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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퓨전

"첫 눈이 내리는구나."

 

 

연하진.  지금 한마디를 한 소년의 이름이다.

 

고작 17살의 일반인이긴 하지만 머리가 좋고 작전을 생성시키는 능력이 뛰어나

 

생체융합자들을 말살시키자는 계획을 지닌 제 2의 나치당인 SNW(Start a Nuclear War)의 해커로 영입되었다.

 

지금 그는 생체융합단의 비밀본부 안에서 폭탄을 설치중이었다.

 

그가 무사히 빠져나간 후,

 

동료들이 리모컨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생체융합자들이 살고 있는 이 나라는 끝장나는거다.

 

물론, 일반인들에게 피해가 있긴 하겠지만, 요즘은 신무기가 개발되어 핵도 큰 문제 없이 지나갈 수 있게 되었다.

 

 

"거기 잠깐, 넌 누구냐."

 

 

소년을 누군가가 발견했다.

 

 

"그러는 너야말로 누구지?"

 

 

"침입자에게 밝힐 이유는 없다고 보는데?"

 

"더러운 짐승주제에.."

 

 

"닥쳐. 그러는 너는 그렇게 잘난 인간이냐? 고작 짐승들 죽이려고 목숨이나 바치는 주제에..."

 

 

"미양씨. 그만해. 대장이 싸우면 나쁜거랬어."

 

 

하진과 말 다툼한 사내의 이름은 아무래도 미양인 것 같다.

 

 

"본명이 미양인가?"

 

 

"그래."

 

이 곳은 코드네임이 본명인 곳.

어릴때 받은 코드네임은 결국 이름이 되버렸다.

갑자기 미양이 긴 머리를 손으로 흐트러놓았다.

 

 

"어이, 저건 뭐하는 짓이냐?"

 

 

하진이 여인에게 물었다.

 

 

"[미양]씨는 융합종족이 [개미]세요. 그래서 사용 능력은 페로몬, 자기보호죠. 미양씨는 자기 몸의 500배 되는것도 드실수 있어요."

 

 

"페로몬이라면.. 유혹?"

 

 

"아뇨. 동료들을 불러모으는거죠. 지금 하고 있는게 바로 페로몬 사용이에요."

 

 

"융합족은 개체수가 줄어들어서 개미족은 거의 멸종상태일텐데..?"

 

 

"그럴땐 개나 고양이로 융합하신분들이 냄새를 맡고 찾아오시죠. 아, 저기 오시네요."

 

 

"어이!!!ㅡ [미양]!!"

 

 

"[미양]씨!!"

 

 

"으와와.. 이런데 있으면 어떡해요?"

 

 

"저 이상한 조합의 인간들은?"

 

 

"개의 융합종족인 [리쿠]씨와 나비의 융합종족 [쵸쵸]양.(내 소설에 내가 출연하는 센스..^.^) 그리고 동생인 장미족 [바라]양이에요."

 

 

"자매인데 왜 종족이 다른거지?"

 

 

"아. 혼혈일 경우에는 어느 쪽을 더 닮았는지에 따라 종족이 결정돼요. 아버지를 닮은 쵸쵸양이 나비족(아바타 나비 아니고 Butterfly임.ㅡㅡ) 이 된거고, 어머니를 닮은 바라양이 장미족인거랍니다."

 

 

"참 이상도 하군."

 

 

하진이 그렇게 생각하는동안, [쵸쵸]라고 했었던 흑발의 소녀는 미양의 등을 한대 쳐버렸다.

 

'퍼억ㅡ'

 

 

"아파!! 이게 뭔짓이야!"

 

 

"근무지 이탈한 벌이라고 대장이 말해주래요."

 

 

"으이잇!!!"

 

 

"자꾸 그럼 내가 때려준다?"

 

 

언니와 전혀 다르게 생긴 금발의 인형같이 생긴 여자아이가 소리를 지르듯 말했다.

 

 

"근데.. 쟤, 염색했냐?"

 

 

하진이 쵸쵸를 가리키며 말하자 여인은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대답했다.

 

 

"공부도 안했어요? 나비족은 어떤 색의 나비와 융합했는지에 따라 파가 나뉘어요. [쵸쵸]양은 보라색 나비의 파, 자접(紫蝶)파고요."

 

 

"참, 그러고보니 너에 대해 물어보지 않았군. 너는 무슨 융합생체인가?"

 

 

"보면 몰라요?"

 

 

그러고보니 여인의 하반신이 좀 이상했다.

 

 

"이건.. 멸종한 곤충이라고 하던데?"

 

 

"곤충이 아니라 거미입니다. 거미는 곤충의 기준에 맞지 않는다는거 몰라요?"

 

 

"으..으아악!! 사람살려!!!"

 

 

"왜 그렇게 겁을 먹어요?! 거미가 뭐 해끼친거라도 있어요?!"

 

 

"거..거미는 독이 있는데다가 사람을 먹을수도 있다는데..!!!!"

 

 

"난 그렇지 않아요. 다만 촘촘한 그물을 짜서 덫을 만들수 있을뿐. 맹독류를 취급하는건 [타란튤라]라고요. "

 

 

"그..그런건가..."

 

 

"잘 기억해둬요, 제 이름은 [아라크네]입니다. 지금 당신은 제 덫에 걸렸고, 당분간 저희의 포로가 되셔야겠습니다."

 

 

"마..말도 안돼!! 내가 너희 짐승따위의 포로가 될리가!!"

 

 

"아, [아라크네]언니. 또 한 건 했네? 역시 멋지다니까!(씨익)"

 

 

[쵸쵸]가 보라색 눈동자를 반짝이며 물었다.

 

 

"응, 한 건 했지."

 

 

[바라]는 언니를 따라 선홍빛 눈동자를 반짝이다가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으와와.. 근데 저 포로는 아직도 잡힌줄 모르나봐.."

 

 

"그러니까 인간이 교만에 젖어있는 바보란거야."

 

 

[리쿠]는 재미있단 듯이 눈웃음을 지었다.

 

 

"자아ㅡ 그럼 대장에게 데려가볼까?"

 

 

그리고 하진은 천천히, 아라크네의 덫에 끌려 복도를 벗어나기 시작했다. 

  • ?
    쵸쵸 2010.08.11 15:55

    [인물신청 아직 받고있음+_+]

  • ?
    아게하 2010.08.11 17:21

    기..기일다ㅡ

  • ?
    백조자리 2010.08.11 20:41

    쵸쵸님도 저처럼 근성이 없군뇽

    한화만 쓰고 끝내지 말고 모두 제대로좀 끝내 봅시다!

  • ?
    쵸쵸 2010.08.11 21:20

    한 화만 쓰고 안 끝냈는데요.ㅡㅡ

    나우시카는 스토리는 다 짰는데 세계관에 끼워맞춘다고 아직 걸리는거고,

    이건 이제 프롤로그 이후에 1화까지 나온것 뿐이고.ㅡㅡ

  • ?
    나방's 2010.08.11 21:34

    왠지 재밌어 질꺼같은 작품이네요...

  • ?
    칼리아 2010.08.12 14:23

    나방님은 나방호르몬?
    근데 백조자리님은 알지도 못하면서..

    꼭 1시간씩 소설 올려야하나요?ㅡㅡ

  • ?
    YAN 2010.08.15 15:34

    재밌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인물신청하고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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