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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판타지,퓨전

                                           0장




날은 추운 12월 겨울. 내일은 부모님의 생신이 있는 날이다. 나랑 형은 깜짝 생일 파티를 위해 선물이랑 케이크를 고르고 있었다. 부모님 두 분 다 생일이 같은 날이라서 따로따로 챙기는 귀찮음이 없어서 편했다. 두 분 다 생일이 같다는 것을 아주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었다. 우리 둘은 별로 신경 쓰지는 않았지만. 어릴 때부터 이렇게 챙기는 것이 전통이 된것 같았다.


“형은 누구한테 선물 할 거야??”

“나? 음··· 아버지? 지금 입고 있는 코트가 많이 낡으셨잖아. 넌?”

“형이 아빠 꺼면 난 엄마 꺼 사다줄까?. 요새 새 주방용품가지고 싶어 하는 것 같더라.”


나랑 형은 이런저런 이야기를 주고받으면서 걷고 있을 때. 우리 앞에 거대한 시계탑이 보였다. 그 시계탑은 이 지역에서 유명한 시계탑이다. 거의 5년 동안 멈추거나 점검 없이 계속 움직인 시계이다.


“그러고 보니 내일이면 이브네.”

“그러게.”


내일이면 크리스마스이브. 그리고 우리 부모님에 생신이시다. 시계탑을 바라보다가, 갑자기 엄청 쌔게 바람이 불었다. 우린 몸을 약간 떨었다. 우린 빨리 백화점으로 발걸음을 재촉했다.

타임 리미트 까지 앞으로 3시간.


“와 역시 사람이 많았네.”

“그러게····.”


수많은 우린 인파에 할 말을 잃었지만 목표를 잊어서는 안 됀다. 각오를 다지고 백화점에 돌입했다.

백화점에서의 2시간정도의 전쟁을 끝내고 다시 도심 속 길을 걷고 있는 우리 형제. 각자 드릴 선물을 종이봉투에 담아 길을 걷던 중, 하늘에서 차가운 무언가가 나의 볼을 건들렸다. 난 그것을 느끼고 하늘을 봤다. 눈이었다.


“와 눈이네.”

“그러게.”


지금 내리는 눈은 현제 우리가 걷고 있는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길거리와 아름다운 조화를 보이고 있었다. 우린 잠시 그 관경을 보면서 이런 생각을 했다.

‘‘여친 사귀고 싶다····.’’

12월····.

옆구리가 차갑고, 추웠다····.

형은 약간이지만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나도 울뻔했다····.


“집에나 가자···.”

“응····.”


우린 힘없이 집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타임 리미트 까지 1시간.




백화점에 번화가를 지나. 지금 걷고 있는 곳은 우리 동네에 시장터였다. 역시 내일이 이브라 그런지 시장터는 더더욱 활기차고 시끌 거렸다. 앞으로 30분이면 집에 도착한다. 우린 걸어오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다. 뭐 주로 이상형 이야기지만···.

아, 또 눈물 나와····.

울고 웃으면서 집 앞에 도착했다. 마당이 딸린 큰 개인주택. 넓지도 좁지도 않고 적당하면서 우리가 태어나서 쭉 살았던 집이다. 창문에 전등 빛이 새어 나오는 것을 보니 집에 두 분다 계시는 것 같다. 우린 대문으로 들어가는 순간····.

타임 리미트 시작.

우린 무언가 이상한 것을 느꼈다. 약간 몸이 무거운 것을 느꼈지만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대문을 들어섰다. 우리 둘은 현관까지 들어서자.

!!!

순간 우리의 눈이 잠시 시력을 잃었다. 엄청난 빛이 우리 형제를 감싸 안았다. 동시에 우리 몸은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눈이 다시 앞을 볼 때 쯤 내가 있던 곳은 마당 쪽이었다. 약간 쓸린 거 같지만 크게 다친 건 아닌 거 같다. 형도 나랑 얼마 안 떨어진 곳에 쓰러져 있었다. 다행이 잠시 기절한 것 같다. 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보기 위해 쑤시는 몸을 힘을 써서 일으켜서 정면을 봤다. 힘들게 일어섰지만, 난 다시 그 자리에 다시 주저앉았다.

집이 불타오르고 있었다.

불길은 점점 거세지더니 점점 우리 쪽으로 다가 왔다. 난 기절한 형을 부축해서 대문 밖으로 나왔다. 빨리 이곳을 벗어나서 119에 전화하려고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우리 집 뿐만 아니라 이 동네가 불타고 있었다.


“으····”


형에 몸이 떨린다. 난 형 쪽을 봤다. 다행히 눈 을 뜬 것 같았다.


“형 괜찮아?”

“아···. 머리가 아프지만 그럭저럭····. 근대 무슨 일이 일어 난거····.”


형도 드디어 눈에 이 상황이 들어온 것 같다. 형은 그 뒤로 말을 이어하지 못했다.

형도 본 것이다. 타버린 집, 타버린 동네. 형의 눈은 초점을 잃었다. 집을 봐라 보고 있지만 눈으로는 다른 것을 보는 것 같았다.

잠깐···

안에···.


“안 돼!!!”


형은 비명을 지르면서 타오르고 있는 집으로 달려 들어갔다. 분명 형은 부모님을 구하기 위해 달려 간 것이다. 방금 나온 대문을 다시 들어가 형은 현관으로 달려 들어갔다. 나도 그 뒤를 따라갔다. 말려야해 안 그러면 형까지 위험해!

현관문을 열려고 하는 형의 손을 잡아서 못열게 막았다.


“비켜! 안에... 안에!”

“진정해! 형까지 위험해 진다고!”

“그럼 보고만 있으라고?!”


난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들어 가야하나? 하지만···.

콰직

그때 우리 앞에 있던 문이 열렸다. 아니, 정확하게는 문이 부서지면서 힘없이 쓰러진 것이다.


“설마?”

부모님 두 분 다 무사하진 건가?!


끼이익

타버린 철문이 열리면서 안에 누군가가 보였다. 무사히 탈출한 것이···? 아니었다. 우리 눈 앞에는 우리가 아는 부모님에 모습이 아니었다. 사람의 형태를 하고 있지만, 온몸은 주홍빛 불꽃에 타오르고 있었다. 아니 이미 사람이 아니다. 몸은 타면서 녹고 있었다. 그런대 움직이고 있다. 마치···

괴물처럼.

살아있는 사람이라고 할 수 없었다.

그 움직임은 마치 좀비 같았지만 몸은 타고 있었다.


“거짓말····. 뭐야····”

또 우린 믿을 수가 없었다.


몸은 전부 타고 있었지만, 아직 타기 전에 얼굴은 우리가 알고 있는 사람이었다. 처음에는 이상한 생물체 인가 했지만, 저 얼굴은···


“엄마···, 아빠···.”


떨리는 입에서 새어나온 말, 확실하다····. 부모님이다.


“사····살···려줘···”


고통에 절규하면서 우리한테 애원했다.

형은 조금씩 발걸음을 앞으로 움겼다. 손을 뻗자. 타고 있는 아빠는 형의 손을 잡았다. 형은 뜨거운 듯 인상을 썼지만, 그 고통을 참고 그 손을 잡았다. 하지만 그 행동이 우리 둘들 절규하게 만들었다.

타고 있던 아빠의 팔이 잡고 있던 형의 팔을 꺾어 버렸다.


“으아아아악!!!!”


형은 발로 아빠를 차고 뒤로 굴렀다. 형이 굴러서 멈춘 곳은 대문 앞이었다.


“괜찮아?!”


나의 물음에 형은 대답하지 않았다. 그저 고통에 몸부림만 치고 있었다. 형의 왼팔은 완전히 반대로 꺾여 버렸다. 꺾이다 못해 왼쪽 팔이 타고 있었다. 그리고 그 충격으로 형은 기절했다.

형에 팔에 정신이 팔린 사이 누군가 나의 옷자락을 잡아서 들어 올렸다. 코트가 타고 있었다. 어떡하든 벗어나야한다. 안 그러면 나도 형의 왼팔처럼 타버리고 말 것이다.


“사··· 살려····줘····. 아···아드····아····”


나한테 살려달라고 말하고 있어. 마음은 어떻게 해서든 살려드리고 싶어. 하지만···· 하지만····

코트에 반이 타고 점점 나의 옷까지 태우기 위해 불이 점점 나의 몸 쪽으로 타면서 올라오고 있었다. 나의 머리는 점점 생각을 멈춰가기 시작했다. 머릿속이 새하얗게 변해간다. 오로지 이 단어만이 나의 머릿속에서 울렸다.


“죽기 싫어!!!”


날 잡고 있는 저 불타는 손이 불꽃이 사라지더니 손이 먼지처럼 분해되면서 사라졌다.

양 손이 사라지자 불타고 있던 아빠는 뒤로 물러났다. 이상한 울음소리를 내면서. 그 울음 소리는 이미 인간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굉음이었다.


“사···사····”


이번에는 엄마 쪽에서 나한테 왔다. 이제는 얼굴도 거의 타고 형체를 알아 볼 수 없을 정도에 외모였다.

나한테 오는 이유는 무엇일까?

죽이기 위해서?

아님 진짜 살기 위해서?

아니야···, 보통 사람이면 저지경이 될 때까지 살아있을 수 없어. 벌써 쇼크로 그 자리에서 죽었을 거야···. 그럼 저 움직이는 건 뭐지? 괴물? 아님 진짜 우리 엄마?

점점 다가온다.

하지만 나의 다리는 굳어버렸다.

움직이지 않아.


“재발····, 엄마 만약 정신이 남아 있다면 오지마세요····. 재발····.”


나의 간절함이 담긴 말은 통하지 않았다. 움직임을 멈추는 기세는 보이지 않고. 같은 보폭으로 점점 나한테 다가 왔다.


“재발····. 오지 말라고요!!”

“크····.”


나의 외침에 반응했다. 멈춘 것인가? 그렇게 생각했지만, 아니었다. 갑자기 점프를 하더니 나한테 날라 왔다. 난 도망치려고 했지만 다리가 움직이지 않았다.

안 돼····.

싫어····.


“오지마!!‘


난 또 믿지 못할 그런 관경을 보고 말았다.

한순간에 내 앞에 있던 불타는 존재가 한순간에 사라졌다.

마치 타고 난 후 검은색 잿 가루처럼····.

믿을 수가 없었다.

갑자기 사라졌어. 사람··· 아니··· 그것이····. 엄마였어야 할 그것이····.

왜냐고····.

왜 갑자기 이런 일이·····.

난 그 자리에 주저앉았다.

이제 움직일 그런 정신이 남아 있지 않았다.


“아···· 아····· 으어어!!!”


양 팔이 사라진 아빠가 나한테 오고 있다. 아니···· 이제 저건 아빠가 아닐지도 모른다····. 안 돼····. 오지 말아줘····. 살려줘····. 설마 또 사라지는 거야?···· 그래··· 사라저···· 나랑 형한테 오지마···· 재발···.

두 눈을 감았다. 더 이상 보기 싫었다.

타앙.

무슨 소리지?

눈을 떠서 주위를 봤다. 아빠를 태우고 있던 불꽃이 사라지더니 검게 그을린 아빠의 시체가 내 앞에 누워있었다. 머리에는 구멍이 나있었지만 그 곳으로는 피 한 방울도 흘러나오지 않았다.

분명 총소리다. 그렇다면 내 뒤에 누군가 있는 것이다.

난 마지막 힘을 다해서 뒤를 돌아봤다. 그곳에는 한 여자애가 서있었다. 양손에는 권총 같은 것을 들고 있었다. 누구지? 경찰?


"이봐 괜찮은 거야?“


대답할 힘이 없다.

그냥 자고 싶었다····.

이 모든 것이 나의 꿈이겠지?




시간이 멈추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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