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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판타지
 

문 위에 달려있는 귀여운 종소리가 우리를 맞이 하는듯한 소리가 들려옴과 함께 우리 둘은 식품점으로 들어갔다. 들어오자 마자 우리 둘을 맞이한 것은 여러 종류의 빵과 과자들이 테이블에 놓여져 있는 거와 함께, 달콤하고도 향기로운 빵 냄새를 비롯해서 방안을 채우는 약간의 열기였다. 아마도 누나가 빵을 만드느냐 생기게 된 열기겠지.

"언니! 우리 왔어요!!"

마리가 외침과 함께 부엌 쪽에서 길다란 갈색 머리를 한 여인이 카운터로 나왔다. 이미 알고 있었는지 그녀는 누군지 보기도 전에 활짝 미소를 지으면서 우리를 맞이하였다. 지금까지 주방장에 있었다는 듯 얼굴에는 많은 땀이 흘러내려오고 있었고, 열기로 인해서 얼굴도 붉어져 있었다.

"아 사트라, 마리!"

"안녕하세요 누나"

"별일 없었나요 언니? 이쪽은 조금 있었는데."

땀으로 가득 찬 얼굴을 보니 피로가 온몸으로 가득 채워졌나 보다. 아마도 아침 일찍 일어나가지고 빵을 더불어서 티르 코네일 사람들에게 나눠줄 음식을 요리해야 했고, 쉴 틈도 없이 한참 동안 서있었어야 했으니 전혀 안 힘들어 보이는 것이 더 이상할 것이다.

"있으나 마나 뭐. 맨날 똑같이 빵굽고 팔고 그런거지. 별거 있어?"

"언니 너무 부지런한게 탈이에요. 그러다가 병 걸려요."

"걱정해줘서 고마워 마리."

케이틴 누나는 티르 코네일에서 유일하게 있는 식품점 주인이자 나와 마리의 누나 같은 존재이기도 하였다. 언제나 따뜻한 미소로 편안하게 손님들을 맞아주는것이 그녀의 매력이자 상징 이였다. 아침에 나와 마리는 케이틴 누나를 돕기 위해 배달및 짐 나르기를 맡아 주었고 던컨 할아버지에게 가져다 줄 음식을 준비해주는 사람이다 보니 티르 코네일에서 서로 고민을 들려줄 정도로 친한 사람중 한명이었던것이다.  항상 우리에게 쿠키를 비롯해서 각 구워진 빵을 준비해주었는데 오늘도 미리 준비 했다는듯 카운터에 놓여져 있는것을 우리에게 보여주었다.

"자 먹어. 지금 막 만든 쿠키야. 막 구워져서 맛있을거야."

"감사합니다!"

마리는 신난 듯이 접시 위에 놓여진 쿠키를 새가 먹이 집어가듯 손으로 가져갔다. 가끔 생각해 보는데 케이틴 누나는 너무 상냥한 게 탈이 아닐까 싶었다. 그녀가 쿠키나 과자를 주면은 마리는 당연하다는 듯 가져가고 그런 마리를 케이틴 누나는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웃으면서 주는 것이다. 덕분에 가끔 마리가 이상한 쪽으로 가게 되는 게 아닐까 라는 걱정까지 되기도 하였다.

"사트라도 먹어. 다 식기 전에."

"아 고마워요."

누나는 방긋 미소를 지으면서 나를 쳐다보니 나도 모르게 접시에 담겨진 쿠키를 손에 뻗게 되었다. 생각보다 맛은 있었다. 아니 생각보다를 빼놓아도 매우 맛있는 쿠키였다. 입에 넣으면 녹아내려가는 초콜렛 맛을 더불어서 이로 씹을때 느껴지는 아삭바삭한 맛을 느끼다 보니 아까전에 받은 상처가 없어지는듯 하였다. 나도 마음에 들었는지 마리가 쿠키를 가져가면은 나도 가져가고 내가 쿠키를 가져가면은 마리도 같이 쿠키를 가져갔다.

""

"어…."

이렇게 정신없이 아무 주위도 살펴보지 않은체 먹으니까 몇개 남았는지 신경쓸수가 없었고 결구가서는 쿠키가 하나밖에 남아있었던것이다. 무의식적으로 손을 내밀려는순간 갑작스러운 시선이 나를 건드리길래 살짝 눈동자로 쳐다보니까 마리가 나를 쳐다보고 있어서 윽-하는 조그만한 비명소리가 나왔다. 눈동자는 완전히 '숙녀에게 양보하지 않으면 알지?' 라는 눈빛이었고 양보하지 않았다가는 나중에 무서운 일이 생길거라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었다.

"너 먹어"

"잇힝! 고마워!"

그렇게나 좋은지 그녀는 마지막으로 남은 쿠키를 손으로 집어갔다. 솔직히 난 그다지 먹고 싶지 않았다. 먹고 싶은 욕심도 별로 없고 쿠키야 언제든지 다시 먹을수 있는거니까. 이거 못먹는다고 해서 아예 쿠키를 못 먹는것도 아니고.

""

고개를 푹 숙인뒤 숨을 한번 푹쉬고 있을때 마리가 손으로 나한테 뭔가를 내밀었다.

"나 다 못먹으니까 이거 먹어."

그녀가 가져간 쿠키를 반으로 잘라주면서 나한테 주는것이다. 그녀는 진심이라고 말하는듯 씨익 미소를 지으고 있었고 나는 조금 당황하듯한 표정과 망설임으로 인하여 잠시 아무말도 못하였다. 의외였기 때문이다. 전 같으면은 마지막 남은것은 그대로 입에다 탁 털어넣는데. 왠일이래? 갑자기 나한테 반을 나눠주고?

"뭐해 가져가지 않고."

"아 그래."

결국 나는 마리가 주는 쿠키를 가져가 버렸다. 아마 이번에는 "숙녀가 주는것을 안가져가면 알지?' 라는 시선이어서 더더욱 가져가지 않으면 안되었다. 가져가는 모습이 맘에 들었는지 마리는 나를 쳐다보면서 씨익 미소를 지었다.

"참 너희들을 보고 있자니 남매를 보는듯 하다.

쿠키를 입에 넣을려던차 케이틴 누나의 말로 인하여 나와 마리는 누나를 쳐다보았다. 뭔가가 부러운듯한 표정으로 그녀는 턱을 자신의 손에다 올려놓은뒤 방긋 미소를 지으면서 나를 쳐다보았다.

"피는 달라도 이렇게 사이가 좋은 모습보니까 진짜 남매 같잖아. 않그래? 너희들을 보니까 왠지 모르게 생기발랄한 기분이 나고 그래."

남매라 해야죠."

케이틴 누나가 말한것중 남매라는 단어 때문인지 모닥불처럼 따뜻함을 느낄수 있었다. 케이틴 누나 말대로 마리하고 나는 피가 다르고 각자 부모가 누구인지 몰라도 던컨 할아버지랑 마치 한가족 처럼 살아왔으니까 우리는 남매나 다름없었다.

"저하고 마리는 던컨 할아버지랑 같이 셋이서 살아왔는데 남매가 아닐수 없죠. 마리는 저로서 가족인데."

"나이로 따지면은 내가 더 높은데요. 그러니까 제가 누나죠!"

"많아보았자 겨우 몇달 차이잖아."

나하고 마리가 이렇게 사는것도 10년이 지나가버렸다. 10년이 지나면서 우리둘은 아무런 사고도 그리고 사건도 없이 이렇게 평화롭게 티르 코네일에서 자라왔고 우리둘은 마치 하나의 같은 피를 가진 남매처럼 서로 같이 가고 그리고 같이 자라왔다.  마리뿐만 아니라 티르 코네일에는 다정하고 마치 가족 같은 사람들이 모여살고 있는곳이였다. 던바튼처럼 수많은 사람들이 북적 거리는곳도 그리고 귀족과 기사단 그리고 영주가 살고 있는 대도시 이멘마하 같은 곳도 아닌 수가 적은 사람들이 살고 있는 시골 마을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모두가 다 하나같이 이웃을 자신의 가족처럼 대하는곳이었고 곧 이곳에 사는 모든 사람들은 나로서 가족이나 다름없었다.

 

아무것도 바라지 않았다. 그저 이 생활이 계속되고 아무런 변화가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고 있었을뿐이다. 나 그리고 마리하고 같이 조용히 그리고 아무 문제도 없는 이런 소소한 나날들이야 말로 나로서는 엄청난 사치나 다름없으니까.

 


케이틴 누나에게서 던컨 할아버지에게 줄 빵과 음식을 받아간뒤 우리둘은 집으로 향해갔다. 하늘에는 이미 노을이 지고 있었고 하늘은 황혼과 하늘색으로 섞여져 있었고 태양의 노을색을 바라보면서 천천히 걸어가고있었다. 걸어가던 도중 마리가 한번 내 이름을 부르길래 고개를 돌려보니 나도 모르게 마리와 나하고 멀리떨어져 있어서 나는 얼른 마리에게 달려갔다. 가까이 온뒤 한번 숨을 내 쉬는것을 본 마리는 피식 미소를 지은뒤 계속해서 걸어갔다.

 

"숙녀를 혼자 걸어가게 그냥 뒀다가 그만 괴한에게 잡아가면 어쩌라고~"

"저녁 노을이 너무나도 아름다워서 나도 모르게 그만 넍 을 잃어버렸어. 미안."

"신사는 언제나 예쁜 숙녀의 옆에 있어야하는 법! 그래야 괴한에게서 납치되는 것을 면할 수 있지!!"

 

나도 모르게 풋 하면서 작은 웃음을 내뱉을 수 밖에 없었다. 마리 성격 봐가지고 납치 당해도 오히려 당하는 쪽은 괴한이 아닐까 라면서 말이다. 납치 당했는데 잠시 뒤 얻어 터진 괴한을 한 손을 질질 끌고 온 뒤 바닥에다가 내 팽 기치면서 손을 툴툴 터는 모습을 생각하면서 말이다.

 

"…사트라."

 

한 중간 정도쯤 왔을때 마리는 내 이름을 부르길래 마리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머리카락 때문에 그녀의 표정이 무엇인지는 확실히 알수는 없었지만 꽤 진지한 듯한 표정을 짓고 있는것은 확실하였다.

 

"지금 나랑 이렇게 있는것이 어때? 이렇게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고 계속해서 똑같은 반복된 나날들을 어떻게 생각해?"

 

마리의 말에 나는 잠시 동안 아무 말도 없었다. 그녀의 질문은 너무나도 당연한 것이었다. 당연히 마리랑 같이 있는 것이 너무나도 행복하고 우리가 사는 곳에 아무 일도 없이 계속해서 반복되는 똑같은 일상생활은 나로서는 매우 만족스러운 삶이었다. 절대로 변하지 않았으면 하고 그리고 평생 이런 식으로 갔으면 하면서 말이다. 하지만 입에서 대답을 꺼내가기 어려웠으니, 이유인즉 마리에게서 나오는 진지한 분위기는 나를 당혹하게 만들었으며 덕분에 입에서 나오는 것이 제대로 안 나오고 있어서 였다. 평상시에 항상 밝고 명랑한 마리가 전혀 다른 분위기를 내 뿜고 있어서 마리가 맞나 라는 생각이 있을 정도로.

 

"이런 소소한 생활도 언젠가는 끝나게 되어있어."

 

이미 대답을 알고 있었는지 그녀는 나의 대답에 대한 질문이나 추궁 같은것도 안 하였고, 머리카락에 의해 가려진 얼굴을 나한테 바라보면서 그녀는 말을 이어갔다.

 

"네가  위기에 처할 때 내가 너를 구해줄 수는 없는 거야. 네가 남에게 얻어 터지고 울고 불구 한다고 해서 구해주려고 달려오는 것도 언젠가는 끝나게 되어있어. 만약 내가 너의 곁에 사라지면은 어떻게 할거야? 내가 없는데 또 괴롭힘 당하거나 곤란한 일에 처하면은 또 아까처럼 내가 구해줄 때까지 얻어 맞을 거야? 내가 없는 상황인데도?"

 

말이 끝나는 동시에 내 몸 안에 있던 기운들이 천천히 마음속에 뚫어진 구멍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나도 알고 있었다. 언젠가는 이런 반복된 생활도 끝날 수 있다는 것, 나하고 마리가 각자 흩어져서 살게 될 수 있다는 것을, 그리고 그때는 마리는 내 곁에 없고 나 혼자 남게 된다는 것이다. 내가 위험에 처해도 그리고 크게 울어도 마리가 떠나면은 나를 더 이상 도와줄 수 없다는 것이다. 코에서 커다란 숨소리가 들려오고 서서히 빠져나가는 기운 때문에 마치 꺾어진 나무처럼 쓰러질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다.

 

"자 가슴 펴고. 지금 당장 일어나는 것도 아닌데 왜 그렇게 시무룩해."

 

마치 식물인간처럼 못 움직일것만 같았던 몸을 마리가 내 등을 한번 손바닥을 치니까 나도 모르게 허리가 쫙 펴져버렸다. 마리를 바라보니 아까 전의 진지했던 표정은 어디로 가고 평상시 알고 왔었던 밝은 모습의 마리를 볼 수 있었다.

 

"다 너를 위해서 하는 소리야. 친구가 아니었으면 지금 이런 소리도 안 했어. 지금 당장 그렇게 시무룩해지면은 나중에 어떻게 살아가려고 그래. 서두를 거 없이 하나씩 천천히 배워나가기만 하면 되, 사트라 레이디안."

 

해맑게 웃고 있는 마리를 쳐다보면서 기운이 나는 거와 함께 편안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고 나도 서서히 입에 미소가 띄어지기 시작한 것이었다. 그래. 지금 당장 약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곧 마리를 비롯해 주위 사람들에게 안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이었다. 언제나 마리처럼 강하고 활발 하게 나가야지. 마리 처럼 말이다.


"
자 멋진 남자! 집까지 누가 먼저 도착하나  달리기 시합하자!! 진 사람은 집안 청소 및 장작 나르기!!"


마리는 내 앞에 딱 뛰면서 나를 바라보았다.

 

"달리기 시합은 맨날 네가 이기잖아. 결국 나한테 집안 담당 해주세요 라고 말하는 거나 다름없어."

"에이! 사내아이답게 좀 근성을 보여봐!! 나를 이길 정도로 말이야!!!"

 

말이 끝나는 동시에 그녀는 곧바로 집으로 향해 달려갔고 나도 에라 모르겠다 라는 식으로 그녀를 따라 잡기 위해 달려가기 시작했고 황혼 빛 석양은 서서히 언덕 아래로 내려가고 있었다. 서서히 하늘에는 별들이 하나 둘씩 모습을 들어냄과 동시에 어두운 파랑 색으로 변해 있었다.

 

나하고 마리하고 달리기 시합하면 항상 마리가 빠르게 먼저 도착하였다. 그녀가 활을 잘 쏘기 위해서는 달리기도 잘해야 한다는 의미로 맨날 레이널드 선생님 학교 주위를 빙글 빙글 도는 것이 하루 하루 일과 였다. 그녀가 달리는 동안 나는 나무 검을 쥔 체 수련용 허수아비를 치면서 체력 단련 및 검술 훈련을 배우는 반면 그녀는 활 쏘기 연습 및 달리기 연습을 매일 해서인지 항상 달리기에서 나를 이긴 것이었고 그것은 그녀가 내 곁을 떠날 때 까지 변하지 않았었다. 내가 체력 훈련 및 검술 연습을 한다고 해서 싸움을 잘하는 것은 아니었다. 싸움을 싫어하고 만약에 같은 또래 애들이 나를 괴롭힌다 하더라도 나는 대들지 않고 오히려 맞고만 살아온 약골이었던 것이다. 그에 반해 나처럼 체력 훈련이나 검술 훈련을 받지 않았지만, 마리는 나쁜 애들이 자신 혹은 나를 괴롭히면은 항상 상대가 누구더라도 무섭지 않다는 듯 대들었었고 오히려 맞서 싸웠던 것이다.

 

어쩌면 아까 전 마리의 말이 맞았을지도 모른다. 마리는 나한테 있어서 누나 같은 존재라는 것을. 나의 소중한 가족이자 그리고 제일 사랑하는 사람인 마리를.

  • profile
    라시온 2010.08.13 17:01

    재밌어요 ㅎㅎ

     

    (제기랄 할말이없어. 어떡하지? 댓글도없고. 혹시 이러다가 앞으로 일주일이 지나도 이 글엔 내 댓글밖에 없는거 아냐? 그럼 어떡하지? 그럼 나혼자 뻘짓인건가? 혹시 이거 사실 내면적으로는 무플 방지 위원회인건가? 아니야 조회수가 아직 많지않으니 곧 사람들이 올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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