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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안녕~ 창도 시민 여러분. SONAR의 DJ 아페 리제 또다시 컴백!!

지난 번 전파 하이잭 이후 몇 달 만이지? 한 서너 달 만에 보는 거 아닐까?

처음 보는 사람도 많겠지만, 뭐 좋아. 어차피 내 얘기 따위 관심 있는 사람 얼마나 되겠어? ㅠㅠ

암튼 오늘 이렇게 여러분 만난 사연은 뭘까? 기대하시라~ 두그두그두그두그두그두그 바로바로~ SONAR 사상 첫 작가 인터뷰~!!

이번에 SONAR에서 만난 작가는 바로 창도 문학동 절찬리 연재중인 <단군호녀>, 그 작가인 미니반 님이야. 창도 시민들은 많이들 알려나?

인터뷰 진행은 누가 했냐고? 나? 아냐 아냐. 난 그냥 오프닝 멘트만 하러 온 거거든? 오늘은 별 볼일 없는 문학동 글쟁이 한 명이 인터뷰를 진행할 거야. 솔직히 내가 해도 상관없었거든? 착각하지 마, 기회 주는 건 이번 한 번 뿐이라고!!

소개받은 윤주입니다. 소개받았는지 안 받았는지 헷갈리긴 하지만, 암튼 제가 인터뷰를 진행하게 되었네요.

인터뷰 상대는 최근 <단군호녀>로 적잖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미니♂ban 님입니다. 최근 쓰고 계신 인기작 <단군호녀>가 무려, A4로 300장 분량을 돌파했다네요. 그 축하 겸 해서 이번 SONAR 특별 호는 미니반 님 특집으로 진행하겠습니다.

 

인터뷰는 1월 6일 예정보다 늦은 저녁 11시에 창도 채팅창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제가 지각을 한 탓에 뒤늦게 시작해버렸네요. 미니반님껜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죄송하단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인터뷰 진행은 편의상 존칭을 쓰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인터뷰에서 나눈 대화는 제외하고요. 대화자 구분은 윤주[尹主]/♀미니♂ban으로, 질문자는 굵은 글씨, 미니반님 대답은 일반 글씨로 표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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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간단히 자기소개랄까……프로필 얘기먼저 해볼까요?

경남 거제도에 사는 이제 계란 한 판 된(?) 30살 남잡니다.

오, 그건 저도 몰랐네요;;

거제도는 거가대교 물속도로라고 유명하죠.

물속도로!!(필자로서는 금시초문이었다)

창도엔 그럼 몇 년 동안 계셨던 거죠?

뭐 보니 8년이라고 나오네요. ㅎ

8년…….굉장히 오래 활동하셨네요. 주로 게임동 활동하신 거죠?

뭐, 그렇죠. 소설이 이번이 처음이니.

 

지금도 게임동엔 미니반님이 만든 게임들이 그대로 남아있다. 여전히 다운로드 가능한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다만 리플을 통해 본 플레이한 사람들 반응은 상당히 좋았던 듯.

 

미니반이라는 닉네임은 특별한 유래가 있나요?

그냥 여성다운 아이디를 찾다보니 미니를 넣었고 성을 따다보니 ‘반’을 넣어버려서 그게 미니 반이 되어버린.

아…….그렇군요. 하긴 저도 처음에 반님 보고 여자 분인가 했네요 ㅎㅎ

절반은 성공이군요 ㅎㅎ

 

반님은 게임 먼저 만드셨으니까, 시나리오 포함해서 가장 먼저 썼던 글은 어떤 거예요?

제 게임의 첫 작은 사검전사라고 창도가 생기기 전이라고 해야 하나요? 옛날에 했었는데 그땐 뭣 모르고 글 안 적고 막 만들었죠.

사검전사…….제목만 들으면 무협 느낌이 나네요.

ㅎㅎ.본격적으로 시나리오 적고 했던 건 아마 사이버러브부터였을 듯 하네요. 기억 상엔;;;

그건 창도에도 올라왔던가요? 게임동에

지금 있을지 모르지만 옛 창도엔 사이버러브가 있었던 걸로 기억해요. 그게 시리즈 로맨틱이라서..사이보그랑 사랑 이야기 인데, 1탄부터 4탄까지 있었죠.

그럼 아무래도 그때 로맨스 쓴 영향이 있겠네요, 지금 단군호녀에도?

영향이라고 하면 뭐, 그렇겠죠??^^

 

게임 시나리오로서 글쓰기를 시작하셨는데요. 단군호녀는 어떻게 소설로 쓰려고 생각하셨나요?

뭐 소설 보시면 아실 분들은 아실 듯.단군호녀 처음으로 쓰게 된 것이 10월 달 쯤인데 그때가 아마 내 여자 친구는 구미호를 다 보고 끝났을 때죠? 한마디로 단군호녀는 내 여자 친구는 구미호를 보고 필 받은 거라고 볼 수 있죠. 아무래도 드라마다보니 신선한 충격이랄까요?

음…….저는 잘 모르겠지만, 이런 식의 얘기도 있구나, 하는 충격인가요?

그 드라마가 기존에 잇던 구미호를 다른 방식으로 이야기 한 거거든요? 기존에는 구미호는 자기가 구미호라고 말하면 남편이든 다 죽이거나 떠낫는데 이번에는 여자 친구로 나오고 사랑스럽고 귀여운 형식이었으니 그게 그 이유겠죠?

그렇군요 ㅎ 그러다보니 드라마랑 내용이 겹친다, 이런 얘기도 자주 들으셨다고 하셨어요. 솔직히 본인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뭐, 소설은 여기만 올린 게 아니라 아방스나 조아라에도 올렸으니 다들 그런 말을 하죠. 저도 삘 받아 적은 거라 아예 겹치는 부분이 없진 않지만 솔직히 따지만 호녀라는 캐릭이 좀 성격이 비슷할 뿐 전혀 다른 내용이니.

나름대로 단군호녀만의 개성이 있는 부분도 많이 있죠 ㅎㅎ

내 여친과 단군호녀의 차이점이라면 아무래도 사랑 관계도가 좀 다르달 까요? 단군호녀는 삼각관계가 중점이고 내 여친은 대웅이랑 구미호랑 그 주의의 사랑 이야기가 있었으니.

얘기하시는 것 듣다보니 느끼는 거지만 극 중 캐릭터 중 호녀에 대해 가장 애착이 큰 것 같네요?

단군호녀 가상캐스팅에서도 극중 호녀의 캐릭터가 송인화거든요? 호탕하고 잘 뛰어다니고 웃고 그런 캐릭터이니만큼 비슷한 역할을 많이 한 송인화 그 여배우와 잘 어울릴 거 같아서. 최근에 보면 맥너겟 CF에도 잘 웃는 모습이 예쁘더라고요.

말하자면 이상형이군요^^

ㅎㅎ 이번 소설을 쓸 때만큼은 호녀가 내 여자 친구라고 생각하고 쓰는 거니까^^

다른 등장인물들 성격이나 이미지도 가상 캐스팅에 나오는 그런 배우들을 염두에 두고 만드시는지요?

배우를 염두하다기 보단 등장인물들의 대다수는 실제로 존재한 이름이나 대상을 살짝 바꾼 거라서. 반대로 그 이미지와 비슷한 배우를 가상 캐스팅했다는 게 옳을 거예요.

실제 존재하는, 이라면 주변인물이나?

호녀랑 웅희는 참고로 실제 인물 보단 가상에 가깝지만 참고로 단군호녀의 대다수의 일들은 제 실화를 바탕으로 재구성 한 거기 때문에 그 등장인물들은 주변인물이죠. 단군이 저구 성화가 제 아버지 김성순 단군이 엄마가 제 엄마 뭐 그런 식이에요. 단군이 동생 박귀단도 실제로 잇는 제가 아는 동생입니다. 아, 조단역시 제가 아는 꼬마아이죠. 실제로도 이름이 조단이니 그리고 안경재도 실제로 제가 제일 싫어하는 녀석으로 이름 붙인 거랍니다 학창시절 절 괴롭히던 녀석으로.

소재를 주로 주변에서 많이 얻으시는군요 ㅎㅎ

뭐 그렇죠. 주로 마음속에 억눌렸던 이야기라던 지 단군이 아버지랑 싸울 때도 제가 아버지한테 하고 싶은 말을 넣는 거라서.

혹시 그럼 아버지께서도 그럼 단군호녀 보시는지요?

보진 않지만 파일 철 해놓은 거 보고 놀라긴 하더라고요. 100장이 넘는걸 보고 처음에 뭔 짓이냐 그러시더니 대단하다 하시더라고요.

그래도 인정받으신 거군요 ㅎㅎ

단군호녀에 나오는 번지점프 이야기도 실제로 제가 뛰어내린 경험담이라 그때도 다른 지인들에게 인정받아 기분 좋았죠.

 

참고로 미니반님이 이야기하시는 것은 단군호녀 16화에 나오는, 단군과 호녀, 웅희의 커플 번지점프였다. 이쯤에서 조금 짓궂은 질문을 던져봤다.

 

혹시 그럼 실제 같이 뛰어내린 사람은?

당연히 혼자 ㅡㅡ

ㅠㅠ

누가 그 무서운 걸 같이 가겠음 ㅡㅡㅋ 자그마치 63미터에요. 22층 높이. 미치지 않고서야 거기서 한 번에 못 뛰어 내리죠. 소설에 적었듯이 오토바이 타면 불어오는 바람이 번지 대에서 떨어지면 정말 그렇게 불더라니 까요?

끝이 안 느껴지게 떨어지겠네요.

 

분량 얘기가 나와 서지만 단군호녀는 굉장히 긴 장편이에요. 창도에선 보기 드문 편이고 장편이 특별히 매력적인 면이 있나요?

특별히 의도한 건 아니고……. 쓰다가 보니 300장을 넘고 그러다 보니 18화까지 와 버렸네요. 친구 녀석이 쓸려면 300장을 넘어야지 그래서 계속 하긴 했는데 정말 그리될지는 몰랐죠.

그것도 하나의 도전 같은 거였나 봐요. 300장 넘기 ㅎ

처음엔 도전이었죠. 아마.

 

주인공과 여주인공 말고도 인물들이 굉장히 많이 나오죠, 단군호녀는?

아마 20명은 되지 않을까요?

조연 중에도 그럼 애착 가는 캐릭터가 있나요? 특별하게

뭐, 엄마랄까요? 김성순 여사. 뭐 그밖에도 사신 백호정도?

백호는 의외네요?

사신 백호는 아무래도 어떻게 악하게 보여야 식스센스 이후 최고의 반전이 나올까 생각되니.

음……. 이야기가 재미있으려면 악역에도 신경을 써야 되군요 ㅎ

악역이 3명이다 보니 적절하게 넣어야 되는 문제도

악역 말고도 글 쓸 때, 특별히 신경 쓰는 점이 있나요? 문체라던가, 구성이라던가.

어떻게 써야 대사가 더 자유로울까? 더 로맨틱 할까? 어떻게 설명 서술해야 그 상황을 더 재밌고 웃을 수 있을까? 그 정도?

단군호녀는 정말 알콩달콩 재미있죠. 대사도 그렇고

 

작가가 생각하기에, 독자들이 단군호녀에서 가장 주목해야할 만한 점이 있다면 뭘까요?

단군과 호녀의 스킨십이라고 해야 하나요? 그 부분도 그렇고 악역으로 인해 안 좋은 순간이 찾아오면 아마 그 부분을 어찌 헤쳐 갈까, 가 중점이겠죠? 10일마다 찾아오는 시련도 중점이고요. 스킨십이랑 고비 같은.

독자들이 주목해야 할 점이 많네요 ㅎㅎ

뭐 필자의 바람이랄까요?

 

스스로 생각하기에 '소설'이란 뭘까요?

……자신 또는 타인의 생각을 읽고 느낄 수 있고 마음속 또는 머릿속의 내용을 정리하여 표출할 수 있는 자신만의 세계?

자신만의 세계라는 점, 저도 와 닿는데요?

 

단군호녀를 포함해, 앞으로의 계획은 그럼 어떻게 되시나요?

앞으로 단군호녀는 완결부터 하고 그리고 단군과 호녀 사이에 아무래도 사신백호와의 전투가 잇을 듯합니다.

조만간인가요?

뭐 사신백호와의 전투는 언제가 될지는 기약이 없네요. 단군호녀 이후로는 정신병원 이야기라던 지 아님 회사에 다니는 로맨스 이야기, 시간 초월 이야기라던 지, 여러 가지가 있어요.

앞으로도 꾸준히 소설 활동은 계속하신단 말씀이네요 ㅎㅎ

아무래도 게임을 해볼까도 했는데 새해부턴 온라인게임 안하기로 마음먹은 만큼 소설에 더 치중해야 계속 치중할 듯 ㅎ

 

이쯤에서 중대 발표!! 소설 단군호녀는 본래 게임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진 이야기였다. 소설로 이미 상당한 분량을 지어놓은 지금에 와서도 게임화하려는 미니반 님의 바람은 여전한 듯했다.

 

단군호녀가 드라마나 게임으로 만들 의향이 있어서 구상 중에 있긴 하지만 그림 실력이 안돼서 게임으로 만들기는 아직 구상중이네요. 아무래도 게임으로 만들면 RPG 2천이나 RPG XP RPGVX같은 툴로 할 듯 한데 아무래도 주인공 일러스트도 그렇고 현대물이다 보니 맵도 그렇고. 게임으로 만들면 미연시에 가까울 듯하네요.

미연시라, 상상이 가긴 하는데 과연 어떨까요. 기대는 되네요^^

아무래도 무리일 듯싶으면 최후의 수단으로 현대물에서 판타지 시대로 변경 될 수도.

헉;;

 

그렇군요 ㅎㅎ 끝으로 인터뷰 내용 보실 다른 분들께 할 얘기가 있다면요?

아무튼 단군호녀 많은 사랑 관심 바라고요. 날씨 추운데 다들 감기조심하세요. 저 목 아파요. 콧물도 ㅠㅠ

어이쿠;;; 곧 나으셨으면 좋겠네요.

 

다소 성급하게 마무리 지은 감이 있지만, 시간이 늦은데다 미니반 님께서 다음 날 일을 나가야 한다셔서 아쉽지만 인터뷰는 여기서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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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이래저래 아쉬운 점이 많았습니다. 처음으로 해보는 인터뷰였고, 때문에 준비가 충분치 않았던 게 사실이었고요. 질문 형식을 대충 만들고 인터뷰에 앞서 미니반 님과 함께 상의도 했어야 했지만 주먹구구식으로 달려들다 보니 이런 부분까지 고려를 하지 못했네요. 질문을 던지는 입장에서도 너무 성급해서 답변자의 얘기를 100% 이끌어내지 못한 아쉬움도 컸어요.

인터뷰를 통해 전달하고 싶었던 게 있었다면 무엇보다도 미니반 님이 가진 열정, 자기 글에 대한 애정과 노력 등일 겁니다. 창도 분들 대다수가 가지고 계신, 그런 열정 말예요. 허술한 인터뷰 내용으론 이러한 것들이 반의반도 전해지지 않았겠지만, 이 글을 통해 좀 더 많은 분들이 단군호녀를, 글에 대한 나름의 열정과 애정을 가진 다른 창도 유저들의 소설을 꾸준히 사랑해주시게 되기를 바라고 거듭 바랄 뿐입니다.

Who's 미니♂ban♀

profile

친구의 결혼식장에서 축가를 불러주는 미모의 연인..

"돌 위에 꽃이 피었어요." "오빠를 좋아했어요."

그녀는 주인공에겐 천명.. 아니, 지나가는 만 명중에 한 사람이였다.
기억나지 않는 과거와 자신도 모르게 그녀에게 상처준말들..
학창시절 자신을 괴롭히던 녀석과 결혼하게 둘순 없어!
기억나지 않는 과거를 되살리고 그로인해 생겨나는 사랑을 감정을 키워나가는
한남자의 고군분투 인생역전 타임슬립 로맨스!

  • ?
    칼리아 2011.01.09 14:21

    축하축하

  • profile
    미니♂ban♀ 2011.01.09 17:58

    창조도시의 제 소설 애독자분에게 부탁을 드렸더니 선뜻 해주신다고 하셔서 올리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들도 한번쯤 일어주시고 단군호녀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릴게요 ^^

  • profile
    Lathrion 2011.01.10 23:20

    남자...분...이시...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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