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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연애

하루 늦었네요..ㅠㅠㅠㅠㅠ

 

어제 오후 내내 밖엘 돌아다니느라..;

 

그리고 화요일이 개학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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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라KSND ; 가현기, 소녀. ; 2012.02.05

 

 

거리, 소녀.

-2-



 "쯧. 오늘은 가현기 사러 가긴 글렀구나. 비가 오더니만."

 

챡챡챡챡착착착!

그는 투명 비닐 우산을 접어 손목끈을 손목에 매고는, 불덩이 같이 뜨거운 소녀를 두 팔 가득 집어 들었다. 마치 구약성경의 어느 한 사람이 그랬었던것 처럼 웅덩이 물들ㅇ르 가르며 그가 걸어왔던 길을 되밟아 나갔다. 회색빛 세멘 담도, 알록달록 붉은 빛ㅇ르 내뿜고 있는 벽돌담도, 휘리리리릭 번개처럼 지나쳐서, 탁탁탁, 챡챡챡. 패딩이 젖어들어가는것 따윈 신경쓰지 않은채, 그저 앞으로 물을 튀기며 달려나갔다.

 

 '갈때 까지만 해도 얼마 안 걸리더만, 이렇게 우리 집이 멀었나?'

 

이윽고 낯익은 모양의 집이 나왔다. 아래는 주황빛 도는 벽돌로, 절반 위로는 검은색에 가까운 회색빛 플라스틱 같은 재질로 된 조형물이 감싸고 있고, 마지막으로 위로는 마치 끈처럼 밝은 회색빛의 돌로 되어 있어서 마치 모자를 쓰고 있는 듯한 모양. 현관 또한 비를 가리는 지붕이 '코' 마냥 생겨서 앞에서 보면 영락없는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그녀를 현관앞에 조심스레 내려놓곤, 찰칵- 삐비비비빅 삐비빅 비밀번호를 가까스로 알맞게 쳐내곤, 문을 열었다. 착! 하고 문걸이를 내려 놓아서 문을 고정시킨 후에 우산을 현관장에 대충 던져 넣고는 거실불을 켰다.

 

 '일단 어디에 두지? 일단은 젖었으니 마루바닥에 놓아야 겠네. 아, 마루바닥도 젖으면 안 좋은데.'

 

 그녀를 힐끔 보다가, 결심했는지, 화장실에 들어가서는 수건 몇 장을 장에서 꺼내서는 마룻바닥에 깔았다. 그 다음엔 조심스레 그녀를 팔에 안아서 수건을 깔아놓은 데에 뉘였다. 그는 홍조를 띠고 있는 그녀를 바라보다가 이마에 손을 대 보았다.

 

 "앗, 뜨거! 이대로는 안되겠어. 일단은 다는 아니더라도, 젖은 옷부터 갈아입히고나서 깨어나면 해열제를 멕이던가 해야지."

 

조심스레 아이의 단추를 하나 하나 끌러서 오른팔, 왼팔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이를 굴려 때꼬장물이 흐르는 옷을 분리 해냈다.

 

 "어? 이게 뭐지?"

 

그러나 평범한 인간에게선 보여선 안 될 그 무언가. 팬티 위로 뻗어나온 길다랗고 검은 것은, 마치 꼬리 같았다. 호기심에 살짝 잡아 당겨보니, 아이는 아주 아픈듯 주먹을 꽉 지고선 발버둥 쳤다. 그 모습에 일단 아이 상태가 중요하다고 다시 되뇌이고는 바닥에 정자로 눕히고 수건을 조심스레 그녀의 몸 위에 덮어 놓았다.

 

 "하! 세상에. 이 추운 가을에 작은 속옷 하나 하고 얄라궃은 가운 한 걸치고는 이 빗속을."

 

많이 아플까? 아니, 자고 있으니깐 지금 만큼은 아무렇지도 않을 것이다. 어린 아이의 거친 숨소리를 듣고 있자니, 마음이 짠 했다. 무슨 사정이 있기에, 겨우 초등학교 3학년이나 4학년으로 밖엔 보이지 않는 소녀가 벌벌떨고 있었던 건지.

 

 "열이 나니까, 일단은 몸을 따뜻하게 해 주어야겠지. 일단, 물기는 어느정도 제거된것 같으니."

 

그는 일어 서서는 거실을 가로질러 계단 왼 쪽에 있는 방에 들어가서는 낑낑낑 기를 쓰더니, 차곡차곡 개인 이불들을 풀썩-. 거실에 내려다 두었다. 먼저는 얇은 이불을 펴서 3인 쇼파 위에 평평하게 깔고, 쿠션 하나를 얹었다. 그러고는 그녀를 두 팔로 안아서 쇼파위에 풀썩 두었다. 

 

 "그러고 보니 맨살이네."

 

깨달음 뒤에 그의 머릿 속에는 수천, 수만가지의 망상들이 그를 둘러 쌌다. 

 

 "아, 칫!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거야! 어린 애를 상대로. 남자라는 생물이란. 제길."

 

고난과 역경 끝에 가까스로 쇼파위에 그녀를 눕힌 그는, 일단은 그녀를 가려줄 그 무언가가 필요하다며 적당한 옷을 찾았다. 지금은 쓰지 않으면서, 그녀 정도 아이에게 어울릴만큼 작은 겉옷. 자주 입는 동시에 자주 빨지 않는 옷. 일상 생활에 지장이 없는 옷. 수학문제를 푸는 기세로 곰곰히 생각 생각 생각 생각 하고 또 생각했다. 그런 그의 머릿 속을 스쳐가는 번개처럼 스쳐 지나가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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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이라늬!

 

6분 남아서 오늘은 여기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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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안녕하세요 하늘바라 KSND 입니다. 

(96년생)

성별 :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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