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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슴 부터 드릴게요 ㅋㅋ 안녕하세요. 저는 아주 옛날 vx 가 막 나왔을떄 시작했다가 도중에 일이있어서 포기하고 다시 해볼려고 하는 대한민국 청소년 입니다 ㅋㅋ 이번에 vx ace 가 나와서 그걸로 시작할려는데 잘될지 ;;; 옛날이 그립네요 ㅋㅋ 작은악마, Skill 등 모두다 뭐하고 지낼지 참 ㅋㅋ 아방스가 많이변해서 좀 헷갈리는것도 있고... 뭐 잡담은 여기까지 ㅋㅋㅋ St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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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2011년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날 이다. 이 날은 보통 모든 연인들의 날이라서 밖에는 연인들이 서로서로 붙어다니는 일이 종종 보인다. 나는 무적의 솔로부대라서 그런것들이 아주 꼴불견처럼 보인다. 물론 나도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여친님이 있었다. 근데 내가 판타지 소설을 너무 많이 읽는다며 헤어지자며 연락을 끊어버렸다. 아니 책을 읽는게 죄인가? 여친님이 판타지 또는 무협 이런 소설들을 아주 많이 싫어했다. 그런것을 이해 못했던 나는 싫어하는 이유를 물었다. 그러자 돌아오는 답은

 

"싫은걸 싫다고 하지 뭐라고 하냐?"

 

 라는 아주 단순한 말을 했다.

 결국 난 여친님이 싫다는 판타지를 계속 보았다. 여친님은 항상 우리집에 올때마다 이런 책들이 뭐가 재밌냐고 아주 책이랑 동거를 하라며 내가 왔는데도 자꾸 책만 볼꺼냐며 잔소리가 장난아니었다.

 내가 좀 집 안에서 뒹굴거리며 책 읽는 시간을 좋아해서 밖에는 아르바이트, 학교 외에는 잘 나가지도 않았다. 그래서 여친님이 나를 집 밖으로 꺼내서 같이 데이트 할려고 내가 살고 있는 곳까지 종종 찾아오기 까지 했다. 하지만 난 눈치가 꽝이라 그런줄도 모르고 마냥 짜증만 내고 여친님이랑 싸우고 했다. 그래서 결국 헤어졌지만. 왠지 헤어진것에 대해 엄청나게 후회만 된다.

 잊었다고 하지만 그 때 잘해줄걸 하며 자꾸만 한숨만 나온다.

 나는 지금 밖에 나와있다. 돈 벌려고 아르바이트 중이다. 난 파리바게튼 이라는 작은 빵집 알바를 하고 있다. 물론 밖에서 하는 행동은 내가 평소에 하는 행동과 완전히 다르다. 할때는 집중적으로 하는편 이라 사장님에게도 일 잘한다고 종종 칭찬을 받기도 한다.

 근데 오늘은 크리스마스 이브라서 손님이 아주 많았다. 저녁 8시 인데 사람이 300명이나 왔다갔으니 말 다했다. 빵과 케이크를 거의 다 팔았기에 사장님이 오늘은 빨리집에가자며 청소를 시작하라고 했다. 물론 알바생은 나랑 또다른 누나가 있는데 이 누나하고는 호흡이 아주 잘맞아서 엄청 빨리 청소하고 마무리를 짓었다. 지금 시각은 8시 40분 이다. 보통 1시간 정도 걸리는데 20분이나 앞 당겼다. 그렇게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옷을 갈아입었다. 그리고 나는 오랜만에 빨리마쳐서 기분좋게 차가운 공기를 맞으며 집에 귀가를 하고 싶어졌다. 보통은 사장님이 집 까지 태워다 주시는데 오늘은 왠지 길을 걷고 싶었다. 그래서 사장님한테 말하고 누나한테 잘가라고 인사한 뒤 집으로 걸음을 옮겼다.

 MP3 를 켜고 이어폰을 귀에 꼽고 멍하니 걷고 있는데 갑자기 뒤에서 내 이름을 부르는 소리가 났다. 그래서 뒤를 돌아보았는데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난 환청인가 싶어서 그냥 계속 가던길로 걸음을 옮겼다. 근데 몇 걸음 옮기자 또 소리가 났다. 난 이번엔 진짜 누군가 부르는 느낌에 뒤를 재빠르게 돌아보았다. 그러자 옆 골목에서 자동차 앞 라이트로 보이는 빛이 나를 덮쳐왔다. 순간적이었지만 엄청난 고통이 내 몸을 감싸오며 튕겨져 나갔다. 엄청나게 아프다. 죽을거 같다. 아니 이대로 가면 죽을게 뻔하다. 아마도 난 교통사고를 당한거같다. 전신이 찌릿찌릿하고 숨쉬기가 힘들다. 내가 교통사고 당한곳은 큰 도로가 옆에 있고 주택가로 들어가는 작은 골목길들이 있는 곳이다. 물론 난 큰도로가 중앙으로 튕겨져 나가있다. 나는 부들부들 떨리는 얼굴을 옆으로 돌렸다. 그런데 트럭 한 대가 보였다. 그 트럭에서는 사람이 내릴것처럼 운전석 문이열리더니 이내 다시 문이 닫혔다. 그리고는 나를 무시하고 그대로 떠나갔다. 뺑소니...다. 어두워서 차 번호도 안보이고 큰도로가 인데도 차 하나도 없다. 트럭은 결국 내 시야에서 벗어나 버렸고, 나는 의식을 잃어버렸다.

 

 몇 일이 흘렀을까. 눈을 뜨자 새파란 하늘이 보였고 옆에는 나무들이 살랑살랑 바람에 휘날리고 있었다. 엄청하네 평화롭다. 아마 천국일까 아니면 꿈을 꾸고 있는 것일까. 어쨋든 나는 지금 이대로가 너무 좋다. 너무 오랫동안 정 자세로 누워있었는지 몸이 뻐근해서 몸을 옆으로 돌렸다. 근데 이게 뭔일인가? 아주 생생하게 느낌이 몸안으로 전달되고있다. 숨을 쉬는것과 동시에 온화한 공기가 내 폐 속으로 흘러가는게 아주 상쾌로운 느낌까지. 나는 이상함을 느끼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런데 느낌이 너무나도 생생하다. 이건 꿈이 아니다. 그렇다고 천국이라고 하기엔 너무나도 나무들이 우거지고있다. 무슨 깊은 숲속도 아니고…

 

 [바스락! 바스락!]

 

 한참 생각에 빠져있는데 옆 수풀더미에서 뭔가가 움직이는것 같다. 나는 뭔가 싶어서 걸음을 옮겨서 수풀더미 뒤를 보았다.

 

 "헉! 꺄아악!"

 

 "으아아악!!!"

 

 수풀더미 뒤에서는 한 여자아이가 나를 지켜보고 있었던 것이다. 근데 이 여자아이는 내가 와도 도망치지않고 쭉 지켜보다가 나랑 눈이 마주치자 소리를 지르며 뒤로 넘어졌다. 나도 물론 갑작스런 비명에 놀라서 엉덩방아를 찍었지만 이내 엉덩이를 털고 가시 일어나서 수풀더미 뒤를 보았다. 여자아인 몸을 움크린채 벌벌 떨기만 하고 있었다.

 

"뭐하고… 있는거니?"

 

 나는 조심스럽게 물었다. 하지만 여자아이는 그저 벌벌 떨기만 하고 있다. 나는 수풀을 넘고 여자아이와 눈을 마주치고자 쪼그려 앉아서 다시 물었다.

 

"다시 한 번 물을게 뭐하고 있었는지 말해주지 않겠니? 만약 말해준다면 널 해치진 않을게."

 

"그, 그냥 보고만 있었어요! 진짜에요! 그러니깐 흑… 흑…"

 

약간 장난스럽게 말했는데 이 여자아이는 내 말에 자극을 받았는지 말하다가 끝내 흐니끼기 시작했다. 왠지 내가 나쁜놈 처럼 보여서 여자아이를 번쩍 들어 올려 안으며 토닥토닥을 해주었다. 생각보다 이 아이의 몸은 가벼웠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흐윽… 흐윽… 저 이제 혼낼꺼에요? 흑…"

 

이 아인 내가 안아서 토닥토닥 해줬더니 흐느낌이 더 많아지면서 자신이 혼날 궁리만 하고 있었다. 덕분에 내 어깨는 눈물로 인해서 점점 젖어가고 있었다. 나는 아이를 다시 내려 놓으며 대답해주었다.

 

"으여차… 자 뚝하고 뭐하고 있었는지 사실대로 말하면 이 오빠가 안 혼낼거에요. 크큭!…"

 

난 이 상황이 너무 재밌어서 말 끝에 웃음이 약간 흘러나왔다.

 

"흑… 뚝!"

 

울음을 그치자 말하는게 고민됬는지 잠시 머뭇거리다 말을 이었다.

 

"…… 사실은 아저씨가 몇 일 동안 누워계서서 혹시나 죽었다 싶어서……"

 

"넌 좀 혼나야 겠구나!!!"

 

아니 방금 내가 이 오빠가 안 혼내다고 했는데 아저씨 라니! 나는 욱한 마음에 아이의 머리에 손을 올리며 소리를 질렀다 그러자 다시 몸을 벌벌떨며 울기 시작했다.

 

"히익!흑, 흑, 흐아아아앙!"

 

 생각보다 이 아이의 울음소리가 엄청 컸다. 근데 우는게 좀 많이 서러운 울음인게 내가 다 미안해진다, 그냥 아저씨라고 말해서 장난좀 친거 뿐인데…

 

 "이 자식이 우리 라임이 한테 뭔짓을 한게냐!!!"

 

갑자기 옆 나무 사이에서 왠 덩치가 울그락 불그락 아저씨가 튀어 나와서는 나에게 주먹을 내질렀다.

 

[ 뻐억! ]

 

명치는 아니지만 복부에 직격 당한 나는 한 5m 정도 날아갔다. 엄청 아파서 이젠 아픈것도 모르겠다.

 

"우욱! 쿨럭쿨럭!"

 

 나는 기침과 헛 구역질을 했다. 아마 장기 하나쯤은 파손 되지 않았을까?

 

"딸! 괞찮은거야!?"

 

"흑, 흑 아빠아~"

 

"그래, 그래 우리 딸 무서웠었어?"

 

[토닥토닥]

 

"이 아빠가 저 나쁜 아저씨를 따끔하게 혼내 줄게 라임이는 잠시 눈감고(?) 30초만 새고있으렴!"

 

"흑… 응! 하나! 둘! …"

 

아이의 초를 세자 이 울그락불그락 아저씨는 나한테 걸어오더니 한대 걷어차버렸다.

 

[퍼억!]

 

"크윽!"

 

턱을 직격당한 나는 무지하게 큰 고통에 머리가 어질어질했다. 이 울그락불그락은 내 귓가에다가 속닥이기 시작했다.

 

"만약 내 딸한테 이상한 짓을 했거나 그러면 널 1분안에 24개 인 갈비뼈를 한번의 일격으로 48개로 만들어 주겠어."

 

"이십 여덟! 이십구! 삼십!"

 

"딸 괞찮아? 이 아빠가 아저씨 따끔하게 혼내줬으니까 이젠 저 아저씨 근처에 가면 안된다!"

 

"헤헷~ 응! 아빠 나 배고파 히잉…"

 

"이 아빠도 배고프다! 빨리 집에 가자꾸나. 아 그리고 엄마한테 비밀인건 알지? 딸! 니 엄마가 또 내가 사람 때렸다고 하면…어휴, 알았지?"

 

"아빠 행동 봐서 헤헷~!"

 

"응!? 우리딸 지금 밀당하는거야~?"

 

"아니 진짜루 헤헷."

 

그렇게 그 아빠의 그 딸내미인 둘은 점점시야에서 멀어져갔다. 나는 아까 직격당한 턱이 약간 충격이었지만 그래도 힘겹게 일어나서 그들을 따라가기로 했다.

 

'제기랄… 어떻게 저렇게 울그락불그락 아저씨한테서 저런 미소녀로 추정되는 딸이 나오는거지…'

 

나는 그저 이런생각 밖에 안나왔다. 왜냐면 내가 그 애를 놀렸던 이유도 그 애가 너무 귀여워서 이기 때문이다.

 

'쫓아가서 당신 와이프한테 내가 맞았다고 다 불어버릴테다(?)!'

 

아직도 머리가 어질해서 나무를 짚으면서 가야 했지만 그래도 못걸을 정도는 아니었기에 그대로 부녀의 뒤를 쫓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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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게썼죠!? 글자가 커서 그래요 ㅋㅋ 평가글 하나 써주시면 감사하겠슴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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