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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판타지

본편 1의 프롤로그격인 0인데 이것또한 장편입니다.

 

어렸을때, 할머니는 나에게 가이아의 이야기를 자주들려주었다.

"옛날 옛적에 공포의 대마왕이 나타났는데, 가이아라는 청년이.."

몇년전까지 어렴풋하게 귓가를 속삭였던 할머니의 목소리마저 지금은 사라져버린지 오래

인간의 망각이 이토록 저주스러운적은 지금까지 없었다.

단 하나, 그녀가 친할머니가 아니라는것만 기억하고 있을뿐이다.

그래, 가이아. 모든건 그로부터 시작됐다.

그녀석이 만들고, 그녀석이 멋대로 결정하고, 그녀석이 나를 파국으로 몰고갔다.

....내기억이 닿는 모든곳에는 그 빌어먹을 자식이 있었다!!
신(神)이라고...? 내가보기엔 네놈이야말로 진짜 악마야.

선...? 어느 악보다도 더러운 위선말인가? 가증스럽군...

쿠쿡.....하하...하하하하하하하!

Eternal Darkness -0 part1

갈등

 

아주 오래전, 인간세상은 최고의 전성기를 맞았다. 물질적 풍요.거리에는 사람이 넘쳐났고

모두들 즐거워보였다. 정신적 행복에는 물질적 풍요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말은 그때까지는

진짜처럼, 모두들 굳게 믿고있던 불변의 진리와도 같았다.

갈등은 사소하게 시작됐다.

 

아무도 알수없는 어둠의 존재의 등장은 갑작스럽게 시작되었다.그러나 그것이 무엇인지는 아무도 알수 없었다.

하지만 어렴풋한 불안감은 자리잡았다. 그것은 인간세상의 중심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이간질'

 

그건, 분명한 판도라의 상자였다. 다만 다른게 있다면, 거기에는 희망도 무엇도 아무것도 없었다는것뿐

모든 '갈등'의 시작이었다. 인간세계는 대책없이 그것에 휩싸이고 말았다.

그리고 아무런 저항도 못한체 지배당한 인간들은, 서로를 미워하기 시작했다.

그것은 곧 세상의 존재해선 안될 많은것들을 낳고말았다. 살인,사기,방화,강간...

입에 담을래야 담을수조차 없었던 옛시대와 달리 지금은 그것이 성행했다.

그러나 옛시대라고 해봤자였다. 고작 10년간의 차이가 있었을 뿐이니까.

사람들의 마음속에 자리잡은 악한감정은 계속해서 커져갔다. 그리고 '이간질'이 나타났다

눈으로 좇기조차 어려웠던 그 작았던 존재는, 이미 인간세계의 모든것보다 거대해진채 모습을 드러냈다.

그동안ㅡ 그가 어떻게 커졌는지, 얼마동안 그래왔는지.

아무도 알수없었다. 그저 새로이 눈뜬 번뇌라는이름의 본능에 집착한 인간들은 너무나도 한심했다.

 

그 엄청난 존재에 겁먹은 간들은 정신을차리고 자신의 세계를 돌아봤다.

당장 자신의 발밑에 흉칙하게 찢어진 시체들이 널부러져있었고, 길에는 아이들끼리도 서로를 죽여갔으며

어딜가도 사람보다는 시체가 많았다. 너무나도 잔혹했다.

'이간질'은 더이상 그것들의 번뇌에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그럴 필요가 없었다.

그는 인간들의 원념덩어리로 뭉쳐있었다. 어떤것보다도 사악했고, 무엇보다도 거대했다.

이렇게 인간은 '공포'라는 감정을 갖게되었다.

그리고는 서로 뭉치기 시작했다. 이간질, 아니ㅡ 원념체는 그것들을 개미들여다 보듯 깔봤다.

그렇게 전쟁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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