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Extra Form
분류 퓨전

하진이 2번째로 선도부실에서 깨어나자마자 칼리아가 나타나서 그를 반겼다.



"와~ 신입이다!"



".... 아직 가입 안했거든?"



"와!! 호족 신입이다 호족 신입!!!"



'어떻게 안거지...?!'



"에엣? 바보자식. 너 지금 백발에 호랑이귀 호랑이 꼬리 나고 난리도 아닌걸?"



상큼한 얼굴로 나타나서는 귀여운 목소리로 독설을 날려주는 칼리아였다.



"지금 당장 이 가입서에 싸인해주지 않는다면, 그날로 널 주스믹서에 넣어서 갈아버릴테다."



'....나 어떡하죠 엄마? 나를 좀 보세요. 지금 이사람이 나를, 죽이려해요.'



"언니야~ 얘 겁먹었어~"



"흠.. 그럼 얘기가 더 쉽겠네?"



"능력 분석기에 따르면, 이 호족녀석은 [피버타임]의 능력을 가지고 있어."



"피버타임..?"



순간 하진은 소꿉친구 녀석이 즐겨하던 댄싱게임을 기억해냈다.



"혹시 어느 상태에 도달하면... 무슨 능력을 얻는?"



"오, 왠일로 알고 있네?"



"피버타임이란 능력은, 분노가 일종의 한계에 다달하면 주변에 있는 사람의 능력을 빌려 올 수 있어."



"문제점은, 네 스스로 조절이 안된다는거지. 우리 선도부에서 엄선된 쵸쵸언니표 훈련을 받는다면, 조절 할 수 있겠지만."



"...그 쵸쵸인지 초코칩인지 하는 녀석의 훈련을 받는다면, 조절해서 내 마음대로 분노상태때 다른 이의 능력을 쓸 수 있다고?"



"정답. 오늘 체육시간때 전부 1등으로 통과해버렸지?"



"응."



"그건 아마 그 주변에 있는 사람의 능력을 전부 빌려오게 된거일걸? 수능을 못 친단 분노에 의해."



"그렇군... 그렇다면, 한번 해볼만 하겠네. 이 선도부. 내가 접수해주지."



"어이, 거기 야옹이. 그전에 나한테 해야할 일이 있지 않아?



"야옹이라니!! 호랑이라며!! 그리고 내가 너한테 뭐라고 해야하는데!!"



"쵸쵸인지 초코칩인지 뭔지라니... 특훈받을 각오는 되어 있겠지?"



"서..설마, 네가 조교이자 발명자냐?!"



"정답이다, Little Pussy cat."



"아참, 쵸쵸언니의 광기모드는 우리들도 못말리니까 기대하라구~ 데헷☆"



"앙대!!! 제발 날 살려줘!!!!"



바라와 칼리아가 사라진 후,


하진은 부장 비앙카와 부부장 로보가 도착할때 까지


광기에 미쳐있는 쵸쵸에게서 특훈을 받아야했다.



"쵸쵸~ 신입은 데려온... 꺄악!!"



강한 체력을 지녔지만,


여린마음을 지닌 비앙카는 거의 피떡이 되어있는 하진을 보고 비명을 질렀다.



"쯧쯧... 쵸쵸 너 이녀석. 사심 담아서 특훈하지 말라고 했잖아."



'파앗ㅡ'



로보의 손에서 초록색 빛이 나오더니, 하진을 감쌌다.



"로보선배! 저런 허접쓰레기한테 능력을 사용하면 어쩌잔거야! 진짜.. 마음도 약해서는..."



하진은 초록색 빛속에서 아주 빠르게 회복했다.



"호족 특유의 기초체력덕에 빨리 회복했군."



"하지만, 선배. 선배는 치유능력을 발동하면 발동할 수록 생명이 깎이잖아! 날라리 부장이 걱정한단 말야!!"



"로보!!"



"하지만, 다쳐있는 녀석을 치료하는게 치유계의 사명이다. 내가 체력계로 들어간건, 의료 보조의 사명이고."



"안되겠어. 저녀석, 상처는 안나도록 정신적 특훈을 시켜줄꺼야."



"쵸쵸ㅡ 부장의 명령이야. 오늘 훈련은 중지야."



"....알았어, 부장."



"아하아암... 잘 잤다."



늘어지게 깨어난 하진.


그는 아무런 사정도 모른채 그저 자기 앞의 세 부원을 보고 있어야했다.



"어라? 넌 우리반.. 로보였던가. 옆의 여자애는 비앙카고."



"선도부에 온걸 환영한다 제군. 넌 방금 죽을 뻔했지만 로보가 살렸어. 로보에게 고마워해."



"아...고맙다."



"이건 그저 내 사명이야."



"너 진짜 강한놈이구나. 사명을 위해서 일하다니."



"늑대는 사명을 위해, 가족을 위해, 연인을 위해 싸운다."



"그래.. 니가 짱먹어라."



그렇게 선도부의 화려했던 광기의 오후는 지나가는 듯 했다.


.

.

.

.

.


어나더에선, 칼리아에겐 생각을 읽는 능력만 있는 걸로 해뒀습니다.


1기에선 로보가 죽었었지만, 지금은 살아 있으니 능력을 하나 줘야 될 듯 싶어서요.


참고로 1기에서 평행우주의 로보도 죽어가는 비앙카를 살리다가 본인의 생명력이 다 깎여서 죽었단 설정입니다.


비앙카가 광기에 미쳐 야수의 본성을 드러내며 로보를 찾고, 인간을 죽이는 것도 그런 이유 때문입니다.


비앙카는 인간의 공격으로 죽기 직전까지 갔었으니까요.


여튼, 그곳에 그들이 있었다 Another, 많이 사랑해주세요!!

  • ?
    칼리아 2010.08.25 19:39

    내 능력이 니은 아님의 능력과 동일하다니!!

  • ?
    이라 2010.08.25 20:33

    올레.

  • profile
    라시온 2010.08.25 22:36

    으왓! 드디어 그럴듯한 전개가 시작됐다!!!! 하하핳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글쓴이 분류 날짜 조회 수
공지 글쓰기 게시판 이용 안내(2015.01.04) 하늘바라KSND 해당사항없음 2015.01.04 1710
공지 당신도 '일단은' 소설을 쓸 수 있다 5 file 습작 2013.06.02 12986
장편 안녕, 자살선생 - 001 7 쵸쵸 연애 2010.08.25 1366
단편 [공포] 전화기의 비밀 - 3화(단편이므로 완결:;) 4 쵸쵸 공포/미스테리/추리/스릴러 2010.08.25 1346
장편 그곳에 그들이 있었다 Another - 004 3 쵸쵸 퓨전 2010.08.25 1398
장편 [코믹] 학교방귀전설1§ (주의※배꼽이빠질수있음.) 3 캣츠아이 코믹 2010.08.25 2091
장편 그곳에 그들이 있었다 Another - 003 6 쵸쵸 퓨전 2010.08.24 1420
장편 그곳에 그들이 있었다 Another - 002 5 쵸쵸 퓨전 2010.08.23 1109
단문릴레이 메탈 페이블 릴레이! 8 JACKY 판타지 2010.08.22 1579
단문릴레이 릴레이 소설이 유행인가여 4 임시 해당사항없음 2010.08.22 1400
장편 그곳에 그들이 있었다 Another - 001 5 쵸쵸 퓨전 2010.08.22 1575
장편 그곳에 그들이 있었다 Another - 프롤로그 3 쵸쵸 퓨전 2010.08.22 1153
단편 [공포] 전화기의 비밀 - 2화 4 쵸쵸 공포/미스테리/추리/스릴러 2010.08.22 1290
장편 묘(猫)령 이야기 [슬픈이야기] <프롤로그> 캣츠아이 판타지 2010.08.21 819
단편 [공포] 전화기의 비밀 - 1화 5 쵸쵸 공포/미스테리/추리/스릴러 2010.08.21 1068
단편 [공포] 전화기의 비밀 - 프롤로그 8 쵸쵸 공포/미스테리/추리/스릴러 2010.08.21 1397
잡담 그곳에 그들이 있었다 - 공지 2 (투표 끝!) 6 쵸쵸 작가공지 2010.08.21 1135
잡담 아방스 SF화 추가인물 3 Assault Meteoric Star 작가공지 2010.08.21 1310
장편 아방스이야기 - 3화 아방스님의 비밀 3 밀크걸 코믹 2010.08.21 1203
장편 초면부터 제 프로젝트를 소설로 적어보긴 처음이군요 =ㅂ= 관심가져주십샤! 1 운둔자 판타지 2010.08.21 1298
장편 메탈 페이블 :: 숨겨진 힘 - 챕터1. 망각 (영어버젼) 6 JACKY 판타지 2010.08.21 1166
장편 메탈 페이블 :: 숨겨진 힘 - 챕터1. 망각 6 JACKY 판타지 2010.08.21 1446
Board Pagination Prev 1 ...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Next
/ 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