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

그곳에 그들이 있었다 Another - 002

by 쵸쵸 posted Aug 23,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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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퓨전

불쌍한 하진은 분노의 파워로

 

[버닝버닝☆하진 퍼스트 투나잇]이란 어이없는 이름의

 

새로운 피버상태로 도달,

 

그리고 훈련 각 종목을 1등으로 마쳐버렸다.

 

이때, 그를 눈여겨 봐둔 정신계 소녀가 있었다.

 

그녀가 바로 일명 [그들]이라고 불리는 선도부원 중 브레인인 [쵸쵸]였다.

 

 

'저녀석, 우리 선도부에 넣으면 재미있을 것 같은데?'

 

 

부상중이라 쉬고 있는 로보와 생리통을 핑계삼아 로보와 애정행각중인 비앙카.

 

뭐, 선도부장은 비앙카지만 말이다.

 

결국 쵸쵸는 부장에게 한마디를 건넸다.

 

 

"애정행각은 그만하고, 내말을 들어봐."

 

 

"뭔데에?"

 

 

"새로 전학온 하진녀석, 우리 선도부에 넣어보지 않겠어?"

 

 

"왜. 저녀석, 재미 없어보이는데."

 

 

"센녀석도 저거 좋아하는거 같고, 특히 저 피버상태 쓸모 있겠어."

 

 

"아무래도 호족은 체력이 좋으니까.."

 

 

"그럼 넣기로 결정한거지?"

 

 

"허가 한다. 그러니까 이이상 로보와 나의 러빙모드를 방해하지 말고 저리 가."

 

 

"...부장 자꾸 그러면 진짜로 갈기 갈기 찢어서 버려줄꺼야. 로보선배는 토막내줄거고."

 

 

"히익... 미안."

 

 

살벌한 그녀는 먹잇감을 찾는 사냥꾼의 눈으로 하진을 향해 달려갔다.

 

한편, 로보와 비앙카 커플은 이런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있지, 비앙카. 쟤가 선도부 부부장이지만, 실질적으론 쵸쵸가 부장처럼 보이는건 왜일까?"

 

 

"정답은 그애가 그만큼 잔인하기 때문이야. 아까 한 말은 농담이 아니라구.."

 

 

"으익... 몸사려야겠다.."

 

 

둘의 이런 이야기를 쵸쵸가 신경 쓸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