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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라KSND ; 가현기, 소녀 ; 2012.01.21

달조차 잠드려 사라져 버린 새벽. 거친 숨소리가 방안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이내 그 숨소리는 조그만 흐느낌에서, 그리고 또 조금 큰 울음소리로 변했다.

"미안. 미안해. 흐그흐으윽. 그, 그런 눈빛으로 날 바라보지말아줘! 나, 난. 나는 평범한 한 명의 사람일 뿐이야. 단지 그 뿐이라고. 어쩔 수 없었어. 그것이 가장 최선의 방법이었는걸."

잠꼬대라면 잠꼬대. 힘 없던 그의 말은 점점 커지고 커져서 방안을 넘어 온 집안으로 퍼졌다.

밖 은 새캄한 보랏빛에서 점점 연해지더니, 조금 지나니 희뿌연 하늘색으로 변했다. 탹칵택칵택칵 시계소리가 수백번 울리고 난 뒤엔 커튼이 빛나기 시작하더니 툼 사이로 하얀 광선이 쀠이잉 넘어와 그의 눈을 비추었다. 그 빛이 거슬렸는지, 침대에 바로 누워있던 그는 오른쪽을 향해 모로 누웠다. 그래도 그는 그 강렬함이 가시지 않았는지 눈을 찡그리더니 오른쪽 눈 한 개먼 살짝 떴다.

"아침인가. 흐아아아암."

기지개를 하늘 끝까지 닿을것처럼 쭈우우욱 펼치고는 눈을 몇 본 깜빡깜빡 대었다. 요즘은 도대체 자도 자도 잔것 같지 않다며 시뻘개진 눈을 두 쪽 다 열었다.

"아. 씻어야지."

그는 미련없이 자리에서 일어나 열린 방문을 통과하고 거실을 가로질러서 마침내 화장실에 도착했다. 촤아아- 시원스럽게 물소리가 퍼져나가고, 그가 나왔다.

"후아. 이제 좀 잠이 깨는것 같네."

얼 굴선을 따라 지일 흐르는 물방울을 왼손으로 훔쳐내고, 그는 습관적으로 거실 한 구석에 놓인 의자앞에 앉았다. 탈칵 버튼을 누르자, 의자 아래 하얗고 둥그런 단상에서 굵다란 벽들이 올라와서는 그를 감쌌다. 이윽고, 그는 요상한 선이 잔뜩 달린 헬멧을 쓰고는 편히 목을 기대었다.

"그러고 보니, 그녀는 이것을 폭탄맞은 머리칼 같다고 했었나?"

빙그레-
작은 웃음이 걸렸다.

'이제 삼 년이 흘렀나? 내가 그녀와 만나고, 그녀와 이별했던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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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안녕하세요 하늘바라 KSND 입니다. 

(96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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