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Extra Form
분류 퓨전

하진은 아라크네를 따라 식당으로 가게 되었다.

 

 

"근데, 너희들의 이름은 왜 그렇게 특이하고 뒤죽박죽이냐?"

 

 

"부모가 법적으로 등록된 사람이 아니기에 대충 지어준 코드네임이 이름이 되는겁니다. 당신은 그래도 어머니 덕에 이름이 있는거에요."

 

 

"... 저녁식사는 뭔데?"

 

 

"잠깐만요... "

 

 

아라크네가 갑자기 손에 든 클러치를 뒤적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녀가 꺼내둔 작은 종이.

 

아무래도 식단표인 듯하다.

 

 

".. 혹시 채식 좋아해요?"

 

 

"아무거나 잘 먹긴 하지만,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오늘 좀 고생하겠군요. 오늘 저녁당번은 [현문]을 비롯한 토족(兎族)입니다. 그럼 당연히 메뉴는..?"

 

 

"..채..소?"

 

"정답입니다."

 

 

'..내가 왜 여기까지 와서 채소따위를 먹어야하는거지.'

 

 

평상시 채소를 싫어하던 하진으로선 짜증나는 처사였다.

 

 

"뭐, 그래도 나쁘진 않네요. 다행히 메뉴는 산나물 비빔밥입니다."

 

 

"어쩔 수 없네."

 

 

"참고로 남기면 당신의 숨기고 싶은 비밀을 [칼리아]가 떠벌려줄겁니다. 기대하세요."

 

 

'... 결국 다 먹어야 하잖아!!!!'

 

 

하진은 결국 울며 겨자먹기로 비빔밥을 다 먹었다.

 

맛이 없는건 아니었지만, 산나물 비빔밥의 기본인 살짝 볶은 쇠고기 고추장 마저도 없었다.

 

 

"이제, 이라에게 가볼까요?"

 

 

'젠장. 그 까마귀녀석을 또 만나야 하는건가.'

 

 

아라크네를 따라 취조실로 이동했다.

 

이라는 아직도 대기하고 있었다.

 

저녁밥은 먹고온건지 입에 고추장이 살짝 묻어있었지만.

 

 

"자아ㅡ 꼬맹이. 다 불어버릴 시간이라고?"

 

 

"SNW에선 이 비밀기지 본부를 폭파시킬 계획이었어. 내가 폭탄을 설치하고 오는 역할이었지만, 너희에게 잡혔지."

 

 

"현재 상황은."

 

 

"잘은 모르지만, 현재 제 1,2,3,6,8 공화국은 연합상태야. 그렇지만 4,5,7국은 너희들과 연합인 상태지. 반반이다."

 

 

"전세는."

 

 

"전신기의 신호를 보자면... 현재까지는 SNW연합이 이기고 있다. 하지만 슬슬 너희 AH(Animal Human)연합에게 밀리고있지."

 

 

"그렇군. 수고했다. 그리고, 얼마전 너희 나라에서 온 전보인데, 너 여기 있으랜다."

 

 

"도데체 왜!!!"

 

 

"너희 8공화국이 우리에게 넘어왔다. 지금부터 넌 그 전신기로 아무것도 모르는 SNW 연합국에서 정보를 빼내줘야겠어."

 

 

"날.. 스파이로 삼으려는 건가?"

 

 

"우선은 네가 통신이 가능하니까 그런거다."

 

 

"날 살려두는 이유는 그런것 때문?"

 

 

"아니. 너 아직 17살이니까.. 곧 18살 생일이지?"

 

 

"그렇다."

 

 

"그때 너에게 호족(虎族)으로써의 변화가 시작될거다. 머리색이 변하고, 귀와 꼬리가 나오겠지. 너희 아버지의 영향으로."

 

 

"젠장.. 결국 이렇게 되는건가..."

 

 

"뭐, 정 싫으면 후닌과 무닌에게 네 양 눈을 파주라고 한뒤에 내가 처참하게 죽여줄 수도 있다만."

 

(필자 주 : 후닌과 무닌은 북유럽신화에서 오딘의 부하인 까마귀들입니다.)

 

"그 제안.. 받아들이지. 아직 죽긴 싫으니까."

 

 

"네놈은 영락없는 여우야."

 

 

"아깐 호랑이족이라며?"

 

 

"하지만 그래서 맘에 들지."

 

 

"우웩!!!ㅡ 안그래도 이렇게 된 마당에 게이까진 되기 싫으니 농담은 자제하라고!!!"

 

 

"진심인데."

 

 

'퍼억ㅡ'

 

 

결국 이라는 아라크네에게 한대를 맞고 말았다.

 

 

"닥치고 어서 네 방으로 돌아가. 한번만 더 그런 농담하면 누님께서 널 타란튤라의 밥으로 줘버릴테다."

 

 

"으잌. 누님 잘못했어요."

 

 

하진이 겨우 한숨 돌리는동안, 아라크네가 멋지다고 생각한건 나중에 얘기하자.

 

.

.

.

.

.

 

<이번화 인물 소개!>

새로 등장하는 인물 넣고 싶긴 하지만요,

그러기엔 아직 여백 부족입니다.

오늘은 산뜻하게(?) 칼리아로 가도록 합시다.

--------------------------------------------------------------------------------

 

이름 : 칼리아에요.

 

나이 : 방년 16세! 이팔청춘 여자아이랍니다♬

 

성별 : 여자아이에요. 

 

융합생체 : 알로에에요. 식물이라니 뭔가 살짝 넌센스하죠?

 

종족 : 알로에라니까요 알로에!!

 

능력 : 생각하는것이나 마음에 담아두는것을 눈에 보이게 할 수 있답니다. 치유능력도 있죠.

 

입버릇 : 글쎄요..? 있으려나..

 

좋아하는 것  :  물이랑 키위맛주스, 젤리, 약초, 병명대백과, 주사기, 수류탄☆

 

싫어하는 것 : 개미가 싫어요! 미양님은 좋은사람이지만... 알로에를 자꾸 갉아먹는다고요.

 

성격 : '똑부러지고, 상냥하고, 산뜻하다.'라고 아라크네언니의 핑크리스트(좋아하는 사람 목록)에 써져있던데?

 

생김새 : 하늘색 세미롱 스타일. 끝부분은 살짝 웨이브가 되있답니다.

눈동자도 같은색이고.. 피부는 흰 편이에요. 

키가 좀 작아서 고민이지만.

그..그치만 160cm은 달성이에요!

 

좋아하는 스타일 : 하늘하늘한 원피스가 좋아요! 흰색이 좋아요. 아무런 장식도 없는 심플한 것~ 청바지도 좋아해요.

 

싫어하는 스타일 : 드레스 스타일. 부담스러워요.

 

한 마디 해본다면 : 약초를 본다면, 제보해주세요!

 

.

.

.

.

.

 

칼리아 프로필 속 자캐를 보고 떠오른 아이디어로 만든 성격과 생김새입니다.

세미롱은 어깨까지 오긴하지만, 그것보다 5cm정도 긴 머리카락이에요.

근데 알로에의 효과는 뭘까요(...)

  • ?
    (Nameless) 2010.08.14 19:43

    흐음......

    쵸쵸양, 소설은 좋은데 왜 내 채팅블락은 아직도 꺼지지 않는걸까요?

  • ?
    쵸쵸 2010.08.15 12:16

    팡팡님 미워할꺼임...^ㅂ^

  • ?
    YAN 2010.08.15 15:3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포인트팡팡 2010.08.14 19:43

    포인트팡팡은 재미없게 봤습니다.

  • ?
    이라 2010.08.15 15:55

    잉. 이라는 저런 인간이 아닌데 말이죠. 타란튤라 누님이 이라한테 잡혀 먹힐 수도 있는 건뎀. 이라가 겉보기엔 괜찮아 보여도 사실은 사람 통체로 잡아 먹을 수도 있는 놈이랍니다. (뭐든 잘먹는 착한 어린이 이라! ㅋ)물론 성격은 무진장 무식하고, 엄청 섬세합니다. 그런애가 입에 고추장을 묻일리가... ㄷㄷ 물론 게이는 아니구요. 뭐 말투는 여유부리면서 말하는건데 저런식은 아니라고 봅니다. ^^;;

  • ?
    쵸쵸 2010.08.16 18:52

    음... 지난번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제보는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이라님이 말씀하시는 걸 제가 일일이 할 수 없는게,

    소설에서 기본 정보를 아방스 회원분들이 주시면,

    세부사항 설정은 제가 합니다.

    그리고 타란튤라 누님은 독을 취급하는 거미 누님입니다.

    까마귀가 거미를 잡아 먹을 수 있으므로, 이라가 이길 가능성도 크지만,

    사실  타란튤라는 등 위에 털에만 닿아도 독에 중독 되는 위험한 거미입니다.

    따라서 이라의 천적이 타란튤라란 설정이죠.

    이라님께서 설정해주신 것을 말씀해주시는 건 감사하지만.

    세부설정은 제 생각대로 실행하고 있기때문에,

    댓글에 더 이상의 설정은 붙이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이상, [그곳에 그들이 있었다]의 작가, 나비나비 쵸쵸였습니다.

  • ?
    YAN 2010.08.15 16:21

    빨리 5편을 똥줄타게 기다리고 있는 1人

    알로에의 효과 : 몸에 좋다

  • ?
    쵸쵸 2010.08.16 18:53

    현재 니가 보고있는 화 = 5편

    따라서 넌 6편을 기다려야 하는거다.

  • profile
    라시온 2010.08.15 22:04

    끙; 뭔가 다들 멋있게 나오는데 나도할까... 아냐, 저글링과 융합한다는건 없으니 그걸 빼면 마땅히 할 동식물이 없군.

  • ?
    포인트팡팡 2010.08.15 22:04
    축하합니다. 라시온님은 30포인트에 당첨되셨습니다
  • ?
    YAN 2010.08.16 15:28

    이 분 스타로 가시는 건가..ㄷ..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글쓴이 분류 날짜 조회 수
공지 글쓰기 게시판 이용 안내(2015.01.04) 하늘바라KSND 해당사항없음 2015.01.04 1710
공지 당신도 '일단은' 소설을 쓸 수 있다 5 file 습작 2013.06.02 12986
장편 그곳에 그들이 있었다. - 프롤로그 5 쵸쵸 퓨전 2010.08.01 1422
장편 내가 짠 어노잉오렌지소설2 아오오니편 5 또라에몽 코믹 2010.08.01 2422
장편 The Last Memories 2. 은둔마법사, 1000 골드 2 (Nameless) 판타지 2010.08.01 1186
장편 내가 짠 어노잉 오렌지소설 3 도날드에서 깐 맞짱편 6 file 또라에몽 코믹 2010.08.03 2135
잡담 덕후나이트 인물소개 3 베리타스 설정 2010.08.10 1497
단편 단편소설 Lㅏ 병맛 2010.08.10 1310
단편 단편소설(2) Lㅏ 병맛 2010.08.10 1258
장편 덕후나이트 1 4 file 베리타스 코믹 2010.08.10 1771
장편 그곳에 그들이 있었다 - 001 7 쵸쵸 퓨전 2010.08.11 1137
장편 그곳에 그들이 있었다 - 002 2 쵸쵸 퓨전 2010.08.12 1012
장편 그곳에 그들이 있었다 - 003 3 쵸쵸 퓨전 2010.08.12 922
장편 G1-여신강림-Prologue part. 1 2 Xatra 판타지 2010.08.13 1165
장편 G1-여신강림-Prologue part. 2 1 Xatra 판타지 2010.08.13 774
장편 그곳에 그들이 있었다 - 004 3 쵸쵸 퓨전 2010.08.13 1109
장편 G1-여신강림-Prologue part.3 5 Xatra 판타지 2010.08.14 995
장편 그곳에 그들이 있었다 - 005 11 쵸쵸 퓨전 2010.08.14 1039
잡담 에휴, 초심으로 돌아가려 합니다. 3 백조자리 작가공지 2010.08.15 1243
장편 그곳에 그들이 있었다 - 006 6 쵸쵸 퓨전 2010.08.16 1058
장편 그곳에 그들이 있었다 - 007 7 쵸쵸 퓨전 2010.08.16 1077
장편 그곳에 그들이 있었다 - 008(+수정) 5 쵸쵸 퓨전 2010.08.17 1073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36 Next
/ 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