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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brid - zombie king 과 zombie queen 의 레퍼런스

by 하늘虎 posted Jan 14,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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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어나! "
 
알에서 나온 나는 곧이어 옆에있던 알을 깨우기 시작하였다.
 
' 위대한 둥지 ' 에서 나온 유일한 두개의 알...
 
" 우리는 하나이다! "
 
알고있었다. 우리는 종족의 번식을 책임질 두개의 종자, 선택받은 엘리트!
 
상쾌함과 함께 긴박함이 느껴졌다.
 
그녀! 그녀도 이미 깨어있었다!
 
" 고마워! "
 
우리는 서로 약속이나 한듯 주변을 물색하기 시작하였는데,
 
따뜻했던 둥지는 이미 차가워져 말라 비틀어진 상태였다.
 
벌써 우리에게 모든 정기를 전달, 소진하고 제 임무를 마친것이다.
 
이곳에 계속 머물고 싶은 마음도 조금 있었지만 어머니에게 혼날것같은 응석받이 어린아이처럼
 
무언가를 해야겠다는 희망과 함께 폐쇠된 지하의 숨겨진 공간을 벗어났다.
 
무엇보다 가만히 있지 않으면 답답해서 미칠것같은 시원함과 뜨거움이 용솟음쳤다.
 
지금, 그녀도 느끼고 있겠지!
 
" 응! "
 
고요한 밤의 시끄러운 바람소리가 정적을 찢고있었다.
 
" 낮설은곳, 낮설은 냄새... "
 
" ! "
 
" 인간! "
 
멀리 인간들이 있었다.
 
태어나기 전부터 선조들로부터 각인되고 축적되온 데이터이다.
 
그것도 화학의 탄냄새와 시큼한 금속맛이 나는 쇠붙이인간...
 
그들은 인간중에서 가장 위험한 녀석들이다.
 
나는 그녀를 지켜야한다!
 
우리는 그 누구보다도 강하지만
 
우리 둘만으로선 인간들을 모두 상대하기 벅찰것같다!
 
" 이곳은 안전하지 못해... "
 
" 이리와! "
 
" 여기 안전한 곳이 있어! "
 
" 이곳을 계속 찾아보자! "
 
우리는 두말할필요없이 이미 마음으로 대화를 나누고 있었고
 
의식이 하나인것과 다르지 않았으며,
 
그 누구도 절대 깨뜨릴 수 없을 깊은 애착감이 있었다.
 
나는 그녀가 너무도 사랑스러웠다.
 
그녀 역시 나를 믿으며 신뢰하고 있었고
 
우리는 서로를 아끼고 존중한다!
 
어쩌면 인간의 관점으론 이해하기 힘들겠지만
 
우리는 그들이 생각하는것처럼 악하기만 하고 추악한 괴물이 아니다.
 
인간들이 이해하지 못한 우리 나름대로의 멋과 아름다움이 있다. 날카로움! 강렬함! 그들은 가지지 못하였다.
 
우리가 보기엔 그들은 연하고 잘찢어지는 평범한 막대기에 불과하다.
 
" 이곳의 바위틈, "
 
" 건물의 사이, "
 
" 더 깊숙하여 보이지 않는곳, "
 
그러면서도 복잡하거나 좁지 않고 출입이 용이한 곳이어야 한다!
 
" 너는 찾았니? "
 
" 당신이 찾는곳을 찾겠어요! "
 
" 이 곳의 아래! "
 
" 아래의 옆이에요! "
 
" 여기다! "
 
" 시작하자! "
 
우리는 푸근한 이곳에서
 
세상 어느존재보다도
 
열렬하게 깊은 사랑을 시작하였다.
 
우리는 종족의 대 어머니에게서 선택을 받은 귀족이자 엘리트!
 
나는
 
' zombie king ',
 
너는
 
' zombie queen '
 
우리에게 황무지와 같은 이곳을 개척하여
 
수많은 동족이 번성하는 기름진 땅으로 개척해야할 신성한 의무!
 
종족 내의 다른 어떤 개체들보다 뛰어난 모든 힘의 집약체!
 
누구보다도 많은 정이 있었으며 그것을 기꺼이 번성시킬 고귀한 자격!
 
우리는 누구보다도 컨디션이 상쾌하였고 종족에서 최고의 강한 힘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그런 그녀는 이세상에서 그 누구보다 아름답고 매혹적이며 달콤한 열매였다!
 
이제는 그 열매를 열어 그녀의 풍미를 취하였다!
 
' 精 '
 
" 키득키득! "
 
그녀가 짓굿게 웃었다.
 
" 끝났어! "
 
" 여기기 좋겠는데!? "
 
굉장한 속도였다.
 
6개의 알이 부화하자마자
 
곧 12개의 알이 잇따라 부화했다!
 
' 약하고 빠른녀석들 '
 
의식의 확장됨을 느껴!?
 
" 응! "
 
" 이제 우리는 외롭지 않아! 녀석들을 청소할때야! "
 
그녀가 웃으며 자신감을 내비쳤지만
 
나는 내심 불안했다.
 
" 좀 크고 센 녀석들을 낳자! "
 
" 그래! "
 
" 문제없어! "
 
그녀가 집중하여 천천히 알 새개를 낳았다.
 
" 든든하군. "
 
순간 눈이부셨다!
 
라이트 광선!
 
짜증나는 낮설은소리!
 
" 이봐! 여기야! "
 
" 세상에나! 녀석들이 번식하고있어, "
 
" 어서 쏴! "
 
군인들의 총격이 시작되자
 
작고 빠른녀석들이 달개들었다.
 
" 너희들은 약해... "
 
아이들이 인간들의 화학 쇠붙이에 터져 죽어버리자
 
슬프고 가엽고 가슴이 찢어지는것 같이 화가나기 시작했다.
 
" 지켜야해! "
 
그녀와 나는 순식간에 뛰어들어가
 
막대기인간들을 찢어서 분리하였다.
 
이어서 큰 놈들이 깨어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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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6의 감각으로 만들어진 하늘의 재료들을 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