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Extra Form
분류 판타지

헐 ㅋㅋㅋㅋㅋㅋㅋ

세상에 저 솔직히 말하자면

소설연재로 해서 10화를 넘겨본 적이 없는데 진짜 다음주에 넘길 기세에요 ㅋㅋㅋㅋㅋㅋㅋ

여튼 얼른 본내용 시작하죠 ㅋㅋㅋㅋㅋㅋㅋㅋ

 

--------------------------

 

다음날 아침, 에리카 남작은 그녀의 호위부대와 함께 포니아의 남쪽 성문에서 번스타인 백작의 배웅을 받고 있었다.

 

 " 조금만 더 쉬었다 가지 그러나? 적어도 비라도 그치면 출발하시게나. "

 

 " 아니어요. 지금 출발해서 갔다 오면 2주 딱 맞을테니까 지금 출발해야죠. "

 

 포니아와 라헬은 걸어서 1주일 안팎의 거리였다. 말을 타고 갔다온다면 훨씬 빠르겠지만, 일반 전령을 보낸다고 해서 교역량이 생각보다 꽤 많은 라헬의 모든 출입을 봉쇄하는 것이 가능할 리가 없었다. 그렇다고 해서 리드젠 자작이 움직일 리는 더더욱 없었다. 번스타인 백작이라면 나설 수는 있겠지만, 동시에 성주가 출정도 아닌데 성을 비운다는 것은 말이 안되는 이야기. 그런 고로 자연스럽게 에리카 남작이 갈 수 밖에 없는 일이 되어버린 것이다.

 

 " 그렇구먼... 그럼 잘 다녀오게나! 무슨 일 있으면 전령이라도 보내고! "

 

 에리카 남작은 가볍게 목례를 하고는 말에 올라탄 후, 호위병들을 향해 "출발!"이라 외침과 동시에 성문을 나섰다.

 

 

 

 " 우웨에에에에에에엑!!!!!!!!!!!!!!!!!!!!!! "

 

 세상에, 피터슨은 아직도 저 상태다. 슈발츠에게 받은 코마개는 어디로 갔는지, 그의 코는 그의 위가 역류현상을 일으킴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바다의 향기를 빨아들이고 있었다.

 

 " 으으...... 아직도 이러면 곤란한데... 우욱! "

 

 피터슨, 너도 참 적응력 안좋다... 저렇게 토하는 것이 배멀미 때문인지, 아니면 소금물 향이 싫어서인지를 전혀 파악할 수 없었다. 이젠 더이상 토할 것도 없는지, 헛구역질만 해대는 그였다...

 

 

 

 

 그로부터 약 열흘쯤 후,  하얀 대리석으로 세운 기둥이 원형 대형으로 서있는 거대한 둥근 홀. 한 가운데에는 원탁이 자리하고 있는 이곳의 벽에는 일정한 간격으로 8개의 입구가 있었고, 천장에선 샹들리에가 빛나며 그 공간을 밝게 비추고 있었다. 그리고 그곳에는 단 15명만이 자리하고 있다. 앉아있는 사람은 입구의 수와 같고, 서있는 사람은 입구 수보다 하나가 부족했다. 옆에 서있는 사람이 없는 사람은 그 자체로도 눈에 띄지만, 유일하게 여성이라는 데에서도, 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위압감에 눌린듯한 표정에서도 더더욱 그녀를 눈에 띄게 하고 있었다.

 

 " 어... 저... 그... 그럼 회의를 시작...할까요? "

 

 올해로 19세를 맞는, 청발에 청색 눈동자를 가진 그녀의 이름은 엘리샤 타임 공작. 현재 이곳은 대륙 서부에 자리한 국가중 하나인 판트라키아의 귀족회의 회의장이다. 타임 공작은 한껏 긴장한 표정으로 모두를 둘러보았다. 그때, 그녀 왼쪽의 자리에 있는 비교적 젊은 남성이 미소를 띄며 그녀를 지적했다.

 

 " 할까요 보단 하겠습니다 가 낫지 않겠습니까? 의장님. "

 

 " 그... 그렇군요...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

 

 분명 미소를 띈 지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아까의 300만배 이상 긴장한 표정으로 훨씬 말을 더듬었다. 의장 엘리샤의 말을 미소와 한마디 말로써 더듬게 만든, 은발에 금색 그의 이름은 레온 라시드 후작. 판트라키아의 귀족정 정부는 출범한지 이제 갓 1년 남짓 되었다. 그 이전까진 왕의 통치하에 있었는데, 대륙 중부의 샤프라흐 제국의 최근 침략 후 민심을 잃은 왕은 결국 라시드 후작을 앞세운 귀족들의 쿠데타로 인해 처형되었으며, 라시드 후작은 왕에게 충성하던, 그리고 현재는 별다른 권력이 없는 타임 공작가의 딸인 엘리샤를 허수아비 역할로 선택했다.

 

 " 여러분, 그럼 오늘의 안건을 알아보죠. "

 

 " 수도나 인근 지방을 제외한 변방에선 아직도 왕이 판트라키아를 통치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라시드 후작의 말에 한 귀족이 현재 시급하다 생각되는 안건을 내놓았다.

 

 " 분명 각 지방별로 공문을 돌리기로 하지 않았습니까? "

 

 " 분명 그랬습니다. 그리고 저희들 영지엔 이미 돌렸고 말입니다. "

 

 " 하지만 다른 영지에는 아직까지도 퍼지지 않은 듯 하니 문제죠. "

 

 이렇게 의외로 열띈 토론을 하는 와중에, 의장님께선 뭘 하고 계실까.

 

 " 하아... 뭐라는지 정말 알아들을 수가 없어... "

 

 이렇게 중얼거리며 앞으로 천천히 엎어지려는 것을...

 

 " 의장님, 그건 다른 귀족분들께 실례입니다. "

 

 " 네? 아 네... "

 

 라고 한 귀족의 지적을 받고는 바로 상체를 일으킨다. 그걸 본 다른 귀족들은 반응이 제각각. 한 편에선 한숨을 푹푹 내쉬고, 한편에선 쿡쿡거리는 웃음을 어떻게든 내비치지 않으려고 했다. 그리고 라시드 후작은 그런 그녀에게 눈길 한번 주지 않고 바로 말을 이어간다.

 

-----------------------

 

 설정집 : 센트레크 카발리에로에 대하여

 

 

초대왕 때부터 센트레크의 근간이 되어온 기사단. 전 대륙을 통틀어 유일하게 활을 주무기로 삼는 기사단이다. 기본적 장비는 푸른 도료를 바른 하프 플레이트 혹은 쿼터 플레이트 수준의 방어구와 숏소드 한 자루, 그리고 숏 보우와 롱 보우 및 그에 맞는 화살통 4개이다. 주로 원거리 공격을 위한 롱보우를 자주 사용하며, 중거리 및 근거리에선 숏보우를 순식간에 꺼내 빠른 속도로 장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센트레크는 일반 보병이 거의 없고 대부분 궁병인 것만 봐도 알겠지만, 말단급 카발리에로조차 타 국가에선 명궁으로 알려질 수 있을 정도다. 그리고 이 기사단에는 웃기다면 웃긴, 카발리에로가 어떤 집단인지를 보여주는 일화가 하나 있다.

 패왕 카를로스가 카발리에로를 이끌고 가던 길에 어느 기사가 기사단장 피터 피터슨 백작에게 화살이 떨어지면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물었다. 그에 대해 피터슨 백작은 " 긴 나뭇가지를 꺾어서 쏘도록. "이라 지시했다. 그러자 그 옆의 다른 기사가 평원에서 화살을 다 쓰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묻자, 피터슨 백작은 " 자네 왼쪽 허리의 검은 장식인가? 롱보우에 걸고 쏘게. "라고 말하자, 단원들은 물론이고 카를로스 왕까지 웃었지만, 정작 피터슨 백작은 고개를 갸웃거렸다고 한다.

 그만큼 그들에겐 검보단 궁이라는 생각이 깊이 박혀있다. 아마 이들은 그 검마저 쏴버리면 숏보우를 풀어서 나무는 화살 대용으로 쓸지도 모른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비축분의 힘은 대단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써놓은 거 긁어서 붙이기만 하면 장땡이에욬ㅋㅋㅋㅋㅋㅋㅋ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글쓴이 분류 날짜 조회 수
공지 글쓰기 게시판 이용 안내(2015.01.04) 하늘바라KSND 해당사항없음 2015.01.04 1710
공지 당신도 '일단은' 소설을 쓸 수 있다 5 file 습작 2013.06.02 12987
장편 [중세 전쟁물] C.O.F(Confliction Of Faith), 8편 1 Presence 판타지 2011.03.27 1128
장편 [중세 전쟁물] C.O.F(Confliction Of Faith), 9편 1 Presence 판타지 2011.03.29 1368
(탐정)#1편 정보원 코믹,병맛 2011.04.03 1499
장편 [중세 전쟁물] C.O.F(Confliction Of Faith), 10편 Presence 판타지 2011.04.04 1001
장편 [중세 전쟁물] C.O.F(Confliction Of Faith), 11편 1 Presence 판타지 2011.04.04 1214
장편 딱 7일만 더 살아볼까???-1 제로익스 판타지 2011.04.06 1417
장편 단군호녀 25화 1 미니♂ban♀ 연애 2011.04.06 1495
장편 The War - 1 1 료우 SF 2011.04.19 1681
장편 단군호녀 26화 미니♂ban♀ 연애 2011.04.19 1510
장편 Chaos The Ripper - 프롤로그 1 Luxmea 판타지 2011.05.01 1581
장편 단군호녀 27화 1 미니♂ban♀ 연애 2011.05.01 1470
개인적으로 추리소설 좋아하는 1인임요.....다크 앤드 무브 2 DJMAX비두 공포/미스테리/추리/스릴러 2011.05.04 2128
다크 앤드 무브 - 2화(꿈에서 깨어나서) DJMAX비두 공포/미스테리/추리/스릴러 2011.05.05 1459
다크 앤드 무브 - 3화 - 발견, 그리고 일시적인 탈출 1 DJMAX비두 공포/미스테리/추리/스릴러 2011.05.06 1633
장편 마법사와 나(문법은 개드렸습니다.) 1편 1 choi 판타지 2011.05.08 1336
다크 앤드 무브 - 4화 - 안에서는(?) - 진행이 너무빨라! DJMAX비두 공포/미스테리/추리/스릴러 2011.05.09 1639
장편 단군호녀 28화 4 미니♂ban♀ 연애 2011.05.09 1580
장편 꿈과 사라진 한권의 책 - 프롤로그 2 하늘바라KSND 게임 2011.05.14 1529
장편 [중세 전쟁물] C.O.F(Confliction Of Faith), 12편 1 Presence 판타지 2011.05.16 1452
장편 단군호녀 29화 Ending Story 3 미니♂ban♀ 연애 2011.05.16 1755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 36 Next
/ 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