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

그곳에 그들이 있었다 - 006

by 쵸쵸 posted Aug 16,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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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퓨전

"야~ 신입 들어왔어!!!! 강당으로 모이래~"

 

 

아라크네와 비슷한 거미의 하체를 지닌 여인이 소리쳤다.

 

확실히 보자마자 누님이라고 부를 수 있는 생김새였다.

 

긴 갈색머리를 틀어올려 비녀로 고정시킨 머리카락.

 

머리색과 같은 색의 테두리의 안경.

 

소위 말하는 거유(...)

 

새하얀 연구원복 속엔 아이보리색의 니트를 입었다.

 

 

"알았어, 누님. 무슨 종족이래?"

 

 

"샴고양이!!!"

 

 

이라를 따라 간 강당에서 하진은 어느 소녀를 보았다.

 

 

"신입! 본인의 모든 것을 이 안에 크게 울려퍼지도록 큰 소리로 말한다!"

 

 

"옙! 이름 쿠로가와 센! 얼마전 제 1공화국에서 도망나와 이곳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오케이. 그건 됐고, 능력 설명 시작한다. 실시!"

 

 

"옙! 순전히 다리의 힘만으로 상공 3m까진 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제 의지에 따라 저를 보는 사람의 감정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잘했다 제군. 수고했어. 이제 저 무대 밑으로 뛰어간다!"

 

 

'펄쩍 ㅡ'

 

 

센이 무대에서 뛰어 내리자, 순식간에 강당 정문까지 가서 착지했다.

 

그녀는 밝고 새하얀 피부를 지녔다.

 

아주 건강한듯, 피부엔 연분홍빛으로 홍조까지 감돌았다.

 

허리까지 내려오는 긴 머리는 가을날의 하늘처럼 푸르렀고,

 

눈동자는 아쿠아 마린이란 고대 보석의 색처럼 반짝거렸다.

 

쫑긋 솟은 샴고양이의 귀는 열심히 가꾼듯 윤기로 반짝 거렸는데,

 

이 소녀는 하진을 보자마자 쿨한 표정으로 딱 한마디를 던졌다.

 

 

"인간주제에. 왜 여기 있는거야?"

 

 

"이 녀석은 호족의 잠재능력자다."

 

 

무안해진 하진은 소녀에게 영업용 미소를 지으며 악수를 청했다.

 

 

"난 연 하진이야. 잘부탁해, 센."

 

 

...순간 센의 얼굴이 잘 익은 복숭아처럼 분홍색으로 변했다가 순식간에 원래대로 돌아왔다.

 

 

"흐..흥! 딱히 네가 맘에 들어서 친해지고 싶은건 아니니까!"

 

 

아까의 쿨한 모습은 어디갔는지 금새 새침하게 튕기기 시작했다.

 

그녀의 새빨간 얼굴을 본 리쿠가

 

"어디 아프냐?"

 

 

라고 걱정해줬지만,

 

 

"아... 아무것도 아냐."

 

 

라고 간단하게 센은 넘어갔다.

 

.

.

.

.

.

 

<이번화 인물 소개!>

드디어 제가 개인적으로 제일 맘에 들어하는 아라크네 누님의 타임입니다!

그럼,오늘도 윳쿠리하게 즐겨주세요♬

(P.S : 다음화 인물 소개를 예보하자면, 이라→센→타란튤라 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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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아라크네. 아스란 입니다. 저는 저를 돌봐주셨던 목사님께 성을 받았답니다.

 

나이 : 26살입니다. 슬슬 주름살이 생겨서 고민입니다.

 

성별 : 여자입니다. 아아,  그렇다고 남성 거미족을 먹진 않습니다. (어느 거미는 짝짓기 후에 수컷을 잡아먹는다더군요.ㄷㄷ:;) 

 

융합생체 : 거미입니다. 정확히 어느종인지는 모릅니다.

 

종족 : 글쎄요.... 혼혈이라서 그것을 알긴 어렵네요.

 

능력 : 가늘고 촘촘한 실을 짜내서 상대를 잡을 덫을 만드는 능력이죠. 수공예도 가능합니다. 

 

입버릇 : '너 자꾸 그러면 타란튤라에게 던져준다?' 입니다. 말을 안듣는 유아부에게 특효적이죠.

 

좋아하는 것  : 무언가 메모하는 것, 뜨개질, 배추, 조금 자란 중고등부 아이들. 

 

싫어하는 것 : 어린아이들(말 잘 듣는 어린이만 좋아하는 아라크네 느님:;)과 종이를 함부로 쓰는 사람.

 

성격 : 꼼꼼하고, 세심하고, 뭐든지 정리하는 성격입니다. 

 

생김새 : 1화에 나왔다시피 하반신은 거미의 하반신입니다.

손은 길고 가는 손가락위에 긴 손톱에 붉은 매니큐어를 발라뒀고요,

피부는 동양인 특유의 색이고,

머리카락은 녹색올리브의 색입니다.

눈도 같은 색이고...

카디건에 스웨터를 입는걸 좋아해요.

 

좋아하는 스타일 : 손으로 짠 니트나 스웨터류를 좋아합니다. 순면류도 좋아하고요.

 

싫어하는 스타일 : 화학물질로 이루어진 천으로 만든 옷.

 

한 마디 해본다면 : 부비트랩은 맡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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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화도 함께해주실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