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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판타지

챕터 0 - http://avangs.info/zbxe/1323622

챕터 1 - http://avangs.info/zbxe/1542739


Metal Fable :: The Hidden Power

이 세계에 포기란 없다. 생존의 축복과.....파멸의 속삭임만이 들려올 뿐...


Chapter 2. Mask of the Destroyer


메탈 페이블 :: 숨겨진 힘

챕터 2. 파괴자의 가면


제시카가 우리집에서 같이 지내게 된지 어느덧 2주일이 지나게 되었다.

정말로 제시카는 나를 좋아하는 아이인듯 하다. 항상 나를 챙겨주고,

내가 힘들때나, 외로울때나, 기쁠때나... 언제나 같이 있어주니까.

이 세상에 이렇게 순수하고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아이가 있을까....

하는 생각에 잠겨있던 어느날.


난 그녀가 나에게 보여주지 않던 '가면' 을 볼 수 있었다.


그날따라 아침 공기가 좋아서 일찍 잠을 깬 나는, 침대를 박차고 일어났다.

그런데 이게 웬일이지. 제시카가 집에 없다. 어딜 나간 걸까?


제 시간되면 돌아오겠지 하고 나는 아침의 산뜻한 공기를 마시며

몸을 풀러 집을 나섰다. 집에서 한 20분쯤 걸었을때 나는 제시카를 만났다.

제시카는 눈을 지긋이 감고 서있었는데, 마치 명상을 하고 있는것 같았다.


" 제시카, 여기서 뭐 해? "


얼떨결에 물었다.


" 맑은 공기를 마시고 있어. "


" 그래... 너도 아침에 돌아다니는걸 즐기는구나? "


" 응...아침에 항상 이렇게 신선한 공기로 머리를 시원하게 하면... 하루 종일 일도 잘 되고 기분도 좋아. "


" 역시 우린 통하는거 같아. 대신, 앞으론 나랑 같이 가기다? "


" 그래! "


그때 불청객이 나타났다. 검은 제복을 입은것으로 보아 마법학교 12학년생이다.


" 여어~ 거기 그림 좋은데? "


두명이다. 한명은 금발머리. 한명은 삐죽삐죽 선 갈색머리.


" 오, 몸매가 죽여주는 여자앤데? 오빠랑 놀면 안 잡아먹지롱~ "


이미 이녀석들의 정체를 알거같다. 마법학교의 이름을 더럽히는 변태 불량배들이다.

그 상황에서도 제시카는 똘망똘망한 눈으로 나를 바라보며 물었다.


" 페이브, 이 사람들은 누구야? 혹시 알아? "


" 하이, 섹시한 girl~! 그런 꼰대랑 있지 말고 우리랑 놀자구~! "


불량배들은 그러거나 말거나 계속 제시카를 꼬시려고 했다.

더러운 말은 적당히 들었다. 끝을 볼때다.


" 이봐. 너네들이 누군지는 모르지만 좋은 말 할때 그냥 사라지면 아무일 없던걸로 하지. "


" 우리가 그럴 놈으로 보이니? "


금발머리가 답했다.


" 야! 그것보다도, 저 여자애, 우리가 지금까지 본 여자애중 젤 섹시하다. 우리가 따먹자구! "


갈색머리가 제시카한테 눈짓을 하며 말했다.

난 제시카를 슬쩍 돌아봤다. 그런데..... 지금까진 전혀 보지 못했던 표정을 구경하고야 말았다.

눈매가 날카로워졌고...그녀의 눈동자가 야수처럼 팽팽해졌다. 상당한 살기가 느껴진다.......


제시카가 입을 열었을때도 나는 감탄을 금치 못했다.


" 하, 정말 못 봐줄 놈들이로군. 여자 앞에서 그따위 음담패설을 맘대로 늘어놓다니...

정말 개념이라곤 파리 똥만큼도 없는 바보들이군. "


" 뭐? 바보..? 개념이 파리 똥만큼도 없어? 내가 누군지나 알아? 폴루나 마법학교 일짱이야! 일짱!
하지만 좋은말할때 이 옵화한테로 오면 봐줄께. 나는 관대하니까~! "


" 더이상은 참을 수가 없군. 좀 맞아야 할 필요가 있어. "


" 하하하! 웃기는 소리마. 그 연약한 손으로, 우릴 팬다고? "


그때였다. 제시카는 엄청난 속도로 금발머리 녀석에게 달려들더니 어퍼컷을 날렸다.

어퍼컷을 맞은 금발머리는 날아가면서 360도 회전을 반복하더니 300미터정도를 날아가 나무 다섯개를 쓰러트린 후에야

바닥에 떨어졌다. 이미 그의 몸은 피로 흥건했다. 하지만 타박상이었다. 그래서 그는 일어나 미친듯이 도망쳤다.


" 허...헉! "


갈색머리는 일어난 광경을 믿을수 없다는듯하면서도 엄청난 공포에 사로잡혀 움직이지 못했다.

난 그때 그녀의 주머니가 불룩하다는것을 나는 그제서야 깨달았다.


" 네녀석은 특별히 고통을 적게 느끼게 해주마. "


제시카가 말했다.  그녀는 주머니의 물건을 꺼냈다. 뭔가 크고 검은 물체였다.

이런 세상에. 그 물건은, 72구경 리볼버식 권총이였다!

군인들도 잘 써먹지 않는 괴물같은 권총으로 유명한 물건이다.

설마......이걸로 저녀석을 죽여 버리려는 속셈은 아니겠지?

아니 그것보다도.........이런걸 쓸수가 있단 말이야...? ....여자가?


그런데...제시카는 갈색머리의 머리를 겨눈다.

리볼버에 달린 레이저 조준기가 갈색머리의 이마에 빨간 점을 만든다.


" 아...아니...이상한 말..한번 한거가지고....날 죽일 필요까진 없...잖아..? 왜...왜이래! 이러지 마! 이러지 마! '


" 쓰레기 같은 놈. 이제 죽어라. "


내가 생각해도 이건 좀 심한 처사다 싶어 제시카를 말리기로 했다.


" 제시카! 이제 그만 진정 해. 도대체 왜 이러는 거야? 말한번 한걸로 사람을 죽이는게 옳다고 생각해? "


그러자 제시카의 일그러진 표정은 금세 원래대로 돌아오고 제시카는 권총을 다시 집어넣었다.


" 미안..... 갑자기 좀 흥분해서 그래. "


갈색머리는 이미 도주했다.


" 그나저나.... 그 권총을 대체 뭐야? 네가 왜 그런 괴물같은 걸 가지고 있는거야? "


" 응? 아...그건.............저 .................. 나중에 말해줄께! "


" 이건 나중에 말할만한 문제가 아냐. 난 알아야겠어. "


그러자 제시카는 예전에 나의 기억을 읽었을때처럼 다시 어두운 표정을 짓는다.


" 그래..........넌 방금...나의 가면쓴 모습을 본거야. 너에게 보여주는 순수한 나의 모습과는 다른...

살인적이고......잔혹한..........파괴자의 가면을.............."


제시카는 말을 이어갔다.


" 널 만나기 전에 아주 많은 일이 일어났었어.

우리 마을엔 미친듯한 전염병이 돌았고.......... 그 전염병은 모든 마을사람들을 괴물로 만들어버렸어.

근데 나만 멀쩡했지. 살아남기 위해서 나는 어쩔수없이 무기를 들었어... 근데......... 어쩌다 집어든게 장총이더라구.....

그나마 난 그때 다른 아이들보다 자라는 속도가 빨라서 장총을 들고 쏠 수 있었어.

처음엔 너무 두려웠지만, 죽이면 죽일수록.... 내 마음이 흥분되고......자꾸 더 죽이고 싶어져...

마을을 빠져나온 후에도......난....... 총을 만들어서..... 나쁜 사람들을 죽이고 다녔어.... "


나는 제시카를 한번 포옹해줬다.


" 괜찮아........ 니가 무슨 가면을 썼건......넌 여전히 순수한 아이야. 집으로 가자. "


우리는 그렇게 집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지금까지 순수한 아이로 알고 있던 제시카.

하지만 그 뒤에는 무시무시한 가면을 쓴 제시카가 같이 숨겨져 있었다.

그래도 나에게는 제시카는 여전히 순수한 아이이다. 그녀의 무시무시함은.....단지 '가면' 일 뿐이니까.


그러나 한편으로는.........그 무시무시한 가면이 반대로 도움이 될수도 있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챕터 2 끝.


===========


이런..시간이 없어서 급조를 하게됬군요. 좀 허접하긴 하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댓글좀 달고 가십시다

Who's JACKY

profile

JACKY ( 더블제이 )

- 아방스 오래 활동했으나 지금은 안함. 예전에 더블제이로 활동.

- 현재 소프트웨어/AI 회사 정직원.

- 구인요청, 커미션, 질문 등 안 받음.

 

** 완성작

 

단독작전(Private Plans) - 중학교 축제 출품

스페이스 인베이더즈(Space Invaders) - 고등학교 축제 출품

 

** 제작중단

 

메탈 페이블 :: 숨겨진 힘

한때 열심히 개발했고 포트폴리오로도 사용했던 게임.

개발 재개계획 없음 (아직은)

 

  • ?
    질풍의 비 2010.08.27 16:41

    댓글 달고 갑니다.

     ( 잘보고 가요 ㅋ )

  • ?
    쵸쵸 2010.08.27 18:02

    우..우왘

    역시 제시카는 멋지군녀.

    파괴자의 가면이라도 파워 넘치는 느님 찬양하자!!<

  • profile
    라시온 2010.08.27 18:23

    우왕우왕 드디어 제시카 누님이..[제시카 나이 몇이지?] GUN을 꺼내드셧군여 사이코패스 제시카라니

    재밋다능

  • profile
    라시온 2010.09.02 10:31

    살려주세요

  • profile
    JACKY 2010.08.28 10:37

    제시카는 16살 녀자임요


    그나저나 다음화에선 제시카가 키티건 들고올듯


    근데 참고로 키티건 = 제시카 전용 중기관총 임 ㅇㅇ;


    제시카가 고양이족이라 키티건이지


    실제로는 존내 무식하고 커다란 기관총임

  • ?
    이라 2010.08.28 00:15

    멋져! 제시카 쨔응! 선배님!!!

  • ?
    KMS 2011.02.01 13:31

    제시카가 짱이구만 무섭...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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