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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선 카발라라는 것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카발라라는 것은 기원 전의 이스라엘에 그 뿌리를 두고 있는 신비주의 철학이다. 필자의 경우 그냥 옛날 방식의 판타지 세계관 정도로 보인다는 게 문제긴 하지만 말이다. 여하튼, 이 카발라라는 것은 신과 천사의 계급이나 5원소설 등등 여러가지 복합적인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에 진짜 관심을 가지고 오랜 시간 조사와 연구를 하지 않는 이상 정말 어려운 내용이다.

 

 하지만 여기선 다른 부분은 빼고, 5원소설에 관해서만 다루도록 하겠다. 신의 계급에 관련된 생명나무나 마법무구 등에 관해선 관심이 있다면 따로 알아보길 권한다.

 

 

 5원소설이란, 풍수지리나 음양오행에서 다루는 5원소와는 같다면 같고, 다르다면 다르다. 오행의 5원소는 목 화 수 금 토 의 5가지인데, 카발라에서 다루는 5원소는 보편적으로 알려진 fire, water, earth, air에 light를 추가한 형태이다. 물론 그 모식도 역시 오행과 같은 오망성을 이용한다. 참고로 말하자면, 백마법의 기준에서 light이지, 흑마법의 기준에선 dark가 된다. 회색마법이라 하는 곳에선 둘이 섞이는 것이 아닌, 그 원인과 결과에 따라 둘 중 하나가 된다.

 근데, 여기서 주목할 점은 따로 있다. fire라고 해서 불이 아니며, 또한 air라고 해서 공기나 바람이 아닌 것이다. 단순히 이름만이 그렇게 붙어있을 뿐인 것이다. 굳이 비유를 하자면,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할 때, gun이라는 함수를 정의했다 해서 이것이 반드시 총포 그 자체는 아닌 것과 마찬가지다.

 하나하나 설명을 하자면, 우선 water를 시작으로 하겠다. 이 원소를 먼저 설명하는 이유는, 그 자체가 에너지의 +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사칙연산으로 따졌을 때 역시 +이며, 증가 그 자체가 되는 것이다. 오망성에서의 위치는 오른쪽 위가 된다.

 다음으로 air. 이것은 water의 완벽한 반대 속성이 된다. 흔히 알려진 것처럼 공기가 땅의 상성인 것은 절대 아니다. 사칙연산으로 따지자면 -가 적당할 것이다. 오망성에서의 위치 역시 그 속성을 반영하듯 water의 정 반대인 왼쪽 위가 된다.

 그리고 fire. 이것은 굳이 표현을 하자면 엑셀러레이트, 즉 가속이 된다. water나 air에 덧씌울 수도 있고, 혹은 물질계의 무언가나 그 현상에 덧씌울 수도 있는 것이다. 사척연산으로 표현을 하자면 X, 곱하기일 것이다. 오망성에서의 위치는 오른쪽 아래다.

 마지막으로 earth. 이것 역시 fire와 정 반대의 성질을 가지게 된다. 표현을 하자면 이것은 브레이크, 다시 말해 감속이다. 역시 fire처럼 덧씌움으로써 효과를 발휘하되, 그 성질은 반대로 작용된다. 사칙연산의 표현을 따르자면 ÷, 즉 나눗셈이 될 것이다. 오망성에서의 위치는 물론 왼쪽 아래다.

 그렇다면 light는 왜 설명을 따로 하지 않는가 라는 의문을 품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light는 결국 그렇게 변화를 줌으로써 나타나는 결과물이며, 또한 그 총합이 되기 때문이다. 별다른 설명이 필요하지는 않은 이유가 그것이다.

 

 설명이 좀 길어졌는데, 결국 요약하자면 더하기 빼기 곱하기 나누기를 정의한 4개 함수라고 생각하면 되는 것 뿐이다.

 사실상 속성 같은 것은 이렇게 놓고 보면 무의미한 것이나 마찬가지가 된다. 불을 붙이고 싶다면 water로 에너지를 불러와 fire로 에너지에 가속을 계속 가해주면 될 뿐이니까 말이다. 반대로 주변 온도를 낮추고 싶다면 earth를 이용해서 인근 공기분자의 운동을 방해하면 되는 것이다. 물건을 강제로 이동시키는 물리력을 행사하기 위해선 water만을 죽어라 이용하거나, 혹은 그 외의 다른 방식을 동원하면 되니까 말이다. 방어망이 필요하다면 water를 이용해 에너지를 뭉쳐 그 위에 earth를 덧씌우면 두껍고 뚫기 힘든 무언가를 만들 수 있으니까 말이다.

 조금 더 심화과정을 거치자면, 어스퀘이크라 하는 마법의 경우는 water와 earth를 교대로 이용해 큰 에너지 덩어리를 만들면 된다. 그 위에 air와 fire를 이용해 순간적으로 겉을 감싼 earth를 순간적으로 없애주면서 fire를 한번 더 가하게 되면 에너지 덩어리의 연쇄파괴가 일어나며 그 지점을 기하여 강력한 파동을 일으킬 수 있는 것이다. 이를 이용하면 땅은 물론이요, 쓰기에 따라선 강력한 포격도 가능하다.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운 것이 메테오다. 현대 물리학 이론에 따르면 에너지를 극히 대량으로 뭉치게 되면 그 자체가 물질이 된다. 이것을 위의 원리에 대입하자면, water를 마구 뭉치게 되면 그것이 곧 물질이 된다는 것이다. 이 물질에 엄청난 양의 fire를 가하면, 요즘 미군에서 개발중이라는 레일건과 같은 효과를 내는 것이 만들어진다. 그 이상으로 가속을 한다면 메테오 역시 이론상으론 가능한 것이다.

 그보다 더 무서운 것은 공간이동. 공간이란 것은 본래 찢는 것이 불가능하다. 마법으로 그런 현상을 만에 하나 일으킬 수 있다면, 공간과 공간 사이를 잇는 어떤 터널을 만드는 것이 가능해진다. 예를 들자면, water를 마구 응축시켜 가상의 질량을 만들어내, 공간상의 왜곡을 만든 후, 두 공간 사이에 air를 넣어 자른 후 이어 붙이는 작업이 가능하다면 아주 불가능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이 일 자체가 먼 거리에서 실행이 가능할 리가 없다. 기껏해야 1미터, 잘 해도 5미터가 간신히 가능할까 말까일 것이다. 판타지 소설에서처럼 장거리 위프를 하기 위해선 더더욱 엄청난 마력과 집중력이 소모될 것이 분명하다.

  • ?
    미양 2012.02.17 23:35

    물2라니!

    그래도 전 과학의 한계를 뛰어넘고 쓸겁니다. 마법 화이팅!

  • profile
    하늘바라KSND 2012.02.22 00:44
    으아니...

    분명 전 읽었는데....

    읽었눈데....

    검은건 글이고 흰건 맛폰이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래서 제 소설엔 마법이 없나봅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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