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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일반,판타지,SF

 신춘문예 책들을 뒤적이다가 2015년 젊은 작가 상에서 수상한 윤이형 작가에 대한 평을 보고(작품은 읽지 않았습니다.) 윤이형 작가에 대해 찾아보았다. 사실 처음 접한 책은 두 번째 중단편집인 '큰 늑대 파랑'이었는데 우선 첫 번째 중단편집 셋을 위한 왈츠부터 리뷰를 쓰도록 하겠다.


 이제 배명훈 작가 책만 줄로 달아서 보다가 윤이형 작가의 책을 접하고 나서 느낀 것은 우선 묘사가 꽤 괜찮다는 것이다. 이제 그 부분에 대한 작가의 질투나 부러움이 잘 드러나는 작품이 나는 '말들이 내게로 걸어왔다'가 아닐까 생각한다. 이 작품은 거울에 투고된 글이라 그런 지, 아니면 비평가님이 포인트로 잡으신 고통 전문가 윤이형이라는 주제에 조금 어긋나서 그랬는 지는 몰라도 뒤에 프로 비평가(?)분께서 쓰신 비평에는 언급되어 있지 않아서 아쉬웠다. 사실 제일 궁금했었던 이야기인데.

 어쨌거나 그 이야기에는 묘사력(? 언어능력?)이 뛰어난 쌍둥이 동생을 질투하는 인물이 나오는데 사실 이런 소재를 잡은 것 자체가 참신한 묘사력? 이런 것에 관심이 있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 아닐까. 사실 글을 쓰는 사람은 다 그렇다고 생각한다. 작중에서 나오는 주인공 뿐만 아니라 B, C, 심지어 여동생 희주의 남편이자 그녀를 문단에 소개한 인물이기도한 A조차도 어찌보면 화려한 문체의 그녀를 부러워한다. 물론 외형, 혹은 표면적인 모습이 중요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작중에서 표현했듯이 아무리 속이 차있어도 빵없는 찐빵, 밥없는 김밥을 먹진 않듯이 분명 표면은 있어야한다. 그치만 그 빵이 800년 전통의 이태리 제빵사가 단백질 한 땀 한 땀 정성들여 만든 빵이어야 하고 그 밥이 프로 농업 종사자님이 한 톨 한 톨 장인정신으로 갈고 닦은 밥이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각자 개인이 가지고 있는 색채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느낌을 주는 작품이 DJ론리니스이다. 사람이 저 마다의 음악을, 의미를 확대해보자면 예술적인 개성을 가지고 있음을 말하면서 어쩌면 굳이 보기 좋은 것을 따라가는 게 좋은 것이 아니라 자신의 것을 만들어 가는 게 옳다고 말하는 것이지 않을까?


 물론 사실 dj론리니스를 읽으면 그 생각보다는 뭐랄까 상당히 신경성 무기력을 잘 표현해놨다. 뭔가 하고 싶긴한데 그것을 하지 못하면서 생기는 무기력함. 그 느낌?


 이쯤 보면 다음 특징이 나오는데, 소설의 분위기들이 상당히 음울하다는 것이다. 특히 셋을 위한 왈츠에 수록된 작품이 큰 늑대 파랑보다 더 우울한? 어쩌면 피로하다고도 표현할 수도 있는 분위기이다. 특히 그 중에서도 앞부분의 이야기들이 상당히 딥다크한 분위기인데, 아마도 작가 속에서 응축된 그런 어둠이 그윽하게 묻어나온 게 아닌가 싶다.


 마지막으로 전체적으로 주제가 개인에 관한 이야기라는 것이 특징이다. 배명훈같은 경우에는 주제가 보면 사회적인 내용이 많은데 윤이형은 그와 좀 극명하게 갈린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사회적인 내용이 윤이형의 소설에서 나타나지 않는 것은 아니나 뭐랄까, 작가의 시선이 개인에 맞춰져있는 느낌이다.


 비교를 해보자면 중단편집 '누군가를 만났어'에서 나오는 박애진 작가님과 살짝 비슷한 느낌이다. 차이라면 윤이형 작가님이 SF로 분류되는 것 답게 현대를 기반으로 한 글이 많다는 것?


  게임판타지는 가상현실에 대한 거라서 사실 SF에 가까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정말로 우리가 하듯 하는 게임에 대한 소설이라면 어떨까? 이미 인터넷이 우리나라에서는 매우 친근한 도구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게임에 대한 소설에서의 묘사는 상당히 환상적-가상현실-이거나, 너무 빈약하다고 생각한다. 그치만 윤이형의 안개의 섬에서는 꽤나 그 모습이 잘 묘사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작가분이 it에 관심이 많은가? 아니면 단순히 그냥 인터넷을 좋아하는 건가... 소재를 보면 의외로 it 계열이 많다. 이 부분도 상당히 다른 sf작가와는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레즈비언이 한 번 나왔고, 여자와 여자가 키스하는 장면이 한 번 나왔다. 이게 뭐 어떻냐 싶긴 하지만 그 무슨 탐정단이란 드라마가 여고생 키스 장면으로 경고 받고 옛날에 게이가 나왔던 드라마에 대한 웬 이상한 여론이 형성되었던 것을 생각해보면 도대체가 자유라곤 없는 우리나라에서는 슬프게도 상당히 이례적인 묘사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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