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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입니다.

이제부턴 쬐금이라도 진지하게 쓸까합니다

다만 길게는 못쓸것같으니 이해해주시길바랍니다/

이해가 안가시는 분을위해 미리 설명드리자면

프롤로그는 1인칭, 본편은 1인칭과 3인칭을 섞어서 쓸 예정입니다.

...구체적인 계획이 없으므로 어떻게 될지는 잘모르겠네요

길게는 썼는데 수정을 거의 안했으니 조금 이상할겁니다 다만 맞춤법같은 문제는 시간나면 해결할테니

지적 부탁드립니다

사건이 있은 뒤 5일 뒤 학교.

경찰과 방송국등에서 아직도 학교를 들락날락하고 있다.

등교시간이 한참 지난 지금, 수많은 인파가 몰려온 학교앞에서

기자들이 학교의 교직원들과 몸싸움을 하고 있다.

그 와중 나타난 한 사내ㅡ

왠지모를 어두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한 사내가 등장했다.

사방이 고요해진다.

그 침묵을 깨고, 어떤 기자가 소리친다

"아, 아니! 저건 피해자인 정군의 친구인.."

말이 채 끝나기도 전, 고요함을 깨고 퍼진 목소리를 시발점으로

다시 학교의 앞은 시끄러워졌다.

사내는 묵묵히 지나간다. 교직원들이 길을 터준다.

3교시 2-7반의 교실

윗학년들의 수능이 끝나면서, 사실상 최고학년이 되버린 그들에게

마침 교과목 담당선생님이었던 담임이 수업을 하고 있었다.

전체적으로 교실의 분위기는 침울했으나, 그런일이 언제있었냐는듯이

즐겁게 떠드는 녀석들도 있었다

그것은 이미 그들에게는 지루한ㅡ 옛 이야기일뿐이다.

 

"드르륵"

 

교실문이 열리고, 모두들 문쪽을 쳐다봤다. 분위기는 조용했다.

담임선생역시 멍하니 그쪽을 쳐다본다.

시선이 닿는곳, 그곳에 서있는 사내. 교복을 입고있는것으로 봐서

학생이 틀림없었으나ㅡ 깎지않은 수염과 감지않은 머리,

초췌한 몰골때문에 보고있던 학생들은 소리없이 경악했다.

그는 분명히 얼마전 잔인하게 토막살해당안 '정성준'의 절친한 친구였던 안상익,

얼마전까지는 그래도 보기와는 다르게 청결유지에 굉장히 애쓰던 그였었다.

(ㅡ지금은 그렇지 않지만다는 것이다)

모두들 시간이 멈추기라도 한듯, 멍하니 그 남자를 바라보고 있었다.

침묵을 깨고, 사내가 입을 열기 시작했다.

 

"17번 안상익입니다. 지각했습니다"

 

침묵을 깬 그의 목소리는 많이 갈라져있었다. 그의 초췌한 몰골에

잘 어울릴만한 목소리였다. 우스꽝스러울 수도 있었으나, 아무도 그를 비웃지 않았다.

적어도 겉으로는 그랬다.

 

 

--

6교시가 끝나는 종이 울려 퍼졌다ㅡ

아이들이 짐을 싸는 소리가 들린다.

옆의 녀석에게 '왜 이렇게 일찍끝나'하고 물어보려 했으나

사실은 너무나도 뻔한 답이 돌아올것이므로 나는 단념했다.

종이 친지 채 30초도 지나지 않아 문이 열린다

 

"드르륵 ㅡ"

 

('일명 '대머리독수리'라고하는 우리 담임이다.

그는 경상도 사투리를 심하게 쓰는것으로, 선생님들사이에서도

아이들사이에서도 은근 비웃음을 당하고 있다.')

 

잠깐 넋을 놓고 있는 사이, 대머리독수리는 교탁앞에서 우리들을 뚫어져라보며

당부의 말을 하고있었다. 자세히는 못들었지만 아마도 '그 일'에 관한것이겠지.

 

"ㅡ그르니까 조심, 또 조심하도록, 이상!"

 

반장이 벌떡 일어선다. 모두들 가방을 책상위에 올려놓고 갈 준비를 하고있다.

 

"차렷, 선생님께 경례!"
"안녕히 계세요."

 

교실에 힘없는 인사소리가 울려퍼진뒤, 아이들은 앞문으로, 뒷문으로 급히 빠져나가고 있었다.

문의 근처에는 다른반아이들이 7반의 친구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내가 빠져나가는 찰나ㅡ

대머리 독수리는 내 어깨를 잡았다.

 

"상익아, 니는 내좀 따라오그라"

 

혼...내려는건가.

ㅡ학생이 아무 연락도 없이 학교를 3일씩이나(주말 2일은 제외)빠진것은 분명한 잘못니까.

각오는 충분히 해야겠지.

 

대머리독수리를 따라 들어간곳은 교무실에 딸린 작은 부속실,

아마도 중요한 면담은 여기에서 진행된다고 들었던것 같다.

잘 정돈된 주변, 그리고 작은 소파 두개가 놓여져 있었다
구석에는 책장과 낡아보이는 컴퓨터가 자리잡고 있었다.

 

"앉그라"

대머리독수리는 진지한 표정으로 나를 쳐다봤다.

나는 적어도 혼내려고하는것은 아니라는것을 알았다ㅡ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ㅡ

세시간 쯤일까ㅡ?

눈을뜨니 들어왔을때랑은 조금 다르게 주변이 굉장히 어두워져있다.

나는 황급히 일어나 불을 켰다,갑작스럽게 일어나서 그런지는 몰라도

굉장히 어지러워져서 겨우 벽을잡고 스위치를 킬수 있었다.

 

"콰당ㅡ!"

 

ㅡ으윽, 이정도였나?

빨리 몸을 추스르는편이 좋겠다. 폐인이 될 생각은 추호도 없으니까.

그래, 폐인이 될 생각은 없으니까 말이야ㅡ.

 

 

그때 , 내 뇌리를 스치는 무언가, 그것은 담임이 아까했었던 한마디

 

"ㅡ형사님에게 들었다."

"...매스콤에선 잘 모르는거 같지만, 멫냰전에도 이런일이 이씃다"

그래,ㅡ 무언가 화제가 이상한방향으로 돌아가는 바람에, 갑자기 나는 벼락이라도 맞은듯

몸이 찌릿찌릿해짐을 느꼈다. 정신이 번쩍들었다. 그리곤 이성적인 판단을 한다

 

'매스컴에서 명백한 살인사건을 보도하지 않았다고.?'

 

한참동안 쓰지않았던 내 머리는 갑자기 빠르게 회전하고 있었다.

그렇다, 그게 말이나 되는가? 하지만 담임은 더이상은 그 이야기를 자세히하지 않았다.

모든 가능성은 단 하나뿐이다. 만화에서만, 추리소설에서만 보던 그 단어.

 

'연쇄살인'

 

.........................................................

  • ?
    노력쟁이 2010.07.04 15:54

    갈호안의 말은 없에도 될듯;;;

    예를들어

     

    얼마전까지는 그래도 보기와는 다르게 청결유지에 굉장히 애쓰던 그였었다.

    (ㅡ지금은 그렇지 않지만다는 것이다)

    이런건

    얼마전까지는 그래도 보기와는 다르게 청결유지에 굉장히 애쓰던 그였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이런식으로

     

    ('일명 '대머리독수리'라고하는 우리 담임이다.

    그는 경상도 사투리를 심하게 쓰는것으로, 선생님들사이에서도

    아이들사이에서도 은근 비웃음을 당하고 있다.')

     

    잠깐 넋을 놓고 있는 사이, 대머리독수리는 교탁앞에서 우리들을 뚫어져라보며

    당부의 말을 하고있었다. 자세히는 못들었지만 아마도 '그 일'에 관한것이겠지.

     

    이부분은

    일명 '대머리독수리'라고하는 우리 담임이다.

    그는 경상도 사투리를 심하게 쓰는것으로, 선생님들사이에서도

    아이들사이에서도 은근 비웃음을 당하고 있다.

     잠깐 넋을 놓고 있는 사이, 대머리독수리는 교탁앞에서 우리들을 뚫어져라보며

    당부의 말을 하고있었다. 자세히는 못들었지만 아마도 '그 일'에 관한것이겠지.

     

    이런식으로 바꿔도 될듯 ㅇ;ㅅ;

  • ?
    Key 2010.07.04 15:57

    사실 암울한분위기에서 지금은 그렇지않다...하면 뭔가 재미없는 문장이 되버리지않을까

    해서 그런거구요

    하지만 다른지적은 탁월하신것같네요

  • profile
    Lathrion 2010.07.04 15:58

    소설을 잘쓰시긴 하는데 다른소설 많이 읽으시면 맞춤법? 아니면 띄어쓰기나 줄바꾸기 뭐 그런것들이 더 좋아질것같아요.

  • ?
    포인트팡팡 2010.07.04 19:45
    축하합니다. Lathrion님은 55포인트에 당첨되셨습니다
  • profile
    Lathrion 2010.07.04 19:45

    책으로된 소설이 좋아요. 소설 유명한거 많죠 ㅎㅎ

  • ?
    Key 2010.07.04 17:27

    남이쓴 소설은 자주 안읽는편이에요

    맞춤법관련문제는 오래전부터 많이 지적받았는데

    차차 수정해나가도록하겠습니다

  • ?
    Key 2010.07.04 17:30

    제가 직접읽어봐도 미숙한점이 많네요

    아쉽게도..

    하긴 추리/미스테리 영역은 한번도 안써봤으니까요

    이쪽은 그렇게 제대로된 소설을 도전하시는분이 그닥 많지도 않더라구요

    그래서 해볼려고합니다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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