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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공포/미스테리/추리/스릴러
따스한 햇빛이 내려쬐고있는 오후, 알렉스는 어느 번화가를 걷고 있었다.
아이스크림을 먹는사람, 가족여행을 나온사람, 외국인관광객, 담배피는사람, 그리고 저 골목에 보이는 노숙자와 약쟁이들
"그리고 초점이 없는 눈으로 허공을 바라보면서 목적없는듯하며 거리를 비틀비틀 걷고있는 사람들..."
"쯧쯧 대낮부터 술에 취했나보군... 나는 저렇게 되지 말아야지"
알렉스는 혀를 끌끌차며 가던길을 갔다.
허나 알렉스 본인조차도 왜 이 거리를걷고있는지,자신이 왜 이 거리에 와있는지,목적지가 어디인지조차 모른다.그저 어느순간부터인가 이 거리를 걷고있엇을뿐
가이드도 연경민도 그 어디에도 보이질 않는다.
"연경민은 어딜간거지?"
알렉스는 머리를 글적거리며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꺼냈다.
허나 핸드폰이 뭔가 이상하다. 전원이 켜지질 않는다.
"어라? 이거 왜이러지? 고장이라도 났나? 설마 바이러스먹은건 아니겠지?"
알렉스는 핸드폰의 전원버튼을 꾹꾹 눌렀다.
허나 뜻대로 되질 않는다.
켜진다 싶으면 다시 핸드폰이 강제적으로 꺼졌다.
그때였다.
갑자기 허공을보며 비틀비틀 걷던사람중 한명이 머리를 움켜잡으며 발작을하며 쓰려졌다.
그리고 하나 둘 입에 개거품을 물고 몸을 비틀며 발작을 하기 시작했다.
그렇다고 거리에있는 모든사람이 발작을 일으킨건 아니다.
발작을 일으키지 않은 사람들은 발작을 일으킨 사람들을 심장마사지 하는 사람도 잇는가 하면,119에 전화하는사람,부축해주는 사람도 있엇다.
그리고 이내 거리는 충격과 광기의 도가니로 휩싸이게 된다.
발작을 일으킨 사람들이 하나 둘 정신을 차리기 시작했다.
허나 뭔가 이상하다. 발작을 일으킨 사람들은 다 하나같이 기분나쁜 신음소리를 내고있다는것이다.
그리고 이내 악취가 나는 더러운 입을 열고 가까이에 있던 사람을 물어뜯기 시작했다.
비명을 지르는사람,도방가는사람,경찰에 전화하는 사람,광인들을 제압하는 사람... 각기 다른 반응을 보인다.
그리고 알렉스도 예외는 아니다.
알렉스는 반쯤 넋이 나간듯 서있다가 어느세 손만뻗으면 닿을만한 거리에 와있는 광인을보고 정신을 차렸다.
"위험해!위험해!! 뭔진몰라도 위험해!!!잡히면죽는다!!! 잡히면죽는다!!!"
라고 본능적으로 생각하며 광인들의 손을 뿌리치며 도망치기 시작했다.
달리고 또 달리고 목적지도 정해두지 않은채 무작정 달리기 시작했다.
눈앞의 공포를 뿌리치기 위해서, 눈앞의 광기로부터 도망치기 위해서, 생명을 연장하기 위해서
거리 이곳 저곳에 사람을 습격해서 물어뜯는 광인들이 스쳐지나간다.
그리고 알렉스가 지나가자 사람을 뜯어먹던 광인들은 먹고있던 시체를 내버려두고 알렉스를 추격하기 시작했다.
광인들의 관심거리는 알렉스에게 집중된듯이 보였다. 아니 확실히 알렉스에게 집중됐다.
그순간이었다. 방금전까지만해도 어기적어기적 걸어다니던 광인들이 달리기 시작했다.
달리는 광인들은 한놈... 두놈... 점점 늘어나고있다.
이내 광인 모두가 달리기 시작했다.
"빠르다."
"너무 빠르다."
"이대로는 곧 잡힌다."
녀석들과의 거리가 점차 좁혀지고있다.
검은 광기와 죽음의 그림자가 서서히 알렉스를 조여오기 시작햇다.
순간 알렉스는 중심을 잃고 고꾸라졌다.
"한녀석이 알렉스의 발목을 잡은것이다."
알렉스는 갑작스럽게 넘어진것에 대해서는 아프다기보다는 무섭다는 감정이 더 컸다.
그리고 공포에 질린 눈으로 위를 쳐다보았다.
시체들이 미소짓고 있엇다.
놈들은 알렉스를 둘러싸고 하나같이 웃고 있었다.
그리고 손을뻗기 시작했다.
알렉스는 너무 무서워서 비명을 질렀다. 하지만 이상하다 목소리가 나오질 않는다.




...꿈...


새벽 4시,알렉스는 식은땀에 흠뻑 젖은체로 꿈에서깻다.
아무리 꿈이엇지만 놀란마음은 사그라들지 않앗다.
"좀비라니... 설마..."
알렉스는 어제밤에 봤던 이상한 사건을 떠올렸다.
"설마!"
생각하는것과 동시에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꺼냇다.
그리고 4chan에 접속햇다.


img016.jpg


4chan
미국의 유명한 커뮤니티 사이트다.
맛간놈들이 모여드는 사이트로 유명한 곳이다.
한때 재밋는걸 만들수있다며 독가스 제조법이 올라온적도 있고. 납치사건이 일어난적도 있으며, 어떤 맛간 관심병자가 어떤 총기난사범을 뛰어넘어 보겟다며 다음날에 할 예정이었던 총기난사 살인 예고를 한적도 있었다.
그만큼 4chan은 미국 사이트 중에서도 맛간놈중에 맛간놈들이 몰려드는 곳이다.
하지만 그만큼 재미있는 글도 많이 올라온다.
잉여종자들이 싸지르는 익살맞은 글 때문에 알렉스는 4chan을 접을수 없엇다.
하지만 알렉스는 4chan에서 글한번 쓴적이 없다.
"왜냐하면 알렉스는 눈팅족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괸히 글좀 썻다가 재미들려서 녀석들과 동화되면 인생을 망칠거같은 묘한 공포감도 들기때문에 4chan을 10년 남짓 들락날락해도 글한번 쓴적이없는 몇안되는 눈팅족 이었다.
알렉스는 재빨리 4chan에서 좀비와 관련된 계시물들을 찾아보았다.
딱히 최근에 올라온건 없다.
그나마 있는것도 낙시글이나 게임이나 영화 관련글 이었다.
"휴"
알렉스는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방금꾼 꿈도 개꿈이엇으니 이제 다시 자기만 하면 될거같지만 그게 또 쉬운것만은 아니다
"잠이 달아났다."
결국 알렉스는 동틀때까지 4chan의 계시글들을 눈팅하며 시간을 때웠다.
그와중에도 연경민은 세상모르고 자고있엇다.
알렉스는 잘자고있는 연경민을 부러운눈으로 쳐다보고 4chan눈팅질을 계속 하면서 생각했다.
"그래도 오줌지리진 않아서 다행이네... 쳇, 빌어먹을 꿈같으니라구"

***

아까 꾼 꿈이 충격이엇는지 잠이 부족한것에 대한 휴우증 인지는 모르겠지만
알렉스는 버스에 있는 내내 창문에 얼굴을 기댄체로 졸고 있엇다.
"알렉스?"
연경민이 말을걸엇다.
하지만 알렉스의 귀에는 전혀 들어오지 않았다.
아까 꾼 꿈을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구역질이 났으면서도 너무피곤한나머지 잠은오질않으며 머리가 딱딱 아프기 때문이다.
"알렉스? 내말 듣고 잇어요?"
연경민이 알렉스의 어깨를 툭툭치며 말을건냈지만 알렉스는 여전히 넋이 나가있엇다.
찰칵!
연경민은 이때가 기회다 하며 알렉스를 핸드폰에 장착된 카메라로 도촬했다.
그순간 알렉스는 카메라의 소리 덕분에 정신줄을 잡을수있엇다.
"알렉스, 무슨 않좋은일있어요?"
"어,... 아..아냐 아무것도아니에요 그저 잠시 생각에 좀 잠겨서요"
연경민이 알렉스에게 말을건내고 알렉스는 연경민에게 약간 더듬거리며 대답했다.
그리고 이내 그 꿈을 잊으려고 머리를 흔들었다.
연경민은 그런 알렉스를 보며 고개를 살짝 갸우뚱했다.
"안색이 않좋아보여요. 혹시 어디아파요? 배탈같은거라도 난거에요?"
"아, 잠을 좀 설쳣거든요. 잠도 늦게왔는데 게다가 악몽을 꿔서그런지 그리 오래자질 못했어요."
연경민이 알렉스에게 걱정스러운말투로 말을했고, 알렉스는 졸린듯 힘없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악몽이요?무슨 꿈인지 궁금한데 말해주실수 있나요?"
약간 호기심이 섞여있는 말투였다.
"꿈속에서 처음보는 거리를 걷고 있엇지요."
"처음에는 길을 잃엇나 해서 당신에게 전화를 걸려고 했엇어요. 하지만 핸드폰이 켜지질 않더군요. 이런,지금 생각해보니 그때 그게 꿈이라는걸 지각햇엇다면 깰수도 있엇을텐데요."
"그런데 순간 몇몇 사람들이 발작을 일으키는거엿죠."
"그리고 발작을 일으킨 사람들은 이내 발작을 일으키지 않은 사람들을 물어 뜯더군요"
"순식간에 거리는 광기에 휩싸엿지요."
"그리고 저는 본능적으로 위협을 느꼇지요"
"그리고 검은광기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달리기 시작했지요."
"달리고 또 달리고 숨이 차서 죽을지경으로 달렷죠."
"허나 처음엔 어기적 어기적 걷던 녀석이 내가 달리기시작하니깐 어느순간부터 녀석들도 달리기 시작했죠."
"그리고 놈들은 그 짧은순간에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이내 저를 둘러쌋지요."
"그리고 그순간 꿈에서 깻어요. 거기까지에요."
연경민은 말없이 들었다.
"와 참 독특한꿈이네요 단편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도 될거같은데요?"
연경민이 재미있는 듯이 말했다.
"뭐 어쨋든 잠이라도 깰겸 캔커피라도 한잔하실래요?"
라고 말 하면서 연경민은 배낭에서 캔커피를 꺼냈다.

***

아까 커피를 마셧는데도 오늘의 관광을 끝내고도 잠이깨질 않는다.
그렇다고해서 잠이 오는것도 아니다.
진짜 너무 피곤한것도 탈이다. 잠이 않오는것도아니고 잠을 자기에는 머리가 아파서 잠이않오고
샤워를 해도 개운하지가 않다.
그래도 세상돌아가는 물정은 봐야하니 방에 있던 tv를 켜고 뉴스체널을 선택했다.
...다시한번 말씀드립니다.전직 의사였던 맨허튼의 살인마 a.h.프로스트가 오늘 오후 보울더 시티 에서 체포되었습니다. 검찰은 어떻게 프로스트가 수사망을피해 교묘하게 빠져나왔는지...
알렉스와 연경민의 시신경은 뉴스에 집중되었다.
프로스트 그는 뉴욕 맨하탄에서 악명을 떨친 살인마이다. 그는 매번 살해수법을 다르게 하면서 수사망에 혼선을주며 가끔씩 시체조각을 길거리에 던져놓으며 악명을떨치던녀석이다.
그런 괴물이 잡히다니, 이건 가히 기적이나 다름없다.
"이거 오늘을 기념일로 삼아도 되겠는데요?"
"뭐 이제 한동안 밤길걱정은 안해도 되겠군요."















후아 2달만에 찾아뵙는군요
그노무스카이림땜에 연재를못햇네요 ㅠㅠ

뭐 지금은 모드가꼬여서그런지 바이러스때문인진몰라도 스카이림이 실행이안되니 이걸 좋아해야할지 말하야할자요


뭐 여튼 그런고로 급하게 써서 올려봅니다

죄송합니다 ㅠㅠ
Atach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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