말이 떠오른다.

 

《내일이야.. 트인이가 일기장을 잃어버리게 되면 블랙홀이 생기면서 내가 나타날 거야.. 그 순간 네가 현재로 돌아가는 거지.. 잘못

해서 네가 그 일기장을 트인이에게 찾아준다던지 너나 트인이 둘 중 하나가 어긋나는 행동을 할 땐 영영 과거에 갇히게 될 거야..》

 

방을 나가 화장실로 들어간 공한은 세수를 하며 세면대에 기대어 거울을 들여다보며 눈앞이 흐릿해지며 거울 속 어릴 적 공한이 말을 걸어온다.

 

「19세 이공한」“당신이 돌아가면 전 어떡해 되는거죠..?”

 

「32세 이공한」“기일이가 서서히 잊혀지게 된다던데..”

 

「19세 이공한」“정말 당신의 세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트인이와 사이를 전처럼 돌린다는 거.. 그래도 괜찮은 건가요..?”

 

「32세 이공한」“그래서 말인데.. 부탁이 있어..”

 

거울 속 어린 공한은 고개를 갸우뚱 거리고는 화장실 안에서 무언가 이야기를 늘여 놓았다.
시끄럽게 경적을 울리며 지나가는 차들과 오가는 사람들을 사이를 비집고 골목으로 들어서 교문을 들어선 공한의 눈앞엔 석준과 수재 트인이가 저만치 구석 화단에서 무언가 열심히 찾고 있는 걸 발견한다.
열심히 찾고 있는 석준에게 다가가서 내려다보며..

 

“여기서 뭐해..?”

 

“아! 트인이가 일기장을 잃어버렸데..”

 

공한은 화단으로 들어와 바닥을 두리번거리며..

 

“나도 같이 찾아줄까..?”

 

한 십여 분을 찾아 해매다 하나 둘 포기할 때쯤..

 

“아무리 찾아도 없네.. 누가 가져간 건 아니겠지..? 공한아 거긴 있냐..?”

 

석준의 말한 그때 공한의 눈에 트인이의 일기장이 눈에 들어온다.

“찾았다!”라고 하려 하지만 집어 들려는 순간.. 아차! 하고는..

 

“아니, 없어..”

 

띠리링〜! 띠리링〜!

 

수업이 시작하는 종이 울리자 석준과 수재 트인이는 황급히 발을 옮기며..

 

“야! 수업 시작한다. 들어가자!”

 

“트인아! 가자..”

 

“도와줘서 고마워요. 오빠..”

 

공한의 등 뒤로 블랙홀이 생겨나며 트인이의 일기장이 블랙홀 안으로 순식간에 빨려 들어간다.
그때 안에서 기일이가 걸어 나오며..

 

“가자, 공한아..”

 

공한이 몸을 돌리자..

 

“지금 안가면 현재로 못 돌아가 영영..”

 

트인이가 갑자기 되돌아와 곱게 접은 편지를 건네며 수줍은 듯 도망간다.
무심코 받아든 공한은 멀어져 가는 트인이를 바라보고는 편지를 읽어보더니.. 기일이가 사라지고는 블랙홀이 없어진다.
블랙홀이 없어진걸 알아차린 공한은 놀라 돌아보며..

 

‘나 이제.. 영영 돌아가지 못하는..거야..?’

Who's 미니♂ban♀

profile

친구의 결혼식장에서 축가를 불러주는 미모의 연인..

"돌 위에 꽃이 피었어요." "오빠를 좋아했어요."

그녀는 주인공에겐 천명.. 아니, 지나가는 만 명중에 한 사람이였다.
기억나지 않는 과거와 자신도 모르게 그녀에게 상처준말들..
학창시절 자신을 괴롭히던 녀석과 결혼하게 둘순 없어!
기억나지 않는 과거를 되살리고 그로인해 생겨나는 사랑을 감정을 키워나가는
한남자의 고군분투 인생역전 타임슬립 로맨스!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글쓴이 분류 날짜 조회 수
공지 글쓰기 게시판 이용 안내(2015.01.04) 하늘바라KSND 해당사항없음 2015.01.04 1710
공지 당신도 '일단은' 소설을 쓸 수 있다 5 file 습작 2013.06.02 12986
장편 데비&클라라 - 청년과 소녀가 만나다 요야 판타지 2014.02.24 1233
폭풍이 지나고 돌군 해당사항없음 2014.02.19 1472
단편 제작자 A의 정신분열 8 sudoxe 코믹,병맛 2014.02.14 1306
노래를 들으면서 노래가사형식에 가깝게 써본 글 3 자유와바람 해당사항없음 2014.02.14 1320
장편 가게 오브 연금술사 #3 5 말라야 판타지 2014.02.11 956
장편 가게 오브 연금술사 #2 3 말라야 판타지 2014.02.11 832
장편 가게 오브 연금술사 1 말라야 판타지 2014.02.10 846
완:연애 完結(완결)!타임슬립 로맨스【장기일】과거로 Reverse! 2 미니♂ban♀ 2014.01.25 1385
장편 『完結(완결)!』장기일 제 29화 2012년 8월 31일[Reverse] 미니♂ban♀ 연애 2014.01.25 1090
장편 타임슬립 로맨스!【장기일】28화 8th. 1999년 8월 30일[구제불능] 미니♂ban♀ 연애 2014.01.25 1185
장미 JACKY 해당사항없음 2014.01.23 1138
BOB 미양 해당사항없음 2014.01.16 931
빡빡이 원문 미양 해당사항없음 2014.01.16 1308
잡담 존나 핑계댐 9 미양 해당사항없음 2014.01.15 1457
단편 갑자기 뒤적거리다 찾은 저번에 썼던 단편이야기 레오군 일반 2014.01.04 985
단편 無題 1 KINSE 공포/미스테리/추리/스릴러 2013.12.31 755
장편 타임머신-01편 판희 SF 2013.12.25 1038
장문릴레이 릴레이_검사들의 이야기들-1. (하늘나무) 3 하늘나무 판타지 2013.12.23 918
장편 타임머신-0편 1 판희 SF 2013.12.23 1244
잡담 게임을 만드는 것 4 미양 해당사항없음 2013.12.23 986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36 Next
/ 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