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째 연재도 무사히 마무리되는군요...

제발 다음주 이시간엔 합격자로써 글 쓰기를!!!!!

(아,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이 소설 다른데도 연재하고 있어요 ㅋㅅ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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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르벤에 아주 당당하게 입성한 피터슨. 그는 한창 중천에 떠있는 해를 보며 상점가를 거닐고 있었다.

 

 " 으음... 이거야 원, 도대체가 어떻게 된 동네가 햇빛이 잘 들질 않는거냐... "

 

 코르벤은 본래부터 입지 자체가 좁은 곳이다. 동쪽엔 에베리브 산맥을, 서쪽엔 켈트 대양을 마주하고 있는 곳이다보니, 자연스럽게 중간 보급참의 역할을 하는 도시로 만들어져 버렸다. 그런 곳에 건물을 늘리려 하다보니 어쩔 수 없이 건물이 2층 3층씩 늘어난, 초기 형태의 아파트가 되어버렸다. 그러다보니 햇빛이 안 드는 것은 당연지사. 코르벤에서 오래 산 사람들은 다른 지역 사람들보다 피부가 희기까지 하다고 한다.

 

 " 여관... 여관... 아 여기다!..... 4층이라고!?!?!!!?!??! "

 

 

 

 피터슨은 간신히 간신히 계단을 올라 여관 문을 열고 들어왔다. 보통의 그라면 지칠 리가 없겠지만, 지금은 등에 하프 플레이트에 활에 화살까지 가득 지고 있으니 당연히 지칠 수밖에...

 

 " 주인장, 점심식사 됩니까? "

 

 " 예 됩니다. 뭘로 해드릴까요? "

 

 " 주인장 추천을 받아보죠. "

 

 피터슨은 가장 가까운 자리에 그대로 털썩 주저앉았다. 역시 피터슨은 백작이나 경 보다는 그냥 피터슨이라 부르는 게 가장 나을 듯하다. 보통 주인장 추천을 받는다는 것은 웬만큼 여행을 해본 사람이 아니면 알 수 없는 지식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10분 후,

 

 " 오, 이건 닭 아닙니까? "

 

 " 아닙니다. 그건 오리입니다. "

 

 " 오리? 코르벤에선 오리도 먹나보군요. "

 

 " 코르벤 뿐 아니라 인근의 아이실이나 수도에서도 많이들 먹는다는군요. "

 

 판트라키아엔 산지가 얼마 없고 대부분이 평지다. 국경지역은 산맥이 많긴 하나, 그 외엔 이전 수도인 엘루오스 앞의 나이호선이나 에베리브 산맥 근처의 드메이프와 라티오미난 정도뿐. 그럼에도 산지가 많은 센트레크보다 큰 농업대국이 되지 못한 이유는 오리와 말을 많이 키워서이다. 그런만큼, 판트라키아 중부에선 오리가 매우 유명한 음식이다.

 

 " 오호, 전 국경쪽 그로시안에서 와서 그런 건 잘 모르는데 감사합니다! "

 

 " 뭘요, 원래 이동네가 여행객도 얼마 없어서 여관도 이 큰 시내에 저희 집뿐이니까요. "

 

 정말이었다. 코르벤 내에 여관이라곤 고작 이곳 하나뿐이었다. 심지어 그마저도 식사하는 여행자가 얼마 안보일 정도.

 

 " 그런가요? 어쨌든, 이 근처에 도시간 옴니버스 승하차 지역이 어딨죠? "

 

 이곳은 평지가 많은 터라, 도로나 교통수단이 발달해 있다. 말도 유난히 많은 편이며, 옴니버스, 즉 여러 사람이 함께 타는 마차도 있을 정도다. 도시 내를 돌아다니는 옴니버스도 있는 반면, 도시와 도시를 이어주는 옴니버스도 있다. 쉽게 말해, 시내버스와 시외버스를 마차화 한 것이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 옴니버스라... 여기서 걸어서 고작 3분 거리니까 찾아보시면 될 겁니다. 50 실버입니다. "

 

 " 감사합니다. "

 

 피터슨은 60실버를 놓고 옴니버스를 타기 위해 출발했다. 하지만 그는 몰랐을 것이다. 옴니버스 승강장은 실제로 3분 거리였으나, 여관 바로 뒤쪽에 있었다는 것을...

 

 

 

 " 오랜만입니다. 제라드 백작님. "

 

 " 오! 생각보단 빨리 도착했군, 미로퍼 자작! "

 

 한편, 포니아에는 크림슨 캐버리와 함께 미로퍼 리드젠 자작이 그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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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집 : 샤프라흐 제국 대륙 서부 정벌군 북부 사령관 에리카 이리시스 남작

 

 

 

이름 : 에리카 이리시스

나이 : 현재 20세

직책/작위 : 샤프라흐 제국 대륙 서부 정벌군 북부 사령관/남작

성격 : 차갑다. 얼음덩어리같다. 아니 드라이아이스, 아니아니 액체수소보다도 더 차갑다. 전략 전술을 짜는 데 있어서 일말의 틈도 보이지 않을 만큼 치밀하다. 천일양병 일일용병 같은 말을 좋아하는 노력파. 그러나 화가 나면 정말 불같이 타올라서 무서울 정도이다. 게다가 만민 평등을(속으로만) 주장하는 터라 신분차별 여성차별 등을 혐오한다. 다르면 다른 거지 높고 낮고는 없다는 주의. 그러나 몇몇 사람들 앞에선 성격이 180도 돌변해서 애교도 척척, 콧소리도 척척 나온다.

외모 : 차가운 성격에 비해 매우 정열적으로 타오르는 붉은 눈동자를 지니고 있다. 단발로 컷트해놓은 머리칼은 본래 분홍색이지만 조금 붉은 색이 많이 섞여있어 어떤 때는 완전히 붉은 색으로 보이기도 한다. 얼굴은 아직 소녀티를 살짝 덜 벗은 앳된 얼굴이며, 오밀조밀한 이목구비를 지니고 있다. 나름대로 포스있는 모습을 연출하기 위해서인지 항상 단정하게 재단된 검은 옷을 입고 있다. 허리에 롱소드를 차고 있으며, 기사학부 출신답게 꽤 잘 다루기도 한다.

특이사항 : 평민 출신이다. 본래 집에서 농사와 장사를 겸했기 때문에 그런 쪽으론 꽤나 지식이 있다. 부모님이 조금 무리해서라도 기사학부에 보내준 터라 의외로 가정적인 면도 있다. 검술은 일반 기사들 수준이지만 참신하고 치밀한 전략전술 능력 덕에 현재의 자작위에 올랐다.

키/몸무게 : 163cm/49kg

국적 : 샤프라흐

한마디 : " 그거, 너무 구시대적 발상 아닌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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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

아으 간신히 다 썼네요....

할 일 많은데 소설이라니...

그냥 다음주 연재는 쉬어버릴까 심각하게 고민해야겠어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