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

그곳에 그들이 있었다 - 007

by 쵸쵸 posted Aug 16,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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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퓨전

센의 입소를 축하하는 화려했던(?) OT도 끝나고,

 

어둡던 밤도 끝나 어느새 아침이 밝았다.

 

휴일이라서 그런지 평상시와는 다르게 모두들 느긋하게 늦잠을 자고 있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늦게 자서 유난히 일찍 깬 사람이 있었다.

 

하진이 평상시 버릇대로 막 7시 정각에 일어났을때,

 

바람에 살랑살랑 흔들리는 커텐 앞에서 쵸쵸가 명상을 하고 있었다.

 

 

"쵸쵸... 라고 했나? 거기서 뭐하냐?"

 

 

"명상."

 

 

"왜 하는거야?"

 

 

"그사람을 잊으려고."

 

 

"그사람을 왜 잊는데? 연인이야?"

 

 

"방해하지마 인간!"

 

 

'철썩ㅡ'

 

 

쵸쵸는 하진의 왼쪽 뺨을 강하게 쳐버렸다.

 

 

"그사람을 잊어야해. 잊어야한다고. 아무리 좋아도 그를 어떻게 내가 계속 떠올리냐고!!"

 

 

"설마.. 일반인인거야? 그것도 SNW에 입대한?'

 

 

"너 같은 놈 때문에 다 망쳤어!"

 

 

쵸쵸는 갑자기 날개를 펼치더니 울면서 날아가버렸다.

 

 

'..역시 짝사랑이었던걸까. 그렇게 슬프게 을어버린걸보면. 사실 세게쳐도, 별로 안 아픈데. '

 

 

하진은 조금 미안해져서 가만히 구석에 쪼그려앉았다.

 

센이 슬그머니 깨어나더니 부엌으로 나갔다가 왠 그릇을 들고 하진의 곁에 앉았다.

 

 

"자.. 어제 다들 손도 안 댔던 콘스프야. 따..딱히 너주려고 가져온건 아냐! 내가 먹으려고 가져오다 실수로 두그릇을 퍼온거라고!"

 

 

새침을 떨면서도 하진을 은근슬쩍 챙겨준 센이었다.

 

 

"고마워. 센."

 

 

하진은 아무런 감정없이 말했지만, 

 

센은 이미 망상월드에 빠져있었다.

 

 

'하..하진이 나보고 고맙댔어! 곧 있으면 내게 관심가져줄지도 몰라!"

 

 

"센, 여자애를 울려버리면 어떻게 해야할까? 그것도 약점을 건드려서 울려버렸다면."

 

 

'다..당연히 사과해야지! 여자아이는 세심하다고!"

 

 

"그렇구나... 충고 고마워. 콘수프 맛있다. 너도 어서 먹어."

 

 

"알았어. 따..딱히 네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서 그런건 아니니까!"

 

 

"누가뭐래니.."

 

 

"그..그냥 배고파서 먹는거야!"

 

 

또다시 티격태격거리는 그들을 잠자코 지켜보던 현문만이 슬그머니 작은 미소를 입가에 지니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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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화 인물 소개!>

 

이번화는 이래저래 이야기가 많았던 이라군의 소개입니다.

모쪼록 즐겁게 지켜봐주세요!

(P.S : 다음화 인물 소개를 예보하자면, 센→타란튤라 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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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이라.

 

나이 : 19살. 한창 좋은때지.

 

성별 : 남자.

 

융합생체 :까마귀. 

 

종족 : 갈까마귀...였던가.

 

능력 : 상대의 피를 마음대로 팽창시켰다가 흡수해버리는 것.

 

입버릇 : 없어..

 

좋아하는 것  : 고기, 저녁밥, 바다낚시.

 

싫어하는 것 : 말 안듣는 놈.

 

성격 : 나는 차갑고 시크한 도시 남자... 하지만 내 여자에겐 따뜻하겠지. 

 

생김새 : 새카만 머리를 어개까지 길렀다.

눈동자는 빨간색.,

등에는 검은 날개가 돋아있어.

늘 후닌과 무닌이 날 따라다니고ㅡ

  

좋아하는 스타일 : 터틀넥 티셔츠와 캐주얼한 정장.

 

싫어하는 스타일 : 힙합스타일. 

 

한 마디 해본다면 : 귀찮아. 저녁밥 먹고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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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화는 오늘 시간상 못올리고, 내일 쯤 올려야 할 듯 합니다.

[다음화도 함께해주실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