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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가 지나가고, 저녁이 가고, 밤이 오고.

그리고 드디어, 하진의 선도부로써의 첫 아침이 밝았다.


"선도부 집합!!!!!!!!ㅡ"


"헛!"


하진은 집합신호를 듣고 선도부실로 뛰어나갔다.

선도부실에 도착했을땐 비앙카가 선도부원들을 부르고 있었다.


"부부장 로보! 행동대장 센! 전략대장 쵸쵸! 바라! 칼리아! 그리고 연하진!"


"예스 캡틴! 전부 도착했습니다!"


"아라크네 선생님은?"


"여기 왔다."


"오케이! 그럼 지금부터 시작이다! 등교 늦는녀석, 능력 남발 하는 녀석 다 잡아와!"


"체포할때 반항하면 어떻게 합니까?"


"능력으로 제압해도 된다는 허가를 내린다!"


"예스 캡틴! 출동하겠습니다!"


"전원 출동!"


"이야아아아아아아앗!!!!!!"


선도부원들 전체는 커다란 기합을 넣으며 출발했다.


"칼리아..라고 했던가? 어떻게 체포하는거야?"


"아까 아라크네 선생님께서 주신 수갑 있죠?"


"응."


"그거 무한 복제 되는거에요. 어제 내내 훈련 해서 피버타임 조준 가능하죠?"


"어느정도는."


"그러면, 폭주하거나, 능력 남발하거나, 지각하는 녀석들을 수갑으로 잡는 거에요. 반항하면 능력으로 제압하고."


"그런거군."


"지각은 빨간 수갑으로, 능력남발은 파란 수갑으로, 폭주자는 초록색 수갑으로 잡으면 되요."


"그럼... 어서 가자."


"참, 되도록이면 바라나 쵸쵸언니랑 같이 있도록 하세요."


"왜?"


"체포시엔 그 둘의 능력이 가장 유리하거든요. 쵸쵸언니는 인분을 써서 마비시키고, 바라는 [로제]란 이름의 덩굴로 잡아버려요."


"유리하네. 확실히."


"근데, 센언니랑 같이 가는것도 좋아요. 그언니, 신체능력이 우월해요. 곱등이수준..."


"야!! 칼리아!! 내가 곱등이라니!!! 이렇게 상큼한 곱등이 봤어?!!!"


"아 미안요~"


"캡틴! 교문 앞에서 폭주한놈이 발견됐습니다! 융합종족은 라일락!! 현재 향기로 사람들을 마비시키고 있습니다!!"


"오케! 마비에 유리한 쵸쵸와 묶어버리는 바라가 출동한다! 지원군으로 하진도 출동하도록!"


"싫어어!!!!!!!!!! 더 이상 놀림은 싫다구우!!!!!!!!!!ㅡ"


"목표 추적 완료! 인분건 발사!!!"


'펑ㅡ'


"히이익!!"


"로제! 묶어버려!!"


'슈우욱ㅡ'


"좋았어! 피버타임 시전!"


'츄와악ㅡ'


하진의 얼굴에 호족 특유의 문양이 나오며 그의 흑발이 백발로 변했다.


"가라!! 타이그리스!!!(어느새 제 멋대로 복제 로제에게 이름을 붙여줌...)"


'사아악ㅡ'


"목표물 접근 후 마비, 체포 완료!"


"수갑을 채웁니다!"


"체포 종료! 하진, 주변에 공간이동 능력을 가진 선생님이 계시니까, 그 능력으로 저애를 선도부 실로 보내!"


"알았어!"


"피버타임 시전! 공간이동!"


'슈슈슉ㅡ'


드디어 체포가 끝났다.

하진은 초짜치고는 아주 능숙한 실력이었다.

하지만 그것은 쵸쵸의 무적특훈덕이었지만.


"역시 내 눈은 틀림 없어. 푸시캣, 잘했어."


"하진이라고 불러!! 고양이한테 쓰는 애칭 쓰지 말고!!"


"어이, 특훈 더 받고 싶은거지? 그래서 반항하는거지?"


"아..아닙니다 조교님!"


"흠흠♪ 역시 훈련은 성과가 있었네."


"다들, 어서 다른 곳으로 이동하자."


"오케이!"


금방금방 적응해버린 하진은 다시 폭주자 및 오용자, 지각생을 잡으러 출동했다.
  • ?
    짐작 2010.08.26 22:44

    뭐랄까 해 줄 말이 없긔;

     

    그저 묵묵히 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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