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우리나라 알만툴계 왜 이꼴이 된건지 모르겠습니다.

by gmt posted Jan 19,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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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우리나라에서도 알만툴로 만들어진 수작이 많이 나왔었지만...

지금은 해외 게임들에 전부 묻히고

우리나라 알만툴계가 침체된 사이 외국에서는 투더문이라는 걸출한 명작이 탄생했고,

알만툴이라는 우리나라식 명칭도 일본식 명칭인 쯔꾸르에 밀린지 오래고

게다가 해외 게임들 중에는 인디게임의 특성 탓인지 청소년들이 해선 안 되는 공포게임같은 유해한 게임들도 많지만 그런 겜이 인기를 끄는 씁쓸한 현상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아마 아오오니라는 게임이 화제가 된 이후부터 그런 류의 잔인한 알만툴 게임이 인기를 끄는 것으로 보입니다.

너무 그쪽 장르로 편중이 되는 것도 알만툴 이미지를 안 좋게 만드는 주범이라고 봅니다.

몇 년 전에 mbc에서 고문게임이라는 플래시게임이 초등학생 사이에서 인기를 끈다는 뉴스가 나온 적이 있었습니다만,

지금 알만툴계 돌아가는 꼴 역시 언론에서 마음먹고 취재하면 충분히 문제될 수 있습니다.

여성부에게도 좋은 빌미를 주게 되는 건 말할 필요도 없을 것입니다.

국내 알만툴계가 이 꼴이 난 책임은 창조도시에 있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수 년 전부터 운영 면에서 삐걱거리기 시작했고 알만툴을 버리니 마니 했고

그래도 예전엔 국내 알만툴계를 대표하는 사이트였습니다.

그런 사이트가 몰락해버리니 알만툴 자체도 지금 꼴이 난 것이라고 봅니다.

아방스가 지금이라도 알만툴계를 다시 부흥시킬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우리도 투더문 같은 게임 충분히 만들 저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하지 않겠습니까.